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하루 동안 멧돼지 8마리 출몰…시민들 불안
입력 2019.10.17 (08:23)
수정 2019.10.1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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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하루 동안 서울에서만 멧돼지 8마리가 출몰했습니다.
곳곳에서 포획 작전이 벌어졌지만, 상당수는 잡지 못했습니다.
도심에서 멧돼지가 잇따라 출몰하며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민정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소방대원과 포획단원들이 멧돼지가 숨어든 아파트 지하주차장 수색에 나섭니다.
수색견까지 동원해 8시간 가까이 포획 작전을 벌였지만, 멧돼지는 사라졌습니다.
처음 나타났을 때 총으로 두 발을 맞았지만, 사람 키보다 높은 곳을 뛰어넘어 순식간에 달아났습니다.
[윤계주/서울시 멧돼지 출현방지단 : "2m 위에 있는 구멍으로 (나온 거예요). 제가 엽사 생활 한 20년 만에... 도약 거리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거기를 넘고 여기를 다시 넘었다는 거예요. 대단한 거죠."]
이 아파트에 나타난 멧돼지는 모두 2마리. 아파트 단지 곳곳에 흔적을 남겨놨습니다.
멧돼지가 나타난 아파트 현장입니다.
새벽에 이 아파트 지하 주차장으로 멧돼지가 들어왔다는 신고가 접수됐는데요.
이렇게 화단을 모두 헤집어놓고 달아났습니다.
200kg에 가까운 멧돼지가 출몰했다는 말에 주민들도 놀랐습니다.
[남유봉/아파트 주민 : "아기가 손녀딸인데, 유치원 어린이집에 보내야 되는데 좀 걱정되더라고요."]
서울 종로구의 한 계곡에서도 주민의 신고로 포획에 나선 지 15분 만에 멧돼지 한 마리를 잡았습니다.
[종로구청 관계자/음성변조 : "시기적으로 활동기고 교미철이 되고 그러니까, 내려오는 시기죠."]
오전엔 서울 종로구와, 강동구, 오후엔 서대문구 등 어제 하룻동안 서울에서만 모두 8마리의 멧돼지가 출몰했지만 한 마리만 포획했습니다.
올들어 지난달까지 서울에서 98건의 신고가 있었고, 이 중 71마리가 포획됐습니다.
서울시는 멧돼지를 포획하는 대로 분뇨 등을 채취해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사도 진행중입니다.
도심 곳곳에서 멧돼지가 잇따라 출몰하면서,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어제 하루 동안 서울에서만 멧돼지 8마리가 출몰했습니다.
곳곳에서 포획 작전이 벌어졌지만, 상당수는 잡지 못했습니다.
도심에서 멧돼지가 잇따라 출몰하며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민정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소방대원과 포획단원들이 멧돼지가 숨어든 아파트 지하주차장 수색에 나섭니다.
수색견까지 동원해 8시간 가까이 포획 작전을 벌였지만, 멧돼지는 사라졌습니다.
처음 나타났을 때 총으로 두 발을 맞았지만, 사람 키보다 높은 곳을 뛰어넘어 순식간에 달아났습니다.
[윤계주/서울시 멧돼지 출현방지단 : "2m 위에 있는 구멍으로 (나온 거예요). 제가 엽사 생활 한 20년 만에... 도약 거리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거기를 넘고 여기를 다시 넘었다는 거예요. 대단한 거죠."]
이 아파트에 나타난 멧돼지는 모두 2마리. 아파트 단지 곳곳에 흔적을 남겨놨습니다.
멧돼지가 나타난 아파트 현장입니다.
새벽에 이 아파트 지하 주차장으로 멧돼지가 들어왔다는 신고가 접수됐는데요.
이렇게 화단을 모두 헤집어놓고 달아났습니다.
200kg에 가까운 멧돼지가 출몰했다는 말에 주민들도 놀랐습니다.
[남유봉/아파트 주민 : "아기가 손녀딸인데, 유치원 어린이집에 보내야 되는데 좀 걱정되더라고요."]
서울 종로구의 한 계곡에서도 주민의 신고로 포획에 나선 지 15분 만에 멧돼지 한 마리를 잡았습니다.
[종로구청 관계자/음성변조 : "시기적으로 활동기고 교미철이 되고 그러니까, 내려오는 시기죠."]
오전엔 서울 종로구와, 강동구, 오후엔 서대문구 등 어제 하룻동안 서울에서만 모두 8마리의 멧돼지가 출몰했지만 한 마리만 포획했습니다.
올들어 지난달까지 서울에서 98건의 신고가 있었고, 이 중 71마리가 포획됐습니다.
서울시는 멧돼지를 포획하는 대로 분뇨 등을 채취해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사도 진행중입니다.
