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만에 7만 명 피란…쿠르드 탈출 줄 잇는 시리아 북동부

입력 2019.10.11 (11:18) 수정 2019.10.1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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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군이 진격한 시리아 북동부 쿠르드족 통제지역에서 피란 행렬이 줄을 이었습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이달 9일 터키군의 공격이 시작된 이래 시리아 북동부에서 약 7만명이 피란했다고 10일(현지시간) 추산했습니다. 구호단체 국제구조위원회(IRC)는 이 일대 피란민이 6만4천명이라고 보고했습니다.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도 개전 하루 만에 6만 명 이상이 국경 지역에서 떠났다고 밝혔습니다.

라미 압델 라흐만 시리아인권관측소 대표는 이날 AFP 통신에 "라스 알-아인, 탈 아브야드, 데르바시에 지역에서 가장 많은 피란민이 발생했다"고 말했습니다. 이곳은 모두 터키 접경 시리아 국경도시로 라스 알-아인과 탈 아브야드는 개전 직후 터키군의 공습과 포격이 집중된 곳입니다.

쿠르드 민병대(YPG)가 주축을 이룬 전투부대인 시리아민주군(SDF)의 무스타파 발리 대변인은 "터키 전투기가 민간 지역을 공습했다"며 "이 지역 주민들이 엄청난 혼란과 공포에 빠졌다"고 전했습니다.

IRC는 터키군의 작전으로 30만 명이 피란길에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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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 만에 7만 명 피란…쿠르드 탈출 줄 잇는 시리아 북동부
    • 입력 2019-10-11 11:18:48
    • 수정2019-10-11 11:26:13
    국제
터키군이 진격한 시리아 북동부 쿠르드족 통제지역에서 피란 행렬이 줄을 이었습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이달 9일 터키군의 공격이 시작된 이래 시리아 북동부에서 약 7만명이 피란했다고 10일(현지시간) 추산했습니다. 구호단체 국제구조위원회(IRC)는 이 일대 피란민이 6만4천명이라고 보고했습니다.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도 개전 하루 만에 6만 명 이상이 국경 지역에서 떠났다고 밝혔습니다.

라미 압델 라흐만 시리아인권관측소 대표는 이날 AFP 통신에 "라스 알-아인, 탈 아브야드, 데르바시에 지역에서 가장 많은 피란민이 발생했다"고 말했습니다. 이곳은 모두 터키 접경 시리아 국경도시로 라스 알-아인과 탈 아브야드는 개전 직후 터키군의 공습과 포격이 집중된 곳입니다.

쿠르드 민병대(YPG)가 주축을 이룬 전투부대인 시리아민주군(SDF)의 무스타파 발리 대변인은 "터키 전투기가 민간 지역을 공습했다"며 "이 지역 주민들이 엄청난 혼란과 공포에 빠졌다"고 전했습니다.

IRC는 터키군의 작전으로 30만 명이 피란길에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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