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마 타고 백두산 오른 김정은…北 “웅대한 작전 펼쳐질 것”
입력 2019.10.17 (08:13)
수정 2019.10.17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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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과거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백두산을 찾았던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이 이번엔 백마를 타고 눈덮인 백두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북한 매체는 김 위원장의 백두산 행에 큰 의미를 부여하며, "세상이 놀랄 웅대한 작전이 펼쳐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눈 쌓인 침엽수 사이로 김정은 위원장이 백마를 타고 모습을 드러냅니다.
여동생 김여정 제1부부장 등 수행원들도 말을 타고 따릅니다.
할아버지, 아버지가 집권했을 때도 볼 수 없던 모습입니다.
백두산 정상 장군봉에 오른 김정은 위원장.
북한 매체는 이를 새로운 신화라 표현했습니다.
[조선중앙TV : "백두산에서 최고 영도자께서 이번에 걸으신 군마 행군길은 우리 혁명사에서 진폭이 큰 의의를 가지는 사변으로 됩니다."]
북한 매체는 수행원들이 김 위원장 모습을 보고 "세상이 놀랄 웅대한 작전이 펼쳐질 것이라는 확신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또 김 위원장이 백두산의 관문인 삼지연군을 찾은 사실도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미국을 직접 비난하며 자력갱생을 강조했습니다.
[조선중앙TV : "인민 앞에 강요해 온 고통은 이제 더는 고통이 아니라 그것이 그대로 우리 인민의 분노로 변했다고 하시면서..."]
대북 제재에 따른 경제난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개발에 역점을 둔 삼지연을 찾아 주민들의 불만을 다독이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정치적 상징성이 큰 백두산에 올라 이른바 백두혈통의 정통성을 강조하며 내부 단속에도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홍민/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 "북미 협상에 대한 실질적 성과가 나타나지 않는 상황에서 미국에 협상 결렬의 책임을 전가하는 대내 결속용 발언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북미 실무협상 결렬 뒤 ICBM 발사 가능성을 언급한 데 이어, 대북제재의 주체로 미국을 직접 거론함으로써, 미국을 압박하려는 메시지도 담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과거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백두산을 찾았던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이 이번엔 백마를 타고 눈덮인 백두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북한 매체는 김 위원장의 백두산 행에 큰 의미를 부여하며, "세상이 놀랄 웅대한 작전이 펼쳐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눈 쌓인 침엽수 사이로 김정은 위원장이 백마를 타고 모습을 드러냅니다.
여동생 김여정 제1부부장 등 수행원들도 말을 타고 따릅니다.
할아버지, 아버지가 집권했을 때도 볼 수 없던 모습입니다.
백두산 정상 장군봉에 오른 김정은 위원장.
북한 매체는 이를 새로운 신화라 표현했습니다.
[조선중앙TV : "백두산에서 최고 영도자께서 이번에 걸으신 군마 행군길은 우리 혁명사에서 진폭이 큰 의의를 가지는 사변으로 됩니다."]
북한 매체는 수행원들이 김 위원장 모습을 보고 "세상이 놀랄 웅대한 작전이 펼쳐질 것이라는 확신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또 김 위원장이 백두산의 관문인 삼지연군을 찾은 사실도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미국을 직접 비난하며 자력갱생을 강조했습니다.
[조선중앙TV : "인민 앞에 강요해 온 고통은 이제 더는 고통이 아니라 그것이 그대로 우리 인민의 분노로 변했다고 하시면서..."]
대북 제재에 따른 경제난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개발에 역점을 둔 삼지연을 찾아 주민들의 불만을 다독이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정치적 상징성이 큰 백두산에 올라 이른바 백두혈통의 정통성을 강조하며 내부 단속에도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홍민/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 "북미 협상에 대한 실질적 성과가 나타나지 않는 상황에서 미국에 협상 결렬의 책임을 전가하는 대내 결속용 발언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북미 실무협상 결렬 뒤 ICBM 발사 가능성을 언급한 데 이어, 대북제재의 주체로 미국을 직접 거론함으로써, 미국을 압박하려는 메시지도 담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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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0-17 08:15:33
- 수정2019-10-17 08:17:17
[앵커]
과거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백두산을 찾았던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이 이번엔 백마를 타고 눈덮인 백두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북한 매체는 김 위원장의 백두산 행에 큰 의미를 부여하며, "세상이 놀랄 웅대한 작전이 펼쳐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눈 쌓인 침엽수 사이로 김정은 위원장이 백마를 타고 모습을 드러냅니다.
