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비오 신부와 함께 헬기사격 목격" 평신도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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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헬기사격과 관련한
전두환씨 재판에
당시 고 조비오 신부와 함께
헬기사격을 목격했다는
천주교 평신도가
처음으로 법정에 섰습니다.
치열한 공방이
이어지면서 1심 선고는
해를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김애린 기자의 보돕니다.
사목회 총무 평신도 이 모씨.
오늘 열린 전두환씨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고 조비오 신부와 함께 헬기사격을
목격했다고 증언했습니다.
80년 5월 21일
오후 1시가 지난 시각,
조 신부가 불러 성당 정문으로 가보니
불로동 다리 위에서 헬기가 사격하고
있었다는 겁니다.
"탕탕탕탕 소리가 나길래 나도 깜짝 놀라서 봤더니 조비오 신부님이 마침 나오면서 '보스코(세례명) 총무 이리 와보시오. 이리 와보시오' 가봤더니 두 번이나 그 소리가 나면서 빨간 불빛이 밑으로 난사하면서"
그동안 자신의 존재를 밝히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습니다.
'5.18 이후 도망쳤다'는
오해로 힘든 시간을 보낸 사실을
조신부가 알고 있었고,
이 때문에 이씨의 존재를
알리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5.18은 잊어버리고 싶다고 그거 때문에 내가 낙인이 찍혀서 상관안하고 싶다고 이런 말씀을 드렸는데 그 뒤로 아마 조비오 신부님이 제 이야기를 안하시기로 하고"
5.18 당시 시민군 상황실장이었던
박남선 씨와 시민군 김인환씨가
80년 5월 27일 도청 인근
헬기 사격에 대해서도 증언했습니다.
헬기 조종사 등 5명을
증인으로 신청하고,
국립과학수연구원에 새로 의뢰한
전일빌딩 탄흔 감정결과가 나오면
국과수 감정단을 증인으로
신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새로 감정 신청을 하면 답해주겠다고 답이 왔어요. 그래서 그게 오면 우리가 자료를 다 놓고 같이 물어보자 이런 취지로 신문 일시를 좀 조정하자"
다음달 11일 열리는
헬기사격 목격자 등에 대한
증인 신문이 이어집니다.
KBS 뉴스 김애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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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비오 신부와 함께 헬기사격 목격" 평신도 증언
-
- 입력 2019-10-07 20:47:17
- 수정2019-10-07 22:29:30
5.18 헬기사격과 관련한
전두환씨 재판에
당시 고 조비오 신부와 함께
헬기사격을 목격했다는
천주교 평신도가
처음으로 법정에 섰습니다.
치열한 공방이
이어지면서 1심 선고는
해를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김애린 기자의 보돕니다.
5.18 당시 광주 호남동 성당
사목회 총무 평신도 이 모씨.
이 씨가
오늘 열린 전두환씨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고 조비오 신부와 함께 헬기사격을
목격했다고 증언했습니다.
80년 5월 21일
오후 1시가 지난 시각,
조 신부가 불러 성당 정문으로 가보니
불로동 다리 위에서 헬기가 사격하고
있었다는 겁니다.
이OO/ 당시 호남동 성당 평신도
"탕탕탕탕 소리가 나길래 나도 깜짝 놀라서 봤더니 조비오 신부님이 마침 나오면서 '보스코(세례명) 총무 이리 와보시오. 이리 와보시오' 가봤더니 두 번이나 그 소리가 나면서 빨간 불빛이 밑으로 난사하면서"
이씨는 조 신부가
그동안 자신의 존재를 밝히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습니다.
'5.18 이후 도망쳤다'는
오해로 힘든 시간을 보낸 사실을
조신부가 알고 있었고,
이 때문에 이씨의 존재를
알리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5.18은 잊어버리고 싶다고 그거 때문에 내가 낙인이 찍혀서 상관안하고 싶다고 이런 말씀을 드렸는데 그 뒤로 아마 조비오 신부님이 제 이야기를 안하시기로 하고"
재판에서는
5.18 당시 시민군 상황실장이었던
박남선 씨와 시민군 김인환씨가
80년 5월 27일 도청 인근
헬기 사격에 대해서도 증언했습니다.
이에 맞서 전씨 측은
헬기 조종사 등 5명을
증인으로 신청하고,
국립과학수연구원에 새로 의뢰한
전일빌딩 탄흔 감정결과가 나오면
국과수 감정단을 증인으로
신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주교/ 전두환 측 변호사
"새로 감정 신청을 하면 답해주겠다고 답이 왔어요. 그래서 그게 오면 우리가 자료를 다 놓고 같이 물어보자 이런 취지로 신문 일시를 좀 조정하자"
다음달 11일 열리는
다음 재판에서도
헬기사격 목격자 등에 대한
증인 신문이 이어집니다.
KBS 뉴스 김애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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