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소재·부품·장비 ‘3+1’ 전략 추진…경쟁력위 ‘컨트롤타워’ 역할”

입력 2019.10.11 (08:32) 수정 2019.10.11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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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소재·부품·장비 경쟁력위원회가 산업 육성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돼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오늘(11일) 서울 대한상의에서 열린 소재·부품·장비 경쟁력위원회 출범식 및 제1차 회의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위원회가 관련 민간 전문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 부처 장관들로 구성돼 모든 정책 지원 및 제도적 사항에 대한 의사결정을 하는 심의·조정 기구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해당 산업의 경쟁력 강화라는 공동 목표 아래 우리 기업들끼리 협력이 한층 더 두터워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밖에 그동안 발표한 대책들을 보다 체계적이고 내실있게 추진하기 위해 '3+1'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먼저 첫 번째로 소재·부품·장비 100+@ 핵심 전략품목의 공급 안정을 위한 품목별 우선순위를 결정하고 테스트베드를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두 번째로 기업간 협력 모델을 발굴하고 맞춤형 패키지 지원을 할 것이며 마지막으로 특별 회계를 신설해 매년 2조 원 이상의 재정을 과감하게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3가지 핵심전략을 뒷받침할 수 있는 추진 체계를 완비하기 위해선 주요 법적 근거가 되는 특별법을 올해 안에 개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대해선 당장 우리 기업들이 조달 차질로 생산피해가 발생한 사례는 없지만 사태가 길어지면 한일 두 나라 모두 피해가 발생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이 스스로 강조한 자유무역질서의 중요성을 되새겨보고 수출제한조치를 원상회복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일본의 조치와 상관없이 앞서 발표한 대책들을 차질없이 추진할 예정이며 그 결과로 3대 품목 중 하나인 불산액은 중국, 대만 등 다른 국가로 수입국을 다변화해 일부 공정에 투입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추경 2,732억 원을 신속히 집행해 200여개 기업간 협력모델에서 기술개발도 추진중이며 효성과 현대모비스, 삼성 등 주요 대기업이 최근 소재·부품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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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소재·부품·장비 경쟁력위원회가 산업 육성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돼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오늘(11일) 서울 대한상의에서 열린 소재·부품·장비 경쟁력위원회 출범식 및 제1차 회의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위원회가 관련 민간 전문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 부처 장관들로 구성돼 모든 정책 지원 및 제도적 사항에 대한 의사결정을 하는 심의·조정 기구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해당 산업의 경쟁력 강화라는 공동 목표 아래 우리 기업들끼리 협력이 한층 더 두터워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밖에 그동안 발표한 대책들을 보다 체계적이고 내실있게 추진하기 위해 '3+1'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먼저 첫 번째로 소재·부품·장비 100+@ 핵심 전략품목의 공급 안정을 위한 품목별 우선순위를 결정하고 테스트베드를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두 번째로 기업간 협력 모델을 발굴하고 맞춤형 패키지 지원을 할 것이며 마지막으로 특별 회계를 신설해 매년 2조 원 이상의 재정을 과감하게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3가지 핵심전략을 뒷받침할 수 있는 추진 체계를 완비하기 위해선 주요 법적 근거가 되는 특별법을 올해 안에 개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대해선 당장 우리 기업들이 조달 차질로 생산피해가 발생한 사례는 없지만 사태가 길어지면 한일 두 나라 모두 피해가 발생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이 스스로 강조한 자유무역질서의 중요성을 되새겨보고 수출제한조치를 원상회복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일본의 조치와 상관없이 앞서 발표한 대책들을 차질없이 추진할 예정이며 그 결과로 3대 품목 중 하나인 불산액은 중국, 대만 등 다른 국가로 수입국을 다변화해 일부 공정에 투입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추경 2,732억 원을 신속히 집행해 200여개 기업간 협력모델에서 기술개발도 추진중이며 효성과 현대모비스, 삼성 등 주요 대기업이 최근 소재·부품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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