도심 곳곳에서 멧돼지가 잇따라 출몰하면서,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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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10-17 08:30:33
[앵커]
어제 하루 동안 서울에서만 멧돼지 8마리가 출몰했습니다.
곳곳에서 포획 작전이 벌어졌지만, 상당수는 잡지 못했습니다.
도심에서 멧돼지가 잇따라 출몰하며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민정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소방대원과 포획단원들이 멧돼지가 숨어든 아파트 지하주차장 수색에 나섭니다.
수색견까지 동원해 8시간 가까이 포획 작전을 벌였지만, 멧돼지는 사라졌습니다.
처음 나타났을 때 총으로 두 발을 맞았지만, 사람 키보다 높은 곳을 뛰어넘어 순식간에 달아났습니다.
[윤계주/서울시 멧돼지 출현방지단 : "2m 위에 있는 구멍으로 (나온 거예요). 제가 엽사 생활 한 20년 만에... 도약 거리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거기를 넘고 여기를 다시 넘었다는 거예요. 대단한 거죠."]
이 아파트에 나타난 멧돼지는 모두 2마리. 아파트 단지 곳곳에 흔적을 남겨놨습니다.
멧돼지가 나타난 아파트 현장입니다.
새벽에 이 아파트 지하 주차장으로 멧돼지가 들어왔다는 신고가 접수됐는데요.
이렇게 화단을 모두 헤집어놓고 달아났습니다.
200kg에 가까운 멧돼지가 출몰했다는 말에 주민들도 놀랐습니다.
[남유봉/아파트 주민 : "아기가 손녀딸인데, 유치원 어린이집에 보내야 되는데 좀 걱정되더라고요."]
서울 종로구의 한 계곡에서도 주민의 신고로 포획에 나선 지 15분 만에 멧돼지 한 마리를 잡았습니다.
[종로구청 관계자/음성변조 : "시기적으로 활동기고 교미철이 되고 그러니까, 내려오는 시기죠."]
오전엔 서울 종로구와, 강동구, 오후엔 서대문구 등 어제 하룻동안 서울에서만 모두 8마리의 멧돼지가 출몰했지만 한 마리만 포획했습니다.
올들어 지난달까지 서울에서 98건의 신고가 있었고, 이 중 71마리가 포획됐습니다.
서울시는 멧돼지를 포획하는 대로 분뇨 등을 채취해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사도 진행중입니다.
도심 곳곳에서 멧돼지가 잇따라 출몰하면서,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어제 하루 동안 서울에서만 멧돼지 8마리가 출몰했습니다.
곳곳에서 포획 작전이 벌어졌지만, 상당수는 잡지 못했습니다.
도심에서 멧돼지가 잇따라 출몰하며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민정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소방대원과 포획단원들이 멧돼지가 숨어든 아파트 지하주차장 수색에 나섭니다.
수색견까지 동원해 8시간 가까이 포획 작전을 벌였지만, 멧돼지는 사라졌습니다.
처음 나타났을 때 총으로 두 발을 맞았지만, 사람 키보다 높은 곳을 뛰어넘어 순식간에 달아났습니다.
[윤계주/서울시 멧돼지 출현방지단 : "2m 위에 있는 구멍으로 (나온 거예요). 제가 엽사 생활 한 20년 만에... 도약 거리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거기를 넘고 여기를 다시 넘었다는 거예요. 대단한 거죠."]
이 아파트에 나타난 멧돼지는 모두 2마리. 아파트 단지 곳곳에 흔적을 남겨놨습니다.
멧돼지가 나타난 아파트 현장입니다.
새벽에 이 아파트 지하 주차장으로 멧돼지가 들어왔다는 신고가 접수됐는데요.
이렇게 화단을 모두 헤집어놓고 달아났습니다.
200kg에 가까운 멧돼지가 출몰했다는 말에 주민들도 놀랐습니다.
[남유봉/아파트 주민 : "아기가 손녀딸인데, 유치원 어린이집에 보내야 되는데 좀 걱정되더라고요."]
서울 종로구의 한 계곡에서도 주민의 신고로 포획에 나선 지 15분 만에 멧돼지 한 마리를 잡았습니다.
[종로구청 관계자/음성변조 : "시기적으로 활동기고 교미철이 되고 그러니까, 내려오는 시기죠."]
오전엔 서울 종로구와, 강동구, 오후엔 서대문구 등 어제 하룻동안 서울에서만 모두 8마리의 멧돼지가 출몰했지만 한 마리만 포획했습니다.
올들어 지난달까지 서울에서 98건의 신고가 있었고, 이 중 71마리가 포획됐습니다.
서울시는 멧돼지를 포획하는 대로 분뇨 등을 채취해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사도 진행중입니다.
도심 곳곳에서 멧돼지가 잇따라 출몰하면서,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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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희 기자 j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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