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한시 파업 시작..지역에선 대란 없어

입력 2019.10.11 (21:51) 수정 2019.10.11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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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철도노조가 안전인력 충원과
안전업무 종사자의 정규직화 등을 요구하며 오늘부터 72시간 한시적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열차 운행이 줄면서
우리 지역에서도 승객들의 불편이
일부 발생했지만 우려했던 교통 대란은
없었습니다.

박병준 기잡니다.


[리포트]

대전역 대합실에
운행이 중단된 상하행 열차를 알리는
게시물이 붙었습니다.

평소 고속열차와
일반열차 208대가 정차하던 역에 오늘은
4분의 1정도인 51대가 운행 중지됐습니다.
하지만 KTX가 평소의 74.3%는 운행되고
수서발 고속철 SRT는 파업에 참여하지 않아 고속철도를 이용하는 승객들의
불편은 예상보다 적었습니다.


김용휘/ KTX 열차 승객 [인터뷰]
"다른 점은 딱히 없는 것 같아요. (매표에 불편은요?) 불편은 딱히 없었어요."

그러나 조치원역 등
일반열차만 운행하는 군소역에선
제시간에 기차를 타지 못하거나,
좌석이 없어 입석을 이용하는
불편도 이어졌습니다.

강동관/ 무궁화 열차 승객[인터뷰]
"11시 55분차가 가야하는데, 그게 중단되고 오후차로 넘어가면 벌써 한나절 훌쩍 가는거 아니야."

김 모씨/ 무궁화 열차 승객[인터뷰]
"평소에는 핸드폰으로 좌석을 예매해서 가는데 이번에는 지연된다는 얘기가 많아서 역에와서 입석표를 사서"

이런 가운데 철도노조는
오늘 세종시 국토교통부 앞에서
파업 출정식을 열고,

임금정상화와 안전인력충원 등
노사 협의체 합의안이 이행되지 않으면
다음달 중순 전면 파업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상수 전국철도노조 위원장/[녹취]
"우리의 정당한 요구안이 수용되지 않는다면, 저희 철도노조는 이미 확정된 계획대로 무기한 총파업과"

코레일은
내일(12일)과 모레(13일)는 KTX가 67%
일반열차는 60%미만으로
운행률이 더 떨어지는 만큼
고속버스 등 대체
교통 수단 이용을 당부했습니다.
KBS뉴스 박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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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도노조 한시 파업 시작..지역에선 대란 없어
    • 입력 2019-10-11 21:51:16
    • 수정2019-10-11 22:57:11
    뉴스9(대전)
[앵커멘트] 철도노조가 안전인력 충원과 안전업무 종사자의 정규직화 등을 요구하며 오늘부터 72시간 한시적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열차 운행이 줄면서 우리 지역에서도 승객들의 불편이 일부 발생했지만 우려했던 교통 대란은 없었습니다. 박병준 기잡니다. [리포트] 대전역 대합실에 운행이 중단된 상하행 열차를 알리는 게시물이 붙었습니다. 평소 고속열차와 일반열차 208대가 정차하던 역에 오늘은 4분의 1정도인 51대가 운행 중지됐습니다. 하지만 KTX가 평소의 74.3%는 운행되고 수서발 고속철 SRT는 파업에 참여하지 않아 고속철도를 이용하는 승객들의 불편은 예상보다 적었습니다. 김용휘/ KTX 열차 승객 [인터뷰] "다른 점은 딱히 없는 것 같아요. (매표에 불편은요?) 불편은 딱히 없었어요." 그러나 조치원역 등 일반열차만 운행하는 군소역에선 제시간에 기차를 타지 못하거나, 좌석이 없어 입석을 이용하는 불편도 이어졌습니다. 강동관/ 무궁화 열차 승객[인터뷰] "11시 55분차가 가야하는데, 그게 중단되고 오후차로 넘어가면 벌써 한나절 훌쩍 가는거 아니야." 김 모씨/ 무궁화 열차 승객[인터뷰] "평소에는 핸드폰으로 좌석을 예매해서 가는데 이번에는 지연된다는 얘기가 많아서 역에와서 입석표를 사서" 이런 가운데 철도노조는 오늘 세종시 국토교통부 앞에서 파업 출정식을 열고, 임금정상화와 안전인력충원 등 노사 협의체 합의안이 이행되지 않으면 다음달 중순 전면 파업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상수 전국철도노조 위원장/[녹취] "우리의 정당한 요구안이 수용되지 않는다면, 저희 철도노조는 이미 확정된 계획대로 무기한 총파업과" 코레일은 내일(12일)과 모레(13일)는 KTX가 67% 일반열차는 60%미만으로 운행률이 더 떨어지는 만큼 고속버스 등 대체 교통 수단 이용을 당부했습니다. KBS뉴스 박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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