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일본 수출 규제’ 국제 무대서 문제 제기·외교적 노력 병행”
입력 2019.10.17 (12:02)
수정 2019.10.17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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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뉴욕에서 홍남기 경제 부총리가 외국 투자자들을 상대로 한국 경제 설명회를 열었습니다.
부총리가 직접 참여한 것은 2년 9개월 만인데요.
홍 부총리는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해 국제 무대에서 문제 제기와 외교적 노력를 함께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외국 투자자들은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한 한국 정부의 대응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홍남기 부총리는 일본의 조치는 보호무역 주의를 배격하는 국제 사회의 공감대에 배치된다며, 국제 무대에서 계속 문제 제기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G20 재무장관회의와 G20 정상회의 선언문 취지에 배치되기 때문에 차별적인 수출제한 조치는 철회돼야 한다는 것을 일관되게 주장해 왔습니다."]
다만, 일본의 수출 규제는 한일 양국 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에도 부정적 영향이 있으므로, 이를 풀기 위한 외교적 노력도 함께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경제의 디플레이션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홍 부총리의 답변은 단호했습니다.
오랜 기간, 경제 전반에서 물가가 하락해야 디플레이션에 해당하는데 한국은 20~30% 정도 품목에서만 물가가 하락했기 때문에 그런 우려를 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한국 경제가 경기 침체에 빠진다거나 자산 가격이 급락할 가능성이 굉장히 제한적이기 때문에 디플레 상태에 있다는 것은 적절한 표현이 아닌 것 같습니다."]
홍 부총리는 주 52시간제 등은 한국 경제가 나가야할 바람직한 정책이지만 지난 2년 간 기업과 시장에 부담이 갈 노동 정책도 진행된게 있다며, 보완 작업을 해나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애나벨 위스커슨/윌가 해외투자 전문가 : "우리는 투자를 위해 아시아 시장을 찾고 있습니다. 지역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 왔어요. 이 설명회는 그 검토의 중요한 부분이 될 것입니다."]
최근 수출 부진에 대해 홍남기 부총리는 반도체 가격 하락의 영향이 컸다며 내년 반도체 경기가 회복되면 수출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미국 뉴욕에서 홍남기 경제 부총리가 외국 투자자들을 상대로 한국 경제 설명회를 열었습니다.
부총리가 직접 참여한 것은 2년 9개월 만인데요.
홍 부총리는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해 국제 무대에서 문제 제기와 외교적 노력를 함께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외국 투자자들은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한 한국 정부의 대응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홍남기 부총리는 일본의 조치는 보호무역 주의를 배격하는 국제 사회의 공감대에 배치된다며, 국제 무대에서 계속 문제 제기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G20 재무장관회의와 G20 정상회의 선언문 취지에 배치되기 때문에 차별적인 수출제한 조치는 철회돼야 한다는 것을 일관되게 주장해 왔습니다."]
다만, 일본의 수출 규제는 한일 양국 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에도 부정적 영향이 있으므로, 이를 풀기 위한 외교적 노력도 함께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경제의 디플레이션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홍 부총리의 답변은 단호했습니다.
오랜 기간, 경제 전반에서 물가가 하락해야 디플레이션에 해당하는데 한국은 20~30% 정도 품목에서만 물가가 하락했기 때문에 그런 우려를 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한국 경제가 경기 침체에 빠진다거나 자산 가격이 급락할 가능성이 굉장히 제한적이기 때문에 디플레 상태에 있다는 것은 적절한 표현이 아닌 것 같습니다."]
홍 부총리는 주 52시간제 등은 한국 경제가 나가야할 바람직한 정책이지만 지난 2년 간 기업과 시장에 부담이 갈 노동 정책도 진행된게 있다며, 보완 작업을 해나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애나벨 위스커슨/윌가 해외투자 전문가 : "우리는 투자를 위해 아시아 시장을 찾고 있습니다. 지역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 왔어요. 이 설명회는 그 검토의 중요한 부분이 될 것입니다."]
