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헝가리 유람선 사고 파견 소방대원 위험수당 월 6만 원에 불과”

입력 2019.10.07 (18:04) 수정 2019.10.07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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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허블레아니' 침몰 사고 당시 현지에 급파된 소방대원에게 한 달 6만 원 의 턱없이 부족한 위험 수당이 지급됐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은 오늘(7일) 국회에서 열린 소방청 국정감사에서, "한국에서 현지로 급파된 소방대원 24명이 두 달 동안 물 안팎에서 수색한 횟수는 510차례, 보트 수상 수색 6천 8백 킬로미터, 헬기 공중 수색은 7천 킬로미터가 넘는다"며 이같이 지적했습니다.

이 의원은 "소방대원들은 출동 횟수와 상관없이 매달 6만 원의 위험근무수당을 받는데, 이와 같은 액수를 받은 것이고, 이 수당마저도 2002년 3만 원에서 14년 만에 6만 원으로 오른 것"이라며, 1인 당 일비도 3만 원에서 3만 5천 원 수준으로 목숨을 건 구조활동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정문호 소방청장은 "공무원 여비규정에 규정된 것이라 일반 공무원 수당과 똑같이 받게 되고, 특수한 상황에 대한 반영은 없다"며 "특수지 파견 수당을 도입할 필요성은 느끼지만 우리만을 위한 개정이 어렵다"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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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0-07 18:04:10
    • 수정2019-10-07 19:48:41
    정치
지난 5월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허블레아니' 침몰 사고 당시 현지에 급파된 소방대원에게 한 달 6만 원 의 턱없이 부족한 위험 수당이 지급됐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은 오늘(7일) 국회에서 열린 소방청 국정감사에서, "한국에서 현지로 급파된 소방대원 24명이 두 달 동안 물 안팎에서 수색한 횟수는 510차례, 보트 수상 수색 6천 8백 킬로미터, 헬기 공중 수색은 7천 킬로미터가 넘는다"며 이같이 지적했습니다.

이 의원은 "소방대원들은 출동 횟수와 상관없이 매달 6만 원의 위험근무수당을 받는데, 이와 같은 액수를 받은 것이고, 이 수당마저도 2002년 3만 원에서 14년 만에 6만 원으로 오른 것"이라며, 1인 당 일비도 3만 원에서 3만 5천 원 수준으로 목숨을 건 구조활동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정문호 소방청장은 "공무원 여비규정에 규정된 것이라 일반 공무원 수당과 똑같이 받게 되고, 특수한 상황에 대한 반영은 없다"며 "특수지 파견 수당을 도입할 필요성은 느끼지만 우리만을 위한 개정이 어렵다"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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