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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마⑧> 시위대 vs 진압대…40년 만의 만남
입력 2019.10.11 (22:37) 뉴스9(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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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KBS 창원과 부산이 공동으로

부마 민주항쟁의

역사적 진실과 의미를 조명하는

연속 기획 보도입니다.



1979년 10월 18일

당시 마산 현장에서

시위대와 진압대로 맞서 싸웠던

20대 대학생과 순경이

40년 만에 처음으로 만났는데요.



어렵게 만난 두 사람이 나눈

40년 전 그 날의 이야기를

조미령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1979년 10월 18일 당시

경남대 법학과 2학년 과대표였던

한양수 씨와,



마산경찰서 소속 2년 차 순경이었던

김종기 씨가 만났습니다.



한양수/당시 경남대 법학과 2학년[인터뷰]

"독재 타도하고 유신철폐를 하기 위해 출발했고 어쩔 수 없이 부딪힐 수밖에 없는데 경찰은 경찰 의무를 다한 거고 학생들은 시위대 의무를 다한 거고."



김종기/당시 마산경찰서 소속 순경[인터뷰]

"서로 간에 맞고 던지고 때리고 그런 거였는데 피해자인 그 당시 대학생을 만나서 (한번 얘기를 해보는 것이 좋겠다)."



시위대와 진압대로 맞서

목숨을 걸고 싸웠던 그 날의 기억은

40년이 된 지금도 생생합니다.



한양수/[인터뷰]

"거리가 암흑천지였습니다. 3·15의거탑에 모여서 남성동 파출소로 진격하다가 남성동 파출소가 시내 중심가이니까 전투경찰이나 병력이 많이 투입한 것 같습니다."



김종기/[인터뷰]

"남성파출소로 이동하라고 해서 거기에 가니까 불종거리에 벌써 기동대 2개 중대하고 데모대들이 대치하면서 돌멩이가 날아오고."



시위대도, 진압대도

부마 민주항쟁은

역사의 흐름에서 당연지사였습니다.



한양수/[인터뷰]

"유신철폐를 위한 민주화 시위를 했기 때문에 특별히 듣고 싶은 건 없고, 수고 많았다, 고생 많았습니다 라고 서로 위로하고."



김종기/[인터뷰]

"젊은 대학생들이 민주화를 부르짖어서 희생을 치렀기 때문에 오늘 같은 민주화가 된 것 같고."



하지만, 경찰에 붙잡혀 고문을 당하고

시위대 활동은 족쇄로 남아

정상적인 직장생활을 할 수 없게 되면서

원망의 기억이기도 합니다.



한양수/[인터뷰]

"정상적으로 사회생활을 해서 잘할 수 있었는데 그것 때문에 족쇄가 돼서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못 했기 때문에 후회도 하고."



김종기/[인터뷰]

"당시 피해자나 시민이나 경찰이나 군이나 모두 화합을 해서 이런 일이 다시는 안 일어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40년이 된 지금까지도,

부마 민주항쟁 진상 규명과

관련자 예우에 관한 법률 통과도 안 돼

아쉬움이 큽니다.



[이펙트1](김종기: 수고가 많았습니다

한양수:고생이 많았습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 부마⑧> 시위대 vs 진압대…40년 만의 만남
    • 입력 2019-10-11 22:37:30
    뉴스9(진주)
[앵커멘트]

KBS 창원과 부산이 공동으로

부마 민주항쟁의

역사적 진실과 의미를 조명하는

연속 기획 보도입니다.



1979년 10월 18일

당시 마산 현장에서

시위대와 진압대로 맞서 싸웠던

20대 대학생과 순경이

40년 만에 처음으로 만났는데요.



어렵게 만난 두 사람이 나눈

40년 전 그 날의 이야기를

조미령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1979년 10월 18일 당시

경남대 법학과 2학년 과대표였던

한양수 씨와,



마산경찰서 소속 2년 차 순경이었던

김종기 씨가 만났습니다.



한양수/당시 경남대 법학과 2학년[인터뷰]

"독재 타도하고 유신철폐를 하기 위해 출발했고 어쩔 수 없이 부딪힐 수밖에 없는데 경찰은 경찰 의무를 다한 거고 학생들은 시위대 의무를 다한 거고."



김종기/당시 마산경찰서 소속 순경[인터뷰]

"서로 간에 맞고 던지고 때리고 그런 거였는데 피해자인 그 당시 대학생을 만나서 (한번 얘기를 해보는 것이 좋겠다)."



시위대와 진압대로 맞서

목숨을 걸고 싸웠던 그 날의 기억은

40년이 된 지금도 생생합니다.



한양수/[인터뷰]

"거리가 암흑천지였습니다. 3·15의거탑에 모여서 남성동 파출소로 진격하다가 남성동 파출소가 시내 중심가이니까 전투경찰이나 병력이 많이 투입한 것 같습니다."



김종기/[인터뷰]

"남성파출소로 이동하라고 해서 거기에 가니까 불종거리에 벌써 기동대 2개 중대하고 데모대들이 대치하면서 돌멩이가 날아오고."



시위대도, 진압대도

부마 민주항쟁은

역사의 흐름에서 당연지사였습니다.



한양수/[인터뷰]

"유신철폐를 위한 민주화 시위를 했기 때문에 특별히 듣고 싶은 건 없고, 수고 많았다, 고생 많았습니다 라고 서로 위로하고."



김종기/[인터뷰]

"젊은 대학생들이 민주화를 부르짖어서 희생을 치렀기 때문에 오늘 같은 민주화가 된 것 같고."



하지만, 경찰에 붙잡혀 고문을 당하고

시위대 활동은 족쇄로 남아

정상적인 직장생활을 할 수 없게 되면서

원망의 기억이기도 합니다.



한양수/[인터뷰]

"정상적으로 사회생활을 해서 잘할 수 있었는데 그것 때문에 족쇄가 돼서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못 했기 때문에 후회도 하고."



김종기/[인터뷰]

"당시 피해자나 시민이나 경찰이나 군이나 모두 화합을 해서 이런 일이 다시는 안 일어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40년이 된 지금까지도,

부마 민주항쟁 진상 규명과

관련자 예우에 관한 법률 통과도 안 돼

아쉬움이 큽니다.



[이펙트1](김종기: 수고가 많았습니다

한양수:고생이 많았습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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