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따로 계좌·원아수 조작’…사립유치원 6곳 또 비리 적발
입력 2019.10.07 (19:27) 수정 2019.10.07 (20:00) 뉴스 7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동영상영역 끝
[앵커]

지난해 문제가 됐던 사립유치원 비리가 또 드러났습니다.

유치원 공금을 개인 보험료로 쓰고, 보조금을 더 타기 위해 원아 수를 부풀리기도 했습니다.

이호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아파트단지 사이에 있는 서울 양천구의 한 사립유치원입니다.

유치원 설립자 박 모 씨는 지난 2년간 유치원 운영비 1,400만 원을 유용해 개인연금 보험료를 냈습니다.

회계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유치원 명의 계좌는 하나만 개설하도록 하고 있지만, 계좌를 6개나 만들어 사용했습니다.

[유치원 관계자/음성변조 : "원장님하고 다 안 계시는데 (박○○ 원장은 언제까지 원장으로 계셨어요?) 지난해까지요."]

설립자의 며느리는 교사로 1주일에 2~3일만 나왔지만 매일 출근한 것처럼 월급을 챙겼습니다.

2년간 출산 축하금이라는 명목의 돈까지 합쳐 모두 9백만 원을 챙겼습니다.

서울 강서구의 한 유치원은 방과 후 과정을 신청한 유치원 원생 수를 35명에서 40명으로 부풀렸습니다.

보조금을 더 타내기 위해서였습니다.

직원 임금을 체불한 유치원과 신고를 제대로 하지 않고 건물을 증축한 유치원도 적발됐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이 올 2월부터 비리신고센터에 접수된 사립유치원 6곳을 감사한 결과입니다.

[서울시교육청 감사관실 관계자 : "유치원들이 회계시스템에 대한 이해가 많이 부족하다 보니까 공공성이나 투명성이 떨어진 면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내년 말까지 모든 사립유치원 579곳에 대한 종합감사를 마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 ‘따로 계좌·원아수 조작’…사립유치원 6곳 또 비리 적발
    • 입력 2019-10-07 19:28:55
    • 수정2019-10-07 20:00:10
    뉴스 7
[앵커]

지난해 문제가 됐던 사립유치원 비리가 또 드러났습니다.

유치원 공금을 개인 보험료로 쓰고, 보조금을 더 타기 위해 원아 수를 부풀리기도 했습니다.

이호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아파트단지 사이에 있는 서울 양천구의 한 사립유치원입니다.

유치원 설립자 박 모 씨는 지난 2년간 유치원 운영비 1,400만 원을 유용해 개인연금 보험료를 냈습니다.

회계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유치원 명의 계좌는 하나만 개설하도록 하고 있지만, 계좌를 6개나 만들어 사용했습니다.

[유치원 관계자/음성변조 : "원장님하고 다 안 계시는데 (박○○ 원장은 언제까지 원장으로 계셨어요?) 지난해까지요."]

설립자의 며느리는 교사로 1주일에 2~3일만 나왔지만 매일 출근한 것처럼 월급을 챙겼습니다.

2년간 출산 축하금이라는 명목의 돈까지 합쳐 모두 9백만 원을 챙겼습니다.

서울 강서구의 한 유치원은 방과 후 과정을 신청한 유치원 원생 수를 35명에서 40명으로 부풀렸습니다.

보조금을 더 타내기 위해서였습니다.

직원 임금을 체불한 유치원과 신고를 제대로 하지 않고 건물을 증축한 유치원도 적발됐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이 올 2월부터 비리신고센터에 접수된 사립유치원 6곳을 감사한 결과입니다.

[서울시교육청 감사관실 관계자 : "유치원들이 회계시스템에 대한 이해가 많이 부족하다 보니까 공공성이나 투명성이 떨어진 면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내년 말까지 모든 사립유치원 579곳에 대한 종합감사를 마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뉴스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뉴스 7 전체보기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