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43년 만에 대통령직 부활…디아스카넬 의장, 대통령으로

입력 2019.10.11 (05:45) 수정 2019.10.11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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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가 1976년 이후 처음으로 국가 원수로서 대통령직을 부활시켰습니다.

쿠바 국회인 전국인민권력회의는 현지 시간으로 10일 미겔 디아스카넬 국가평의회 의장을 대통령으로 선출했다고 쿠바 일간 그란마가 보도했습니다. 디아스카넬 대통령의 임기는 2023년까지입니다.

명칭이 바뀌었을 뿐 디아스카넬 의장이 그 전에도 국가 원수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큰 변화는 없으며, 공산당 일당 체제도 유지됩니다.

쿠바는 1976년 오스발도 도르티코스 토라도 전 대통령을 마지막으로 대통령과 총리직을 없애고 국가평의회 의장이 국가 수반을 맡았습니다. 이후 피델 카스트로가 31년간 국가평의회 의장으로 쿠바를 이끌고 2008년부터 10년간 동생 라울 카스트로가 뒤를 이었습니다.

디아스카넬은 지난해 4월 라울 카스트로에 이어 쿠바 수반이 됐습니다. 디아스카넬 대통령은 대통령직과 함께 부활한 국무총리도 곧 임명할 예정이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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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0-11 05:45:39
    • 수정2019-10-11 05:52:21
    국제
쿠바가 1976년 이후 처음으로 국가 원수로서 대통령직을 부활시켰습니다.

쿠바 국회인 전국인민권력회의는 현지 시간으로 10일 미겔 디아스카넬 국가평의회 의장을 대통령으로 선출했다고 쿠바 일간 그란마가 보도했습니다. 디아스카넬 대통령의 임기는 2023년까지입니다.

명칭이 바뀌었을 뿐 디아스카넬 의장이 그 전에도 국가 원수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큰 변화는 없으며, 공산당 일당 체제도 유지됩니다.

쿠바는 1976년 오스발도 도르티코스 토라도 전 대통령을 마지막으로 대통령과 총리직을 없애고 국가평의회 의장이 국가 수반을 맡았습니다. 이후 피델 카스트로가 31년간 국가평의회 의장으로 쿠바를 이끌고 2008년부터 10년간 동생 라울 카스트로가 뒤를 이었습니다.

디아스카넬은 지난해 4월 라울 카스트로에 이어 쿠바 수반이 됐습니다. 디아스카넬 대통령은 대통령직과 함께 부활한 국무총리도 곧 임명할 예정이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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