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위 중재안으로 톨게이트 노동자 일부 ‘정규직 전환’ 합의

입력 2019.10.09 (17:06) 수정 2019.10.09 (17:1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한국도로공사와 한국노총 소속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들이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의 중재로, 직접 고용 문제에 최종 합의했습니다.

도로공사와 톨게이트 요금수납원 노조, 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오늘(9일) 국회에서 '도로공사 요금수납원 현안 합의 서명식'을 갖고,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 490여 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합의문에는 지난 8월 대법원 판결 취지를 존중해 현재 2심 계류 중인 수납원은 직접 고용하고, 1심 계류 중인 수납원은 1심 판결 결과에 따라 직접 고용하되, 1심 판결 이전까지는 공사의 임시직 근로자로 고용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또 노사는 임금과 직무 등 근로조건에 관한 협의를 진행해 추진하고, 정규직 전환과 관련해 상호 제기했던 민,형사 및 신청사건 등을 취하한다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박홍근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은 "국민들께 많은 걱정을 안겨드렸던 요금수납원들의 직접고용 촉구 농성 해결에 큰 전환점을 맞게 됐다"며 "오늘 서명식을 계기로 서로 반목과 대결 국면에서 대화와 타협, 상생하는 국면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민주노총은 1심 계류 중인 수납원들도 직접 고용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최종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습니다.

을지로위원회는 오늘 합의문 발표 뒤 경북 구미에 있는 도로공사 본사를 찾아가 민주노총에 대한 설득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을지로위 중재안으로 톨게이트 노동자 일부 ‘정규직 전환’ 합의
    • 입력 2019-10-09 17:06:43
    • 수정2019-10-09 17:16:31
    정치
한국도로공사와 한국노총 소속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들이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의 중재로, 직접 고용 문제에 최종 합의했습니다.

도로공사와 톨게이트 요금수납원 노조, 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오늘(9일) 국회에서 '도로공사 요금수납원 현안 합의 서명식'을 갖고,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 490여 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합의문에는 지난 8월 대법원 판결 취지를 존중해 현재 2심 계류 중인 수납원은 직접 고용하고, 1심 계류 중인 수납원은 1심 판결 결과에 따라 직접 고용하되, 1심 판결 이전까지는 공사의 임시직 근로자로 고용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또 노사는 임금과 직무 등 근로조건에 관한 협의를 진행해 추진하고, 정규직 전환과 관련해 상호 제기했던 민,형사 및 신청사건 등을 취하한다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박홍근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은 "국민들께 많은 걱정을 안겨드렸던 요금수납원들의 직접고용 촉구 농성 해결에 큰 전환점을 맞게 됐다"며 "오늘 서명식을 계기로 서로 반목과 대결 국면에서 대화와 타협, 상생하는 국면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민주노총은 1심 계류 중인 수납원들도 직접 고용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최종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습니다.

을지로위원회는 오늘 합의문 발표 뒤 경북 구미에 있는 도로공사 본사를 찾아가 민주노총에 대한 설득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