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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없이 개통한 애조로…결국 교통사고
입력 2019.10.11 (19:18) 수정 2019.10.11 (22:53) 뉴스9(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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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제주시 아라동
첨단과학기술단지 진입로와
봉개동 번영로 교차구간을 연결하는
애조로 4.2km 구간이
6년 만에 개통됐습니다.
하지만 도로만 뚫고
노면 표시 등은 미처 바꾸지 못하면서
첫날부터 교통사고만 유발시켰습니다.
나종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침 출근길,
승용차 한 대가
2차로에서 좌회전을 시도합니다.

교차로에 진입하는 순간
1차로에서 직진하던 승용차와
그대로 부딪힙니다.

사고가 난 곳은 6년 만에 개통한
아라동 첨단과학기술단지 진입로
인근 애조로입니다.

도로는 뚫었지만
노면 안내표지는 수정하지 않아
운전자들의 혼란을 일으킨 겁니다.

피해 운전자 대리인[녹취]
"1차선 좌회전 차선 그려져 있던 곳에서 이제는 직진이겠죠. 새로 길 뚫렸으니까. 직진 차하고 2차선에서 (길 뚫린 지) 모르는 좌회전하는 (승용차.) 원래는 좌회전 차로에서 좌회전하다가 사고가 났는데."

문제는 애조로 개통 하루 전
제주도가 현장점검으로
노면 표시가 미비하다는 걸
알았다는 겁니다.

하지만 개통일이
계획보다 두 달이나 늦어졌고
개통일도 대대적으로 알린터라
개통 뒤 도색 계획을 잡았습니다.

아라동에서
봉개동 구간 애조로가
자정을 기해 개통됐지만
이에 따른 노면 도색은
개통 8시간이 지난 후에서야
시작됐습니다.

제주도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자치경찰을 현장에 파견했다며
이번 사고에 대한
책임을 애써 회피하고 있습니다.

제주도 관계자[녹취]
"보험으로 다 처리하고 저희가 잘못이 있다면 보험회사에서 구상권을 청구하거나 하지 않겠습니까?"

제주 서부지역에서
봉개 번영로까지
6분 빨리 가는 길을 만들기 위해
6년이라는 시간을 들였지만,
결국, 안일한 대처로
작은 사고하나 막지 못했다는 비판은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KBS 뉴스 나종훈입니다.
  • 준비 없이 개통한 애조로…결국 교통사고
    • 입력 2019-10-11 19:18:21
    • 수정2019-10-11 22:53:58
    뉴스9(제주)
[앵커멘트]
제주시 아라동
첨단과학기술단지 진입로와
봉개동 번영로 교차구간을 연결하는
애조로 4.2km 구간이
6년 만에 개통됐습니다.
하지만 도로만 뚫고
노면 표시 등은 미처 바꾸지 못하면서
첫날부터 교통사고만 유발시켰습니다.
나종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침 출근길,
승용차 한 대가
2차로에서 좌회전을 시도합니다.

교차로에 진입하는 순간
1차로에서 직진하던 승용차와
그대로 부딪힙니다.

사고가 난 곳은 6년 만에 개통한
아라동 첨단과학기술단지 진입로
인근 애조로입니다.

도로는 뚫었지만
노면 안내표지는 수정하지 않아
운전자들의 혼란을 일으킨 겁니다.

피해 운전자 대리인[녹취]
"1차선 좌회전 차선 그려져 있던 곳에서 이제는 직진이겠죠. 새로 길 뚫렸으니까. 직진 차하고 2차선에서 (길 뚫린 지) 모르는 좌회전하는 (승용차.) 원래는 좌회전 차로에서 좌회전하다가 사고가 났는데."

문제는 애조로 개통 하루 전
제주도가 현장점검으로
노면 표시가 미비하다는 걸
알았다는 겁니다.

하지만 개통일이
계획보다 두 달이나 늦어졌고
개통일도 대대적으로 알린터라
개통 뒤 도색 계획을 잡았습니다.

아라동에서
봉개동 구간 애조로가
자정을 기해 개통됐지만
이에 따른 노면 도색은
개통 8시간이 지난 후에서야
시작됐습니다.

제주도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자치경찰을 현장에 파견했다며
이번 사고에 대한
책임을 애써 회피하고 있습니다.

제주도 관계자[녹취]
"보험으로 다 처리하고 저희가 잘못이 있다면 보험회사에서 구상권을 청구하거나 하지 않겠습니까?"

제주 서부지역에서
봉개 번영로까지
6분 빨리 가는 길을 만들기 위해
6년이라는 시간을 들였지만,
결국, 안일한 대처로
작은 사고하나 막지 못했다는 비판은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KBS 뉴스 나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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