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시장, 유튜버 경찰에 고소...야당 "확인할 것"

입력 2019.10.07 (22:39) 수정 2019.10.0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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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오거돈 부산시장이 최근 자신에 대한 미투 의혹 등을 제기한 유튜버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부산지방경찰청에 고소했습니다.

 야당 일부 의원들은 의혹이 제기된 만큼 이번 부산시 국정감사에서 사실 여부를 확인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최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거돈 부산시장이 개인 자격으로 선임한 변호사가 부산지방경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합니다.

 오 시장이 직원을 성추행했고 2018년 시장선거 때 오 시장 캠프에서 불법적인 돈거래가 있었다는 의혹을 유튜브 방송을 통해 제기한 유튜버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겁니다.

 조민주/오거돈 부산시장 변호사[인터뷰]
 "가짜 뉴스를 퍼뜨려서 오거돈 시장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보기 때문에 고소장을 제출하게 된 것입니다."

 오 시장은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가짜 뉴스는 척결해야 할 사회악이라며 소도 웃을 가짜 뉴스에 대해 형사상 고발에서부터 모든 조치를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부산시는 이에 대해 이번 건은 사적인 문제인 만큼 부산시 차원에서 대응하지 않고 오 시장이 개인 변호사를 고용해 송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야당 일부 의원들은 의혹이 제기된 만큼 오는 11일 부산시 국정감사에서 사실 여부를 확인하겠다며 자체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회의원[녹취]보좌관
 "일단 의혹이 제기된 만큼 사실 확인이 필요해 보이고요. 부산 국정감사 준비하면서 사실 확인을 해볼 생각입니다."

 야당 의원들이 유재수 부시장의 비위 의혹 감찰 무마 건에 대해 질의를 집중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오 시장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2년 만에 열리는 부산시 국정감사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최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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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거돈 시장, 유튜버 경찰에 고소...야당 "확인할 것"
    • 입력 2019-10-07 22:39:04
    • 수정2019-10-08 10:02:05
    뉴스9(부산)
[앵커멘트]  오거돈 부산시장이 최근 자신에 대한 미투 의혹 등을 제기한 유튜버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부산지방경찰청에 고소했습니다.  야당 일부 의원들은 의혹이 제기된 만큼 이번 부산시 국정감사에서 사실 여부를 확인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최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거돈 부산시장이 개인 자격으로 선임한 변호사가 부산지방경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합니다.  오 시장이 직원을 성추행했고 2018년 시장선거 때 오 시장 캠프에서 불법적인 돈거래가 있었다는 의혹을 유튜브 방송을 통해 제기한 유튜버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겁니다.  조민주/오거돈 부산시장 변호사[인터뷰]  "가짜 뉴스를 퍼뜨려서 오거돈 시장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보기 때문에 고소장을 제출하게 된 것입니다."  오 시장은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가짜 뉴스는 척결해야 할 사회악이라며 소도 웃을 가짜 뉴스에 대해 형사상 고발에서부터 모든 조치를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부산시는 이에 대해 이번 건은 사적인 문제인 만큼 부산시 차원에서 대응하지 않고 오 시장이 개인 변호사를 고용해 송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야당 일부 의원들은 의혹이 제기된 만큼 오는 11일 부산시 국정감사에서 사실 여부를 확인하겠다며 자체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회의원[녹취]보좌관  "일단 의혹이 제기된 만큼 사실 확인이 필요해 보이고요. 부산 국정감사 준비하면서 사실 확인을 해볼 생각입니다."  야당 의원들이 유재수 부시장의 비위 의혹 감찰 무마 건에 대해 질의를 집중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오 시장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2년 만에 열리는 부산시 국정감사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최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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