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전문가들 “한일 갈등, 세계경제에 악영향”…“美 관여” 주문도

입력 2019.10.17 (08:32) 수정 2019.10.17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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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갈등이 지속하는 가운데 미국의 싱크탱크 전문가들은 일본의 대한국 수출규제가 세계 경제에도 악영향을 준다면서 관계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한미경제연구소와 한국무역협회가 현지시각 16일, 미 워싱턴DC에서 '한일 관계가 무역과 세계 경제 질서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연 세미나에서는 한일 갈등이 반도체 공급망에 미치는 영향과 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이 나서야 한다는 의견들이 거론됐습니다.

세미나에 참여한 마커스 놀랜드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부소장은 양국이 "다소 냉소적인 방식으로 민족주의를 사용해왔다"며 현재 양국 관계는 변동성이 큰 상황이라고 우려했습니다.

놀랜드 부소장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어느 정도 관여해야 할 것"이라며 미국의 중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보기술과 혁신 재단'의 스티븐 에젤 부소장은 일본의 수출규제는 "한국 전자제품 제조업만이 아니라 집적회로에 의존하는 모든 하위 산업에도 영향을 미친다"며 글로벌 공급망의 차질을 우려했습니다.

에젤 부소장은 덧붙여 "반도체 공급망 세계화와 무역 자유화에 대한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 원만한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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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0-17 08:32:37
    • 수정2019-10-17 08:38:39
    국제
한일 갈등이 지속하는 가운데 미국의 싱크탱크 전문가들은 일본의 대한국 수출규제가 세계 경제에도 악영향을 준다면서 관계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한미경제연구소와 한국무역협회가 현지시각 16일, 미 워싱턴DC에서 '한일 관계가 무역과 세계 경제 질서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연 세미나에서는 한일 갈등이 반도체 공급망에 미치는 영향과 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이 나서야 한다는 의견들이 거론됐습니다.

세미나에 참여한 마커스 놀랜드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부소장은 양국이 "다소 냉소적인 방식으로 민족주의를 사용해왔다"며 현재 양국 관계는 변동성이 큰 상황이라고 우려했습니다.

놀랜드 부소장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어느 정도 관여해야 할 것"이라며 미국의 중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보기술과 혁신 재단'의 스티븐 에젤 부소장은 일본의 수출규제는 "한국 전자제품 제조업만이 아니라 집적회로에 의존하는 모든 하위 산업에도 영향을 미친다"며 글로벌 공급망의 차질을 우려했습니다.

에젤 부소장은 덧붙여 "반도체 공급망 세계화와 무역 자유화에 대한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 원만한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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