‘문재인 하야 투쟁본부’ 모레 광화문 집회…5일째 철야농성

입력 2019.10.07 (15:32) 수정 2019.10.07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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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본부'(이하 투쟁본부)가 한글날인 모레(9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이 총괄대표를 맡고 있는 투쟁본부는 모레 정오부터 한 시간가량 사전 집회를 열고, 오후 1시부터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와 문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본 집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투쟁본부 관계자는 "집회 참석 인원을 정확히 예상하기는 힘들다"면서도 "지난 3일 집회 때와 비슷하게 200~300만 명이 참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투쟁본부 소속 시민 약 1천 명은 대규모 집회를 열었던 지난 3일 개천절부터 5일째 청와대 사랑채 인근 도로에서 노숙 철야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들은 대규모 집회가 예고된 모레까지 6박 7일 일정으로 농성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서울대 학생들도 9일 광화문에서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고 조국 장관 구속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서울대 재학생과 동문으로 구성된 '서울대 집회 추진위원회'는 모레 정오부터 광화문역 5번 출구 청계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집회 참가자에게 '표창장' 또는 '인턴십 활동 예정 증명서'를 발급하는 퍼포먼스를 벌일 계획입니다.

앞서 서울대 집회 추진위원회는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공원에서 열린 대학생 연합집회에 참여하지 않고, 범보수 진영의 광화문 대규모 집회에 참여했습니다.


한편, 같은 날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역 앞에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조국 장관을 지지하는 문화제가 열립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루리웹'의 '정치유머 게시판' 이용자들로 구성된 '북유게 사람들'은 모레 오후 2시부터 '우리가 조국이다 시민참여문화제'를 개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오는 26일에도 서초동 또는 여의도에서 2차 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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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0-07 15:32:47
    • 수정2019-10-07 16:05:07
    사회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본부'(이하 투쟁본부)가 한글날인 모레(9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이 총괄대표를 맡고 있는 투쟁본부는 모레 정오부터 한 시간가량 사전 집회를 열고, 오후 1시부터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와 문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본 집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투쟁본부 관계자는 "집회 참석 인원을 정확히 예상하기는 힘들다"면서도 "지난 3일 집회 때와 비슷하게 200~300만 명이 참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투쟁본부 소속 시민 약 1천 명은 대규모 집회를 열었던 지난 3일 개천절부터 5일째 청와대 사랑채 인근 도로에서 노숙 철야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들은 대규모 집회가 예고된 모레까지 6박 7일 일정으로 농성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서울대 학생들도 9일 광화문에서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고 조국 장관 구속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서울대 재학생과 동문으로 구성된 '서울대 집회 추진위원회'는 모레 정오부터 광화문역 5번 출구 청계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집회 참가자에게 '표창장' 또는 '인턴십 활동 예정 증명서'를 발급하는 퍼포먼스를 벌일 계획입니다.

앞서 서울대 집회 추진위원회는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공원에서 열린 대학생 연합집회에 참여하지 않고, 범보수 진영의 광화문 대규모 집회에 참여했습니다.


한편, 같은 날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역 앞에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조국 장관을 지지하는 문화제가 열립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루리웹'의 '정치유머 게시판' 이용자들로 구성된 '북유게 사람들'은 모레 오후 2시부터 '우리가 조국이다 시민참여문화제'를 개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오는 26일에도 서초동 또는 여의도에서 2차 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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