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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이배 감금’ 11명 중 4명이 원내 부대표…‘원내대표’ 지시 있었나?
입력 2019.10.18 (06:37) 수정 2019.10.18 (07:12)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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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패스트트랙' 법안 상정 당시 물리적 충돌과 관련해 자유한국당 지도부의 회의 방해 '교사' 혐의에 초점을 맞추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는 소식, 계속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 감금 혐의와 관련해서 당시 채 의원 사무실 안에 있던 한국당 의원 11명 가운데 4명이 원내 '부대표'였던 점을 눈여겨보고 있습니다.

사건 당시 원내 '부대표'들이 원내 '대표'의 지시를 받고서 채 의원을 감금한 것이 아니냐,

이런 의혹을 검찰이 조사 중입니다.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4월 2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채이배 의원실입니다.

오전 9시쯤부터 이곳에 온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주로 한국당 법제사법위원과 원내부대표단,

[이만희/자유한국당 의원/원내부대표, 오전 11시쯤 : "우리 법사위원들 하셨던 분들도 같이 계시고, 저를 포함한 (원내)부대표단도 일부 계시고 그렇습니다."]

채 의원을 설득 중이라더니 '몸으로 막는다'는 말까지 나옵니다.

[여상규/자유한국당 의원/법사위원장, 오전 11시쯤 : "(국회의장이) 부적법한 사보임 신청에 결재를 하시면 안 되죠. 그래서 저희가 몸으로 막는 겁니다."]

채 의원의 회의 참석을 가로막고 감금한 혐의로 고발된 한국당 의원 11명 가운데 4명은 원내부대표, 검찰은 당시 채 의원 사무실 안에 있던 원내 부대표단을 포함한 한국당 의원들이 나 원내대표로부터 감금과 관련해 지시를 받은 듯하다는 진술들을 확보했습니다.

'경찰이 의원실 문을 뜯고 들어와 한국당 의원들이 끌려갈 때까지 버텨야 한다'는 지시를 근처에서 들었다는 등의 내용입니다.

["경찰 불렀으니까 좀만 기다려봐... (경찰 오면 그냥 나가실 거예요?) 나가지, 나간다고."]

나 원내대표는 한 라디오 방송에서 감금 '교사' 혐의에 대해 '법적 책임이 없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이어갔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어제,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감금 사건을 대표님께서 교사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보도가 있었습니다.) 패스트트랙과 관련돼 저희는 법적 책임이 없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그러나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

검찰은 국정감사 이후 출석하겠다는 나 원내대표 측과 소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 ‘채이배 감금’ 11명 중 4명이 원내 부대표…‘원내대표’ 지시 있었나?
    • 입력 2019-10-18 06:38:24
    • 수정2019-10-18 07:12:36
    뉴스광장 1부
[앵커]

검찰이 '패스트트랙' 법안 상정 당시 물리적 충돌과 관련해 자유한국당 지도부의 회의 방해 '교사' 혐의에 초점을 맞추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는 소식, 계속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 감금 혐의와 관련해서 당시 채 의원 사무실 안에 있던 한국당 의원 11명 가운데 4명이 원내 '부대표'였던 점을 눈여겨보고 있습니다.

사건 당시 원내 '부대표'들이 원내 '대표'의 지시를 받고서 채 의원을 감금한 것이 아니냐,

이런 의혹을 검찰이 조사 중입니다.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4월 2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채이배 의원실입니다.

오전 9시쯤부터 이곳에 온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주로 한국당 법제사법위원과 원내부대표단,

[이만희/자유한국당 의원/원내부대표, 오전 11시쯤 : "우리 법사위원들 하셨던 분들도 같이 계시고, 저를 포함한 (원내)부대표단도 일부 계시고 그렇습니다."]

채 의원을 설득 중이라더니 '몸으로 막는다'는 말까지 나옵니다.

[여상규/자유한국당 의원/법사위원장, 오전 11시쯤 : "(국회의장이) 부적법한 사보임 신청에 결재를 하시면 안 되죠. 그래서 저희가 몸으로 막는 겁니다."]

채 의원의 회의 참석을 가로막고 감금한 혐의로 고발된 한국당 의원 11명 가운데 4명은 원내부대표, 검찰은 당시 채 의원 사무실 안에 있던 원내 부대표단을 포함한 한국당 의원들이 나 원내대표로부터 감금과 관련해 지시를 받은 듯하다는 진술들을 확보했습니다.

'경찰이 의원실 문을 뜯고 들어와 한국당 의원들이 끌려갈 때까지 버텨야 한다'는 지시를 근처에서 들었다는 등의 내용입니다.

["경찰 불렀으니까 좀만 기다려봐... (경찰 오면 그냥 나가실 거예요?) 나가지, 나간다고."]

나 원내대표는 한 라디오 방송에서 감금 '교사' 혐의에 대해 '법적 책임이 없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이어갔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어제,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감금 사건을 대표님께서 교사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보도가 있었습니다.) 패스트트랙과 관련돼 저희는 법적 책임이 없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그러나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

검찰은 국정감사 이후 출석하겠다는 나 원내대표 측과 소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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