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줌인] “윤석열은 사퇴해”…‘검찰개혁 동요’ 논란

입력 2019.10.07 (21:39) 수정 2019.10.07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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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스줌인 시간입니다. 정윤섭 기자 나와있습니다.

정 기자, 오늘(7일) 소식은요?

[기자]

네,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 하나 먼저 보겠습니다.

[주권방송 : "정치검찰 뚜루두뚜두 물러나 뚜루두뚜두"]

멜로디는 유명한 동요인데, 정치검찰 물러나라, 이렇게 가사를 바꿨죠?

어린 학생들의 합창인데, 모두 4곡의 동요를 이런 식으로 개사를 불렀습니다.

영상의 제목은 검찰 개혁 동요 메들리, 올린 날짜는 9월 30일, 일주일 전이죠.

[앵커]

검찰 개혁에 관한 가사들로 이 노래가 다 채워져 있는 거죠?

[기자]

네, 그런데 가사 중에는 윤석열 검찰총장을 석열아 이렇게 표현한 것도 있고, 한국당과 일부 언론을 없애자, 이런 내용도 있었습니다.

[앵커]

이 동영상이 논란과 비판을 받는 지점이, 왜 정치에 어린 학생들을 끌어들이느냐, 이런 거잖아요?

[기자]

네, 바른미래당 이준석 최고위원이 그제 SNS에 이 동영상을 올리고, 어린 친구들에게 이런 짓을 자행하기 시작했다, 이런 글을 올리면서 널리 알려진 건데요,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도 아동학대라는 표현까지 써가면서 비난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과거에도 학생들이 비슷한 동영상을 올린 적이 있지 않았습니까?

[기자]

네, 두 달 쯤 전이었는데요, 역시 같은 곳에서 올린 건데, 역시 학생들이, 동요에다가 자유한국당 해체 이런 식으로 개사를 해서 불렀고요,

이때도 한국당이 고발을 했는데, 이번 동영상에 대해서도 한국당이 고발을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앵커]

관련된 단체에서는 입장을 낸 게 있나요?

[기자]

이 동영상을 만든 곳이 주권방송이라는 한 인터넷 언론사인데, 이 곳의 대표는 지금 민중당의 공동대표도 같이 맡고 있습니다.

어른들이 학생들을 동원했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아예 동영상 자체에 학생들이 직접 개사를 했다고 돼 있는데요,

저희가 연락을 해보니까, 오늘(7일) 민중당 회의에서 한 말로 대신하겠다고 했는데, 아침에 했던 회의의 발언은 오히려 한국당이 검찰개혁을 요구하는 촛불투쟁을 폄훼하고 있다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앵커]

보면서 드는 생각은 성인들의 세계라고 하는 정치에서도 막말이 있는데, 정치라는 게 성인들의 전유물도 아니고. 청소년들은 어떤 식으로든 표현할 수 있는데, 그 방식을 두고 계속 논란인 것 같아요?

[기자]

네, 그래서 동영상 하나 더 준비했는데요,

지난해로 추정이 되는데, 태극기 집회에서 한 중학생의 발언인데, 들어보겠습니다.

[참깨방송/음성변조 : "어린 아이가 이렇게 나와도 괜찮냐고 물어봤습니다. 그런데요, 이 대한민국을 저 빨갱이들에게 뺏기는게 더 두렵습니다."]

[앵커]

지금 저 발언을 중학생이 했다고요?

[기자]

지난해 11월 집회로 보이는데, 스스로 중학교 2학년이라고 소개를 했거든요,

통계청 조사 자료를 보면, 초등학교 4학년에서 중.고등학생 가운데 88%가 청소년도 정치에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응답하기도 했는데, 결국 청소년들의 정치 참여 방식은 어른들이 고민해야 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뉴스줌인 정윤섭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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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줌인] “윤석열은 사퇴해”…‘검찰개혁 동요’ 논란
    • 입력 2019-10-07 21:39:54
    • 수정2019-10-07 22:09:12
    뉴스 9
[앵커]

뉴스줌인 시간입니다. 정윤섭 기자 나와있습니다.

정 기자, 오늘(7일) 소식은요?

[기자]

네,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 하나 먼저 보겠습니다.

[주권방송 : "정치검찰 뚜루두뚜두 물러나 뚜루두뚜두"]

멜로디는 유명한 동요인데, 정치검찰 물러나라, 이렇게 가사를 바꿨죠?

어린 학생들의 합창인데, 모두 4곡의 동요를 이런 식으로 개사를 불렀습니다.

영상의 제목은 검찰 개혁 동요 메들리, 올린 날짜는 9월 30일, 일주일 전이죠.

[앵커]

검찰 개혁에 관한 가사들로 이 노래가 다 채워져 있는 거죠?

[기자]

네, 그런데 가사 중에는 윤석열 검찰총장을 석열아 이렇게 표현한 것도 있고, 한국당과 일부 언론을 없애자, 이런 내용도 있었습니다.

[앵커]

이 동영상이 논란과 비판을 받는 지점이, 왜 정치에 어린 학생들을 끌어들이느냐, 이런 거잖아요?

[기자]

네, 바른미래당 이준석 최고위원이 그제 SNS에 이 동영상을 올리고, 어린 친구들에게 이런 짓을 자행하기 시작했다, 이런 글을 올리면서 널리 알려진 건데요,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도 아동학대라는 표현까지 써가면서 비난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과거에도 학생들이 비슷한 동영상을 올린 적이 있지 않았습니까?

[기자]

네, 두 달 쯤 전이었는데요, 역시 같은 곳에서 올린 건데, 역시 학생들이, 동요에다가 자유한국당 해체 이런 식으로 개사를 해서 불렀고요,

이때도 한국당이 고발을 했는데, 이번 동영상에 대해서도 한국당이 고발을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앵커]

관련된 단체에서는 입장을 낸 게 있나요?

[기자]

이 동영상을 만든 곳이 주권방송이라는 한 인터넷 언론사인데, 이 곳의 대표는 지금 민중당의 공동대표도 같이 맡고 있습니다.

어른들이 학생들을 동원했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아예 동영상 자체에 학생들이 직접 개사를 했다고 돼 있는데요,

저희가 연락을 해보니까, 오늘(7일) 민중당 회의에서 한 말로 대신하겠다고 했는데, 아침에 했던 회의의 발언은 오히려 한국당이 검찰개혁을 요구하는 촛불투쟁을 폄훼하고 있다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앵커]

보면서 드는 생각은 성인들의 세계라고 하는 정치에서도 막말이 있는데, 정치라는 게 성인들의 전유물도 아니고. 청소년들은 어떤 식으로든 표현할 수 있는데, 그 방식을 두고 계속 논란인 것 같아요?

[기자]

네, 그래서 동영상 하나 더 준비했는데요,

지난해로 추정이 되는데, 태극기 집회에서 한 중학생의 발언인데, 들어보겠습니다.

[참깨방송/음성변조 : "어린 아이가 이렇게 나와도 괜찮냐고 물어봤습니다. 그런데요, 이 대한민국을 저 빨갱이들에게 뺏기는게 더 두렵습니다."]

[앵커]

지금 저 발언을 중학생이 했다고요?

[기자]

지난해 11월 집회로 보이는데, 스스로 중학교 2학년이라고 소개를 했거든요,

통계청 조사 자료를 보면, 초등학교 4학년에서 중.고등학생 가운데 88%가 청소년도 정치에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응답하기도 했는데, 결국 청소년들의 정치 참여 방식은 어른들이 고민해야 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뉴스줌인 정윤섭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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