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작가의 힘으로 키워낸 아트페어

입력 2019.10.11 (23:22) 수정 2019.10.12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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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수도권에 비해 지역 미술업계의 규모와 활동 작가의 수는 적을 수밖에 없고 상대적으로 전시의 기회나 작품 판매도 한계가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지역미술업계가 힘을 합해 국제아트페어를 만들었는데, 올해로 8회째를 맞으며 규모를 키워가고 있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미술협회가 마련한 제8회 국제아트페어가 화려한 막을 올렸습니다.

 이번 아트페어는 부산지역 작가 240여명과 중국과 일본, 몽골 등 9개국 60여명의 작가의 작품 2천여 점이 전시됩니다.

 수도권에 비해 미술작업 환경이나 전시, 작품판매 등 모든게 열악한 상황에서 지역 작가의 힘으로 만든 국제아트페어가 해를 더할수록 내용과 규모 등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오수연 부산미술협회 이사장[인터뷰]
 "작가분들이 1년 동안 열심히 준비했기 때문에 많이 오셔서 관람하고, 구입해 주시면 부산 미술이 활성화 될 것이라고"

 특히 지역작가들이 갤러리나 화랑을 거치지 않고 직접 부스를 설치해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함으로써 시민들이 수수료 없이 저렴하게 작품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유진재 화가[인터뷰]
 "지역에서 치열하게 작업하는 작가들이 참 많습니다. 이 작가들에게 굉장히 소중한 기회고,찬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밖에 미디어아트 특별전과 대형조각, 신진작가 작품전 등 다양한 특별전을 마련해 시민들이 많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박종순 부산시 해운대구 [인터뷰]
 "좋은 계절에 훌륭한 그림들을 보게 돼 다 구입하고 싶어요, 저희 집에 다 걸고 싶은데요.."

 또 60~80년대 실험적인 창작 정신으로 부산미술을 이끌었던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며, 부산미술사를 재조명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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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 작가의 힘으로 키워낸 아트페어
    • 입력 2019-10-11 23:22:53
    • 수정2019-10-12 14:13:13
    뉴스9(부산)
[앵커멘트]  수도권에 비해 지역 미술업계의 규모와 활동 작가의 수는 적을 수밖에 없고 상대적으로 전시의 기회나 작품 판매도 한계가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지역미술업계가 힘을 합해 국제아트페어를 만들었는데, 올해로 8회째를 맞으며 규모를 키워가고 있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미술협회가 마련한 제8회 국제아트페어가 화려한 막을 올렸습니다.  이번 아트페어는 부산지역 작가 240여명과 중국과 일본, 몽골 등 9개국 60여명의 작가의 작품 2천여 점이 전시됩니다.  수도권에 비해 미술작업 환경이나 전시, 작품판매 등 모든게 열악한 상황에서 지역 작가의 힘으로 만든 국제아트페어가 해를 더할수록 내용과 규모 등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오수연 부산미술협회 이사장[인터뷰]  "작가분들이 1년 동안 열심히 준비했기 때문에 많이 오셔서 관람하고, 구입해 주시면 부산 미술이 활성화 될 것이라고"  특히 지역작가들이 갤러리나 화랑을 거치지 않고 직접 부스를 설치해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함으로써 시민들이 수수료 없이 저렴하게 작품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유진재 화가[인터뷰]  "지역에서 치열하게 작업하는 작가들이 참 많습니다. 이 작가들에게 굉장히 소중한 기회고,찬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밖에 미디어아트 특별전과 대형조각, 신진작가 작품전 등 다양한 특별전을 마련해 시민들이 많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박종순 부산시 해운대구 [인터뷰]  "좋은 계절에 훌륭한 그림들을 보게 돼 다 구입하고 싶어요, 저희 집에 다 걸고 싶은데요.."  또 60~80년대 실험적인 창작 정신으로 부산미술을 이끌었던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며, 부산미술사를 재조명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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