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래의 최강시사] 고민정 “확장재정하면 곳간 빈다? 어려울 때 쓰라고 비축해둔 것”

입력 2019.10.18 (09:10) 수정 2019.10.18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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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기 법무장관 전해철? 정해진 것 없어. 인사 관련 보도 맞을 확률 높지 않아
- ‘조국 사퇴 날짜 3개 줬다?’ 어디서 누구에게 들었나 되묻고 싶어. 전혀 사실 아냐
- 대통령의 법무 차관 이례적 호출은 ‘차관이 장관 마음 가지고 마무리지어라’ 당부한 것
- 윤석열 “MB때가 쿨했다” 에둘러 외압 비판? 靑의 검찰통제 국민 용납안해... 저희 진정성 믿어주시길
- 조국 사퇴 후 지지율 반등? 크게 염두 안해. 文정부 끝나고 인정받는 것이 중요
- 확장재정 필요성 확실한데, ‘대한민국 곳간 비어간다’ 불안 조장...곳간의 쌀은 전시용인가?
- 文 잦은 대기업 방문? 日수출규제 극복 결과물 보는 자리지 이재용 만나러 간 것 아냐

■ 프로그램명 : 김경래의 최강시사
■ 코너명 : <최강 인터뷰1>
■ 방송시간 : 10월 18일(금) 7:40~7:57 KBS1R FM 97.3 MHz
■ 진행 : 김경래 (뉴스타파 탐사팀장)
■ 출연 : 고민정 대변인 (청와대)



▷ 김경래 : 조국 장관 사퇴 이후에 청와대 쇄신 목소리도 나오고 있고요. 청와대 쪽에서 보면 문재인 대통령이 경제장관회의나 이런 것들 직접 챙기면서 경제행보를 이어가고 있고 검찰개혁 속도도 늦추지 않으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청와대 분위기 궁금하시죠? 오늘은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 연결해서 관련 얘기 좀 여쭤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고민정 : 안녕하세요?

▷ 김경래 : 제가 아까 브리핑하면서 조선일보가 전해철 의원을 법무부 장관 신임으로 유력하다, 이렇게 1면에다 보도를 했다고 청취자분들에게 말씀을 드렸는데, 고민정 대변인에게 물어본다고 제가 말을 해버렸습니다. 확인하실 수 있나요, 이 부분은?

▶ 고민정 : 답은 다 아실 겁니다. 지금 확인할 수 없는 부분이고요. 그런데 이제 저희가 인사를 지금 2년 반 동안 수없이 많은 것을 해왔는데, 보면 이런 인사 기사들이 정말 난무하죠. 그런데 맞는 퍼센트가 그렇게 높지 않은 것을 보면 글쎄요, 그런 것들을 감안하셔서 기사를 봐주시는 게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 아직 정해진 게 없습니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원론적인 입장이시긴 하지만 어쨌든 기사를 좀 가려서 봐달라, 이런 말씀이시네요. 조선일보 얘기 나왔으니까 또 하나 더 여쭤볼게요. 조국 장관 사퇴 이후에 다음 날이었나요? 조선일보가 이런 기사를 썼어요, 청와대가 조 장관에게 날짜 3개를 줬다, 나갈 날짜를, 그것을 핵심 친문의원 이렇게 인용을 해서 그렇게 보도를 했는데, 이거는 어떻게 봐야 되나요?

▶ 고민정 : 이런 기사들이 나오면 어디에서 누구에게 그런 말을 들었는지를 제가 오히려 되묻고 싶을 때가 굉장히 많거든요. 누구나 다 말할 수 있는 자유는 있죠. 사람의 숫자만큼 다양한 의견도 존재할 것이고 하지만 그 의견이 그 집단을 대표하는 말인지만 그리고 얼마만큼 무게를 갖고 있는지 판단을 해야 되는 건데, 그런데 사실이 아닌 것들도 마치 사실인 것처럼 얘기가 되기도 할 때는 저도 되게 당혹스럽거든요. 그래서 당시 그것을 말씀드린다면 청와대가 날짜를 줬다든지 이런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그래서 제가 그때 대응을 하기도 했었고요.

▷ 김경래 : 관련된 질문을 청와대 출입 기자들이 많이 할 거 아니에요, 대변인께. 그렇죠? 그때도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말씀하셨고.

▶ 고민정 : 그럼요. 그런데 이제 조금 답답한 건 뉴스가 딱 나가고 나서 제가 사실이 아니라고 답을 하면 사실이 아니라는 내용은 많이 보도되지는 않는 거죠. 그냥 기사를 안 써버리면 그만이니까. 그런 부분에서 좀 답답하긴 합니다.

