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여 년 만의 귀향..사할린 강제동원 피해자 유해 봉환
입력 2019.10.07 (23:14)
수정 2019.10.07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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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혹시 일제 강점기에
러시아 사할린으로 강제 동원된
한국인이 얼마나 되는시 아시는지요?
무려 3만 명이 넘는데요.
망향의 한을 품고
생을 마감한 이들 가운데 14명이
유해로나마 고국 땅을 밟았습니다.
최선중 기잡니다.
[리포트]
1940년대,
일본에 의해 러시아 사할린으로
강제 동원된 조선인은 모두 3만여 명,
탄광과 토목공사 현장에서
고된 노동에 시달렸습니다.
광복의 기쁨도 잠시,
당시 소련이 자본주의 국가로
이동을 막으면서 영영
돌아오지 못하는 처지가 됐습니다.
----화면 전환-----
망향의 한을 품은 채
러시아에서 숨을 거둔 희생자
14명의 유해가 70여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유족들은 유골함을
품에 안고 한 발 한 발,
조심스럽게 내딛습니다.
23살 때
사할린으로 끌려간
할아버지를 찾기 위해
러시아 신문에 광고를
내기도 했던 박장호 씨,
무엇보다 할머니가
할아버지의 봉환 모습을
보지 못하고 돌아가신 게
가슴이 아픕니다.
박장호/[인터뷰]
사할린 강제동원 희생자 손자
"평생을 할아버지 혼자만 바라보시면서 평생을 혼자 사시다가 작년에 할머니가 돌아가셨는데 그 부분이 가장 안타깝습니다."
사할린 강제동원 희생자 봉환은
이번이 일곱 번째.
지난 2013년
유해 봉환이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85명의 희생자 유해가
고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정구창/[인터뷰]
행정안전부 과거사관련업무지원단장
"이번에 유족과 함께 약 7일간 현장 방문을 거쳐서 수습을 해서 이번에 모시게 됐습니다.14분을 모셨습니다만 이제까지는 85분이 되겠습니다."
고향을 그리며
한 맺힌 70여 년을 기다려온
사할린 강제동원 희생자들이
유해로 나마 고국 땅에서
안식에 들어갔습니다.
KBS뉴스 최선중입니다.
혹시 일제 강점기에
러시아 사할린으로 강제 동원된
한국인이 얼마나 되는시 아시는지요?
무려 3만 명이 넘는데요.
망향의 한을 품고
생을 마감한 이들 가운데 14명이
유해로나마 고국 땅을 밟았습니다.
최선중 기잡니다.
[리포트]
1940년대,
일본에 의해 러시아 사할린으로
강제 동원된 조선인은 모두 3만여 명,
탄광과 토목공사 현장에서
고된 노동에 시달렸습니다.
광복의 기쁨도 잠시,
당시 소련이 자본주의 국가로
이동을 막으면서 영영
돌아오지 못하는 처지가 됐습니다.
----화면 전환-----
망향의 한을 품은 채
러시아에서 숨을 거둔 희생자
14명의 유해가 70여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유족들은 유골함을
품에 안고 한 발 한 발,
조심스럽게 내딛습니다.
23살 때
사할린으로 끌려간
할아버지를 찾기 위해
러시아 신문에 광고를
내기도 했던 박장호 씨,
무엇보다 할머니가
할아버지의 봉환 모습을
보지 못하고 돌아가신 게
가슴이 아픕니다.
박장호/[인터뷰]
사할린 강제동원 희생자 손자
"평생을 할아버지 혼자만 바라보시면서 평생을 혼자 사시다가 작년에 할머니가 돌아가셨는데 그 부분이 가장 안타깝습니다."
사할린 강제동원 희생자 봉환은
이번이 일곱 번째.
지난 2013년
유해 봉환이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85명의 희생자 유해가
고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정구창/[인터뷰]
행정안전부 과거사관련업무지원단장
"이번에 유족과 함께 약 7일간 현장 방문을 거쳐서 수습을 해서 이번에 모시게 됐습니다.14분을 모셨습니다만 이제까지는 85분이 되겠습니다."
고향을 그리며
한 맺힌 70여 년을 기다려온
사할린 강제동원 희생자들이
유해로 나마 고국 땅에서
안식에 들어갔습니다.
KBS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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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여 년 만의 귀향..사할린 강제동원 피해자 유해 봉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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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0-07 23:14:05
- 수정2019-10-07 23:15:45
[앵커멘트]
혹시 일제 강점기에
러시아 사할린으로 강제 동원된
한국인이 얼마나 되는시 아시는지요?
무려 3만 명이 넘는데요.
망향의 한을 품고
생을 마감한 이들 가운데 14명이
유해로나마 고국 땅을 밟았습니다.
최선중 기잡니다.
[리포트]
1940년대,
일본에 의해 러시아 사할린으로
강제 동원된 조선인은 모두 3만여 명,
탄광과 토목공사 현장에서
고된 노동에 시달렸습니다.
광복의 기쁨도 잠시,
당시 소련이 자본주의 국가로
이동을 막으면서 영영
돌아오지 못하는 처지가 됐습니다.
----화면 전환-----
망향의 한을 품은 채
러시아에서 숨을 거둔 희생자
14명의 유해가 70여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유족들은 유골함을
품에 안고 한 발 한 발,
조심스럽게 내딛습니다.
23살 때
사할린으로 끌려간
할아버지를 찾기 위해
러시아 신문에 광고를
내기도 했던 박장호 씨,
무엇보다 할머니가
할아버지의 봉환 모습을
보지 못하고 돌아가신 게
가슴이 아픕니다.
박장호/[인터뷰]
사할린 강제동원 희생자 손자
"평생을 할아버지 혼자만 바라보시면서 평생을 혼자 사시다가 작년에 할머니가 돌아가셨는데 그 부분이 가장 안타깝습니다."
사할린 강제동원 희생자 봉환은
이번이 일곱 번째.
지난 2013년
유해 봉환이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85명의 희생자 유해가
고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정구창/[인터뷰]
행정안전부 과거사관련업무지원단장
"이번에 유족과 함께 약 7일간 현장 방문을 거쳐서 수습을 해서 이번에 모시게 됐습니다.14분을 모셨습니다만 이제까지는 85분이 되겠습니다."
고향을 그리며
한 맺힌 70여 년을 기다려온
사할린 강제동원 희생자들이
유해로 나마 고국 땅에서
안식에 들어갔습니다.
KBS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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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중 기자 best-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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