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기술원장 “후쿠시마 지하수 계속 발생…근원적 문제”

입력 2019.10.07 (16:21) 수정 2019.10.0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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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재영 원자력안전기술원장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우려와 관련해 "근원적인 문제는 후쿠시마 원전에서 오염된 지하수가 계속 발생하는 것"이라면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손 원장은 오늘(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 방송통신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출석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는 아직 방류 계획이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면서 "사고 난 원자로가 녹아 있어서 지하수가 생기면 오염수가 나오는데, 지하수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때문에 "지금까지 생긴 부분 처리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발생 우려가 크다"며 "근원적인 문제인 만큼 일본에서 적극적인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엄재식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은 다음 달 열리는 한·중·일 원자력안전 고위규제자 회의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를 공식적으로 제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회의는 2008년 시작된 한·중·일 원자력규제기간관 협의체로, 원안위는 지난해에도 이 회의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엄 위원장은 원전 오염수 방류 탐지를 위한 해수 방사능 감시기 19개 가운데 11개가 고장 나 수리를 받았다는 자유한국당 박성중 의원의 질의에는 "설치 초기 염분 부식 등으로 전원 장애나 통신 장애 등 오류가 있었지만 지금은 개선됐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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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0-07 16:21:09
    • 수정2019-10-07 16:21:42
    정치
손재영 원자력안전기술원장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우려와 관련해 "근원적인 문제는 후쿠시마 원전에서 오염된 지하수가 계속 발생하는 것"이라면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손 원장은 오늘(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 방송통신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출석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는 아직 방류 계획이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면서 "사고 난 원자로가 녹아 있어서 지하수가 생기면 오염수가 나오는데, 지하수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때문에 "지금까지 생긴 부분 처리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발생 우려가 크다"며 "근원적인 문제인 만큼 일본에서 적극적인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엄재식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은 다음 달 열리는 한·중·일 원자력안전 고위규제자 회의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를 공식적으로 제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회의는 2008년 시작된 한·중·일 원자력규제기간관 협의체로, 원안위는 지난해에도 이 회의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엄 위원장은 원전 오염수 방류 탐지를 위한 해수 방사능 감시기 19개 가운데 11개가 고장 나 수리를 받았다는 자유한국당 박성중 의원의 질의에는 "설치 초기 염분 부식 등으로 전원 장애나 통신 장애 등 오류가 있었지만 지금은 개선됐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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