여동생 김여정 제1부부장 등 수행원들도 말을 타고 따릅니다.
할아버지, 아버지가 집권했을 때도 볼 수 없던 모습입니다.
백두산 정상 장군봉에 오른 김정은 위원장.
북한 매체는 이를 새로운 신화라 표현했습니다.
[조선중앙TV : "백두산에서 최고 영도자께서 이번에 걸으신 군마 행군길은 우리 혁명사에서 진폭이 큰 의의를 가지는 사변으로 됩니다."]
북한 매체는 수행원들이 김 위원장 모습을 보고 "세상이 놀랄 웅대한 작전이 펼쳐질 것이라는 확신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또 김 위원장이 백두산의 관문인 삼지연군을 찾은 사실도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미국을 직접 비난하며 자력갱생을 강조했습니다.
[조선중앙TV : "인민 앞에 강요해 온 고통은 이제 더는 고통이 아니라 그것이 그대로 우리 인민의 분노로 변했다고 하시면서..."]
대북 제재에 따른 경제난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개발에 역점을 둔 삼지연을 찾아 주민들의 불만을 다독이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정치적 상징성이 큰 백두산에 올라 이른바 백두혈통의 정통성을 강조하며 내부 단속에도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홍민/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 "북미 협상에 대한 실질적 성과가 나타나지 않는 상황에서 미국에 협상 결렬의 책임을 전가하는 대내 결속용 발언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북미 실무협상 결렬 뒤 ICBM 발사 가능성을 언급한 데 이어, 대북제재의 주체로 미국을 직접 거론함으로써, 미국을 압박하려는 메시지도 담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과거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백두산을 찾았던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이 이번엔 백마를 타고 눈덮인 백두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북한 매체는 김 위원장의 백두산 행에 큰 의미를 부여하며, "세상이 놀랄 웅대한 작전이 펼쳐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눈 쌓인 침엽수 사이로 김정은 위원장이 백마를 타고 모습을 드러냅니다.
여동생 김여정 제1부부장 등 수행원들도 말을 타고 따릅니다.
할아버지, 아버지가 집권했을 때도 볼 수 없던 모습입니다.
백두산 정상 장군봉에 오른 김정은 위원장.
북한 매체는 이를 새로운 신화라 표현했습니다.
[조선중앙TV : "백두산에서 최고 영도자께서 이번에 걸으신 군마 행군길은 우리 혁명사에서 진폭이 큰 의의를 가지는 사변으로 됩니다."]
북한 매체는 수행원들이 김 위원장 모습을 보고 "세상이 놀랄 웅대한 작전이 펼쳐질 것이라는 확신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또 김 위원장이 백두산의 관문인 삼지연군을 찾은 사실도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미국을 직접 비난하며 자력갱생을 강조했습니다.
[조선중앙TV : "인민 앞에 강요해 온 고통은 이제 더는 고통이 아니라 그것이 그대로 우리 인민의 분노로 변했다고 하시면서..."]
대북 제재에 따른 경제난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개발에 역점을 둔 삼지연을 찾아 주민들의 불만을 다독이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정치적 상징성이 큰 백두산에 올라 이른바 백두혈통의 정통성을 강조하며 내부 단속에도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홍민/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 "북미 협상에 대한 실질적 성과가 나타나지 않는 상황에서 미국에 협상 결렬의 책임을 전가하는 대내 결속용 발언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북미 실무협상 결렬 뒤 ICBM 발사 가능성을 언급한 데 이어, 대북제재의 주체로 미국을 직접 거론함으로써, 미국을 압박하려는 메시지도 담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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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윤 기자 freeya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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