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경영고문 부정 위촉’ 황창규 KT 회장 경찰 출석

입력 2019.10.11 (08:16) 수정 2019.10.1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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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고문 부정 위촉 의혹을 받는 KT 황창규 회장이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오늘(11일) 오전 7시 10분쯤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 출석한 황 회장을 상대로 경영 고문을 위촉한 경위와 이들의 역할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KT 새 노조와 약탈경제반대행동은 황 회장의 업무상 배임과 횡령, 뇌물 등 의혹을 수사해 달라며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이들은 고발장에서 황 회장이 2014년 취임 이후 전직 정치인 등 권력 주변 인물 14명을 경영 고문으로 위촉해 총 20여억 원의 보수를 지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KT 경영 고문에는 정치권 인사와 퇴역 군인, 전직 경찰 등이 포함돼 있었고, 이들 가운데는 부적격자가 있을 뿐 아니라 경영 고문들이 각종 로비에 동원됐다고 노조 측은 주장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4월 해당 사건을 수사하도록 경찰에 지휘를 내렸으며, 경찰은 7월 KT 광화문지사 등을 압수수색하며 강제 수사에 나섰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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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경영고문 부정 위촉’ 황창규 KT 회장 경찰 출석
    • 입력 2019-10-11 08:16:31
    • 수정2019-10-11 09:37:17
    사회
경영 고문 부정 위촉 의혹을 받는 KT 황창규 회장이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오늘(11일) 오전 7시 10분쯤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 출석한 황 회장을 상대로 경영 고문을 위촉한 경위와 이들의 역할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KT 새 노조와 약탈경제반대행동은 황 회장의 업무상 배임과 횡령, 뇌물 등 의혹을 수사해 달라며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이들은 고발장에서 황 회장이 2014년 취임 이후 전직 정치인 등 권력 주변 인물 14명을 경영 고문으로 위촉해 총 20여억 원의 보수를 지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KT 경영 고문에는 정치권 인사와 퇴역 군인, 전직 경찰 등이 포함돼 있었고, 이들 가운데는 부적격자가 있을 뿐 아니라 경영 고문들이 각종 로비에 동원됐다고 노조 측은 주장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4월 해당 사건을 수사하도록 경찰에 지휘를 내렸으며, 경찰은 7월 KT 광화문지사 등을 압수수색하며 강제 수사에 나섰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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