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파업 D-1…막판 협상 쟁점은?

입력 2019.10.15 (21:41) 수정 2019.10.15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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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지하철 1차 파업이 내일(16일) 예고된 가운데 교통공사 노조가 현재 막판 협상을 하고 있습니다.

협상이 결렬되면 내일(16일)부터 사흘 동안 열차 운행 차질이 예상됩니다.

핵심 쟁점 내용과 지하철이 어느 수준으로 운행될지, 이수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파업 예고 시점을 하루 앞두고 서울교통공사 노사가 협상장에 앉았습니다.

노조의 핵심요구 사항은 임금피크제 폐지입니다.

임금피크제를 도입해서 생긴 재원으로 신규 인력을 채용하도록 해놨는데, 이게 더는 불가능하다는 겁니다.

신규 인력이 늘면서 임금피크제 대상자뿐 아니라 일반 직원의 인건비 인상분까지 잠식당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근무자가 2명뿐인 역사가 100곳이 넘을 정도로 부족한 지하철 안전인력, 4조 2교대 근무제 확정도 협상 대상입니다.

[윤병범/서울교통공사 노조위원장 : "안전에 대한 불감증, 거기에 따른 현장 인력 부족에 대해서 우리들 이번에는 꼭 해결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교통공사는 임금피크제 개선 여부는 행정안전부, 인력 충원 문제는 서울시와 관련이 있어 당장 풀기가 쉽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막판 교섭에도 노사가 합의하지 못하면 내일(16일) 아침 6시 반부터 파업이 시작됩니다.

노조가 예고한 1차 파업 기간은 18일까지 사흘간입니다.

필수유지업무 인원을 계산하면 1호선에서 4호선까지 열차운행률은 평일 기준 65% 5호선부터 8호선의 경우 78%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교통공사는 대체 인력을 투입해 출근 시간대 운행률을 100%로 수준으로 유지하는 등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입니다.

구체적인 비상수송 방안은 노사 협상 결과가 나오는 대로 발표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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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지하철 파업 D-1…막판 협상 쟁점은?
    • 입력 2019-10-15 21:43:56
    • 수정2019-10-15 21:4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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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지하철 1차 파업이 내일(16일) 예고된 가운데 교통공사 노조가 현재 막판 협상을 하고 있습니다.

협상이 결렬되면 내일(16일)부터 사흘 동안 열차 운행 차질이 예상됩니다.

핵심 쟁점 내용과 지하철이 어느 수준으로 운행될지, 이수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파업 예고 시점을 하루 앞두고 서울교통공사 노사가 협상장에 앉았습니다.

노조의 핵심요구 사항은 임금피크제 폐지입니다.

임금피크제를 도입해서 생긴 재원으로 신규 인력을 채용하도록 해놨는데, 이게 더는 불가능하다는 겁니다.

신규 인력이 늘면서 임금피크제 대상자뿐 아니라 일반 직원의 인건비 인상분까지 잠식당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근무자가 2명뿐인 역사가 100곳이 넘을 정도로 부족한 지하철 안전인력, 4조 2교대 근무제 확정도 협상 대상입니다.

[윤병범/서울교통공사 노조위원장 : "안전에 대한 불감증, 거기에 따른 현장 인력 부족에 대해서 우리들 이번에는 꼭 해결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교통공사는 임금피크제 개선 여부는 행정안전부, 인력 충원 문제는 서울시와 관련이 있어 당장 풀기가 쉽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막판 교섭에도 노사가 합의하지 못하면 내일(16일) 아침 6시 반부터 파업이 시작됩니다.

노조가 예고한 1차 파업 기간은 18일까지 사흘간입니다.

필수유지업무 인원을 계산하면 1호선에서 4호선까지 열차운행률은 평일 기준 65% 5호선부터 8호선의 경우 78%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교통공사는 대체 인력을 투입해 출근 시간대 운행률을 100%로 수준으로 유지하는 등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입니다.

구체적인 비상수송 방안은 노사 협상 결과가 나오는 대로 발표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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