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중소.영세 기업 제품구매 외면

입력 2019.10.11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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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역 공공기관들이

중소기업이나 영세기업들의

제품 구매를 외면하고 있습니다.

의무 구매율을

법적으로 정해놨지만

강제성이 없어

무용론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작업복과 한복 등을 만드는

장애인 기업입니다.



경기침체로

매출이 작년보다 절반 가까이 감소하면서

판촉 홍보는 엄두도 못내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심만섭/장애인 기업 대표[인터뷰]

"장애인이 만드는 제품이 품질이 낮을 거란 편견 때문에 판로를 확보하는데 애를 먹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공공기관들이 중소기업이나

영세기업 등의 제품을 일정비율 이상

사도록 법으로 정했습니다.



하지만 상당수 공공기관들은

이를 외면하고 있습니다.



대구경북중소기업청이

대구경북 공공기관 81곳의

구매실태를 조사한 결과

중소기업과 여성기업 등의 제품 구매율이

전국 평균보다 낮았습니다.



또 한국가스공사와 경북대 병원,

대구과학관 등 30개 기관은

의무 구매율 조차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성섭/대구경북중소기업청장[인터뷰]

"관련 법률에 따라서 가점이나 벌점같은 강제 수단이 없고 그리고 기존 제품을 쓰고자 하는 관성에 젖어서 새로운 제품을 구매하려는 시도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상점이나 벌점 같은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공공기관들이 지역 중소기업이나

영세기업 제품을 외면하면서

상생과 지역경제 활성화는

헛구호에 그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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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기관,중소.영세 기업 제품구매 외면
    • 입력 2019-10-11 22:46:49
    뉴스9(대구)
[앵커멘트]
지역 공공기관들이
중소기업이나 영세기업들의
제품 구매를 외면하고 있습니다.
의무 구매율을
법적으로 정해놨지만
강제성이 없어
무용론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작업복과 한복 등을 만드는
장애인 기업입니다.

경기침체로
매출이 작년보다 절반 가까이 감소하면서
판촉 홍보는 엄두도 못내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심만섭/장애인 기업 대표[인터뷰]
"장애인이 만드는 제품이 품질이 낮을 거란 편견 때문에 판로를 확보하는데 애를 먹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공공기관들이 중소기업이나
영세기업 등의 제품을 일정비율 이상
사도록 법으로 정했습니다.

하지만 상당수 공공기관들은
이를 외면하고 있습니다.

대구경북중소기업청이
대구경북 공공기관 81곳의
구매실태를 조사한 결과
중소기업과 여성기업 등의 제품 구매율이
전국 평균보다 낮았습니다.

또 한국가스공사와 경북대 병원,
대구과학관 등 30개 기관은
의무 구매율 조차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성섭/대구경북중소기업청장[인터뷰]
"관련 법률에 따라서 가점이나 벌점같은 강제 수단이 없고 그리고 기존 제품을 쓰고자 하는 관성에 젖어서 새로운 제품을 구매하려는 시도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상점이나 벌점 같은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공공기관들이 지역 중소기업이나
영세기업 제품을 외면하면서
상생과 지역경제 활성화는
헛구호에 그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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