최근 수출 부진에 대해 홍남기 부총리는 반도체 가격 하락의 영향이 컸다며 내년 반도체 경기가 회복되면 수출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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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남기 “‘일본 수출 규제’ 국제 무대서 문제 제기·외교적 노력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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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0-17 12:04:43
- 수정2019-10-17 12:4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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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에서 홍남기 경제 부총리가 외국 투자자들을 상대로 한국 경제 설명회를 열었습니다.
부총리가 직접 참여한 것은 2년 9개월 만인데요.
홍 부총리는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해 국제 무대에서 문제 제기와 외교적 노력를 함께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외국 투자자들은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한 한국 정부의 대응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홍남기 부총리는 일본의 조치는 보호무역 주의를 배격하는 국제 사회의 공감대에 배치된다며, 국제 무대에서 계속 문제 제기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G20 재무장관회의와 G20 정상회의 선언문 취지에 배치되기 때문에 차별적인 수출제한 조치는 철회돼야 한다는 것을 일관되게 주장해 왔습니다."]
다만, 일본의 수출 규제는 한일 양국 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에도 부정적 영향이 있으므로, 이를 풀기 위한 외교적 노력도 함께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경제의 디플레이션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홍 부총리의 답변은 단호했습니다.
오랜 기간, 경제 전반에서 물가가 하락해야 디플레이션에 해당하는데 한국은 20~30% 정도 품목에서만 물가가 하락했기 때문에 그런 우려를 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한국 경제가 경기 침체에 빠진다거나 자산 가격이 급락할 가능성이 굉장히 제한적이기 때문에 디플레 상태에 있다는 것은 적절한 표현이 아닌 것 같습니다."]
홍 부총리는 주 52시간제 등은 한국 경제가 나가야할 바람직한 정책이지만 지난 2년 간 기업과 시장에 부담이 갈 노동 정책도 진행된게 있다며, 보완 작업을 해나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애나벨 위스커슨/윌가 해외투자 전문가 : "우리는 투자를 위해 아시아 시장을 찾고 있습니다. 지역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 왔어요. 이 설명회는 그 검토의 중요한 부분이 될 것입니다."]
최근 수출 부진에 대해 홍남기 부총리는 반도체 가격 하락의 영향이 컸다며 내년 반도체 경기가 회복되면 수출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미국 뉴욕에서 홍남기 경제 부총리가 외국 투자자들을 상대로 한국 경제 설명회를 열었습니다.
부총리가 직접 참여한 것은 2년 9개월 만인데요.
홍 부총리는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해 국제 무대에서 문제 제기와 외교적 노력를 함께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외국 투자자들은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한 한국 정부의 대응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홍남기 부총리는 일본의 조치는 보호무역 주의를 배격하는 국제 사회의 공감대에 배치된다며, 국제 무대에서 계속 문제 제기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G20 재무장관회의와 G20 정상회의 선언문 취지에 배치되기 때문에 차별적인 수출제한 조치는 철회돼야 한다는 것을 일관되게 주장해 왔습니다."]
다만, 일본의 수출 규제는 한일 양국 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에도 부정적 영향이 있으므로, 이를 풀기 위한 외교적 노력도 함께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경제의 디플레이션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홍 부총리의 답변은 단호했습니다.
오랜 기간, 경제 전반에서 물가가 하락해야 디플레이션에 해당하는데 한국은 20~30% 정도 품목에서만 물가가 하락했기 때문에 그런 우려를 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한국 경제가 경기 침체에 빠진다거나 자산 가격이 급락할 가능성이 굉장히 제한적이기 때문에 디플레 상태에 있다는 것은 적절한 표현이 아닌 것 같습니다."]
홍 부총리는 주 52시간제 등은 한국 경제가 나가야할 바람직한 정책이지만 지난 2년 간 기업과 시장에 부담이 갈 노동 정책도 진행된게 있다며, 보완 작업을 해나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애나벨 위스커슨/윌가 해외투자 전문가 : "우리는 투자를 위해 아시아 시장을 찾고 있습니다. 지역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 왔어요. 이 설명회는 그 검토의 중요한 부분이 될 것입니다."]
최근 수출 부진에 대해 홍남기 부총리는 반도체 가격 하락의 영향이 컸다며 내년 반도체 경기가 회복되면 수출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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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기자 cw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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