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부동산회사 前중역 “트럼프, 탄핵당하느니 하야할 수도”

입력 2019.10.07 (16:26) 수정 2019.10.0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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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른바 '우크라이나 스캔들'로 탄핵 위기에 처한 가운데 그가 운영하는 회사의 중역 출신이 트럼프 대통령의 하야 가능성을 언급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부동산 회사인 '트럼프 오가니제이션' 부사장을 지낸 바버라 레스는 오늘(현지시간 6일) 미 CNN방송 인터뷰에서 "그는 체면을 세우기 위해서라면 많은 일을 한다"면서 "대통령 직위에서 물러나 사임한다는 것이 나의 직감"이라고 말했습니다.

레스 전 부사장은 또 "결과에 따라서는 트럼프가 일종의 합의를 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으며 "트럼프에게 탄핵은 매우, 매우, 매우 나쁜 일"이라고 거듭 지적했습니다.

레스 전 부사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대응 방식은 전혀 놀랄 일이 아니라고 평가하면서 "트럼프는 언제나 매우 즉각적으로 반응하는데 응답(respond)하는 대신 반응(react)하고, 매우 매우 화를 낸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그는 마치 사람들이 자신을 노리고 있다는 듯 나쁜 일은 모두 자신을 겨냥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부자를 수사하라고 우크라이나 정부를 압박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미 하원의 탄핵 조사에 직면해 있는 상황입니다.

레스 전 부사장은 '트럼프 오가니제이션'에서 18년간 건설 분야를 담당했으며, 트럼프의 신임을 얻어 1980년 뉴욕 맨해튼의 트럼프 타워 건설공사 총감독을 맡은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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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0-07 16:26:45
    • 수정2019-10-07 16:34:52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른바 '우크라이나 스캔들'로 탄핵 위기에 처한 가운데 그가 운영하는 회사의 중역 출신이 트럼프 대통령의 하야 가능성을 언급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부동산 회사인 '트럼프 오가니제이션' 부사장을 지낸 바버라 레스는 오늘(현지시간 6일) 미 CNN방송 인터뷰에서 "그는 체면을 세우기 위해서라면 많은 일을 한다"면서 "대통령 직위에서 물러나 사임한다는 것이 나의 직감"이라고 말했습니다.

레스 전 부사장은 또 "결과에 따라서는 트럼프가 일종의 합의를 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으며 "트럼프에게 탄핵은 매우, 매우, 매우 나쁜 일"이라고 거듭 지적했습니다.

레스 전 부사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대응 방식은 전혀 놀랄 일이 아니라고 평가하면서 "트럼프는 언제나 매우 즉각적으로 반응하는데 응답(respond)하는 대신 반응(react)하고, 매우 매우 화를 낸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그는 마치 사람들이 자신을 노리고 있다는 듯 나쁜 일은 모두 자신을 겨냥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부자를 수사하라고 우크라이나 정부를 압박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미 하원의 탄핵 조사에 직면해 있는 상황입니다.

레스 전 부사장은 '트럼프 오가니제이션'에서 18년간 건설 분야를 담당했으며, 트럼프의 신임을 얻어 1980년 뉴욕 맨해튼의 트럼프 타워 건설공사 총감독을 맡은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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