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 휴일 잊은 태풍 피해 복구

입력 2019.10.12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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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태풍 '미탁'의 직격탄을 맞은

경북 동해안 지역에서는

주말인 오늘도

복구 작업이 계속됐습니다.

특히, 피해가 커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울진과 영덕에 복구 인력이

집중 투입됐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마당에 쌓인 흙을

한 삽, 한 삽 퍼 나르고,



무너져 내린 지붕을

힘을 합쳐 들어 올립니다.



처참했던 집이

자원봉사자들의 손을 거치며

원래의 모습을 되찾아갑니다.



이순기/자원봉사자[인터뷰]

"우리 집처럼, 내 가정처럼 원래 원상태로 복구하기 위해서 밤낮으로 신경 쓰고. 내일 가서 뭘 할까 어떻게 도와드릴까 싶은 마음으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산사태로 벽면 한쪽이

무너져 내린 또 다른 피해 농가.



토양 유실을 막기 위해

군 장병들이 비탈 위로 올라가

천막을 덮고 단단히 고정합니다.



윤성필/50사단 대위[인터뷰]

"국가와 국민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출동할 준비가 돼 있는 군인이기 때문에.."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경북에서 9명이 숨지고 5명이 다치는 등

인명 피해가 잇따랐고

재산 피해도 막심했습니다.



공공시설과 사유시설

4천7백여 곳이 피해를 입었는데,

지금까지 잠정 집계된 피해액만

1417억여 원에 달합니다.



이 때문에 행정안전부는

이 중 태풍 피해가 큰 울진과 영덕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피해 복구비 중 일부를

국고에서 지원받게 됩니다.



주택이나 농·어업시설이

파손된 경우에는

생계구호를 위한 재난지원금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울진과 영덕은

지원이 늘어난 만큼

피해 복구와 재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전찬걸/울진군수[인터뷰]

"행안부에서의 예산을 가지고 특히 항구 복구적인 그런 개념으로 접근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배수 펌프장도 한 세 군데 정도를 추가로 설치할 그럴 계획이 있고.."



태풍이 할퀴고 간 상처가

아직 지역 곳곳에 남아 있지만

예전 모습을 되찾기 위한 복구 작업은

계속해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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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동해안 휴일 잊은 태풍 피해 복구
    • 입력 2019-10-12 23:27:46
    뉴스9(대구)
[앵커멘트]
태풍 '미탁'의 직격탄을 맞은
경북 동해안 지역에서는
주말인 오늘도
복구 작업이 계속됐습니다.
특히, 피해가 커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울진과 영덕에 복구 인력이
집중 투입됐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마당에 쌓인 흙을
한 삽, 한 삽 퍼 나르고,

무너져 내린 지붕을
힘을 합쳐 들어 올립니다.

처참했던 집이
자원봉사자들의 손을 거치며
원래의 모습을 되찾아갑니다.

이순기/자원봉사자[인터뷰]
"우리 집처럼, 내 가정처럼 원래 원상태로 복구하기 위해서 밤낮으로 신경 쓰고. 내일 가서 뭘 할까 어떻게 도와드릴까 싶은 마음으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산사태로 벽면 한쪽이
무너져 내린 또 다른 피해 농가.

토양 유실을 막기 위해
군 장병들이 비탈 위로 올라가
천막을 덮고 단단히 고정합니다.

윤성필/50사단 대위[인터뷰]
"국가와 국민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출동할 준비가 돼 있는 군인이기 때문에.."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경북에서 9명이 숨지고 5명이 다치는 등
인명 피해가 잇따랐고
재산 피해도 막심했습니다.

공공시설과 사유시설
4천7백여 곳이 피해를 입었는데,
지금까지 잠정 집계된 피해액만
1417억여 원에 달합니다.

이 때문에 행정안전부는
이 중 태풍 피해가 큰 울진과 영덕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피해 복구비 중 일부를
국고에서 지원받게 됩니다.

주택이나 농·어업시설이
파손된 경우에는
생계구호를 위한 재난지원금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울진과 영덕은
지원이 늘어난 만큼
피해 복구와 재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전찬걸/울진군수[인터뷰]
"행안부에서의 예산을 가지고 특히 항구 복구적인 그런 개념으로 접근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배수 펌프장도 한 세 군데 정도를 추가로 설치할 그럴 계획이 있고.."

태풍이 할퀴고 간 상처가
아직 지역 곳곳에 남아 있지만
예전 모습을 되찾기 위한 복구 작업은
계속해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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