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정책, 경남경제 영향은

입력 2019.10.11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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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원자력을 줄이는

정부 에너지 정책에

창원을 중심으로 한

경남 경제에 타격이 큽니다.

경남 경제계와 노동계는

탈원전 정책에 공감하면서도

원전 수출을 위한 정부 지원책 등

에너지 정책에 대한

재검토를 요구했습니다.

천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의 에너지 정책은

10% 미만인 신재생 에너지 비중을

2030년까지 20%로 늘리는 것입니다.



신규 원자력 발전소는

6기의 건설이 모두 중단했습니다.



원전 협력업체는 전국에 800여 개.

32%인 260개가 경남에 몰려 있습니다.



1기에 5조 원이 드는 원전 백지화는

경남 경제에 큰 타격을 줬습니다.



양준호/두산중노조 수석부지회장[인터뷰]

"두산중공업 직원들뿐만 아니라 협력업체직원들까지 고용축소 및 심리적 불안으로 지역경제까지 침체되어가고 있습니다."



원전 백지화는 협력업체 뿐 아니라

창원산단 전반에 영향을 줬습니다.



경남의 고용과 소비, 투자가

모두 위축됐다는 분석입니다.



곽소희/창원 시정연구원[인터뷰]

"분석을 해보니까 창원의 GRDP의(지역 내 총생산) 약 4.84% 정도 감소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정이 되었습니다."



원전업계는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공감하면서도

정책 도입이 너무 급속하다고 지적하고

원전 건설에 대한

공론화를 제안했습니다.



정용훈/카이스트 교수[인터뷰]

"지금 확인해보고 싶다면 지금이라도 정부는 국민들이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가 직접 물어봤으면 좋겠습니다."



또 원전 수출을 비롯해

원전 해체 사업 등에

실질적인 지원을 요구했습니다.



김종두/두산중공업 상무[인터뷰]

"이러한 원전수출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강화시키기 위해서 원전수출지원특별법을 제정한다든지 이러한 강력한 지원 방침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원전업계는

자생력을 갖기 위해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도 참여하는 한편

애써 개발한 원자력 기술을

보존할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천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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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너지 정책, 경남경제 영향은
    • 입력 2019-10-11 22:36:42
    뉴스9(진주)
[앵커멘트]
원자력을 줄이는
정부 에너지 정책에
창원을 중심으로 한
경남 경제에 타격이 큽니다.
경남 경제계와 노동계는
탈원전 정책에 공감하면서도
원전 수출을 위한 정부 지원책 등
에너지 정책에 대한
재검토를 요구했습니다.
천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의 에너지 정책은
10% 미만인 신재생 에너지 비중을
2030년까지 20%로 늘리는 것입니다.

신규 원자력 발전소는
6기의 건설이 모두 중단했습니다.

원전 협력업체는 전국에 800여 개.
32%인 260개가 경남에 몰려 있습니다.

1기에 5조 원이 드는 원전 백지화는
경남 경제에 큰 타격을 줬습니다.

양준호/두산중노조 수석부지회장[인터뷰]
"두산중공업 직원들뿐만 아니라 협력업체직원들까지 고용축소 및 심리적 불안으로 지역경제까지 침체되어가고 있습니다."

원전 백지화는 협력업체 뿐 아니라
창원산단 전반에 영향을 줬습니다.

경남의 고용과 소비, 투자가
모두 위축됐다는 분석입니다.

곽소희/창원 시정연구원[인터뷰]
"분석을 해보니까 창원의 GRDP의(지역 내 총생산) 약 4.84% 정도 감소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정이 되었습니다."

원전업계는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공감하면서도
정책 도입이 너무 급속하다고 지적하고
원전 건설에 대한
공론화를 제안했습니다.

정용훈/카이스트 교수[인터뷰]
"지금 확인해보고 싶다면 지금이라도 정부는 국민들이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가 직접 물어봤으면 좋겠습니다."

또 원전 수출을 비롯해
원전 해체 사업 등에
실질적인 지원을 요구했습니다.

김종두/두산중공업 상무[인터뷰]
"이러한 원전수출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강화시키기 위해서 원전수출지원특별법을 제정한다든지 이러한 강력한 지원 방침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원전업계는
자생력을 갖기 위해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도 참여하는 한편
애써 개발한 원자력 기술을
보존할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천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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