▷ 김경래 : 사실은 고민정 대변인이 일을 시작한 이후에 보니까 조선일보 관련된 발언이 꽤 많았습니다, 제가 찾아보니까요.

▶ 고민정 : 그랬나요?

▷ 김경래 : 예, 예컨대 “무지의 소치다.” KBS 보도 관련된 논란과 관련해서 조선일보가 보도한 것에 대해서. 그러기도 하고 “한국 언론의 자존심을 저버리지 말아라.” 한일관계 갈등 관련해서도 그랬고요. 이게 좀 제가 보기에 청와대 대변인으로서는 좀 이례적이에요, 구체적으로 언론을 거론해가면서 비판을 하는 게. 어떤 특별한 생각을 갖고 계신 건가요?

▶ 고민정 : 아니요,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사실 매일 오보 대응을 하자고 하면 한두 개로 그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제 그것을 다 일일이 하기에는 버겁기도 하고. 그런데 그 기사의 파급력이 너무 클 경우, 그러니까 다른 기사들이 너무 많이 받는다든지 국민들이 너무 많이 본다든지 할 경우에 그 기사가 기정사실로 굳어질 수 있기 때문에 명확하게 하는 것이고요. 그래서 초창기에는 특정 언론사를 얘기하지 않고 그냥 두루뭉술하게 얘기를 했었는데, 그러다 보니 기사를 보는 국민들은 무엇을 가지고 대변인이 아니라고 하는지를 헷갈려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명확하게 짚을 것은 짚어나가면서 하자고 생각했던 것인데, 그게 의도했던 건 아닌데 말씀하셨다시피 조선일보가 좀 많았나보죠? 저도 처음 알았습니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조국 장관 사퇴 이후에 대통령이 검찰개혁을 직접 챙기는 모습이 나왔습니다. 그러니까 차관하고 검찰국장 불러서. 그게 사실 이례적인 장면이에요. 차관하고 검찰국장을 직접 대통령이 만나는 것은 검찰개혁 앞으로도 속도를 늦추지 않겠다, 이런 것으로 해석하면 되겠죠?

▶ 고민정 : 그렇죠. 차관과 검찰국장을 불렀을 때 말씀하셨다시피 이례적이라는 평가들이 많았는데, 그 이유는 장관이 급작스럽게 공석이 됐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해왔던 검찰개혁 방안들에 대해서 법무부도 검찰도 각자의 방안들을 내놨는데, 장관이 비웠다고 해서 그 안들이 후퇴한다든지 아니면 다시 백지화된다든지 이래서는 안 되기 때문에 자기가 장관이라는 마음을 가지고 차관이 장관이라는 마음을 가지고 하라고 당부를 하신 거고요. 그렇다고 해서 대통령께서 이것을 다 직접 일일이 챙길 수는 없습니다. 법무부는 제도적인 부분들 또 검찰은 관습이나 관행 이런 것들을 바꿔내야 되기 때문에 그쪽에서 책임감 있게 마무리를 지어달라는 의미에서 두 분을 모신 거죠.

▷ 김경래 : 법무부 장관이 공석이라는 말씀하셨는데, 좀 빨리 임명이 되 것 같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원포인트로요. 다른 개각 요인을 고려하지 않고. 언제쯤이면 법무부 장관 인선이 대략 공개가 될까요?

▶ 고민정 : 그걸 알았으면 제가 이렇게 답답하지 않겠죠?

▷ 김경래 : 그래도 좀 빨리한다는 분위기는 있죠? 어떻습니까?

▶ 고민정 : 계속해서 공백으로 둘 수는 없겠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서둘러서 그냥 막 빨리빨리에만 초점을 맞출 수도 없는 거고요.

▷ 김경래 : 그런데 어제 윤석열 총장이 국정감사에 나와서 이런 얘기를 했어요. “정부 통제나 외압 같은 것들이 언제가 제일 없었느냐?” 하니까 MB 때 얘기를 했단 말이에요. 그거 보셨어요?

▶ 고민정 : 네.

▷ 김경래 : 그러면 에둘러서 지금 정부가 조금 간섭이 있다는 표현을 했다는 해석도 가능해요. 그러니까 검찰개혁 같은 것을 대통령이 직접 챙기고 이런 것들이 검찰을 너무 통제하는 것 아니냐, 이런 시각도 일부는 있을 수 있겠어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답변을 하시겠습니까?

▶ 고민정 : 글쎄요, 총장께서 말씀을 하신 의미와 의도와 이런 것은 제가 추측하기에는 조금 어려울 것 같고요. 다만 지금 현재 우리 문재인 정부가 진행되고 있는 과정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어떻다고 판단의 말을 하기가 좀 어려웠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은 들고 그리고 검찰 통제 말씀을 하셨지만 저는 그 무엇보다도 국민들께서 청와대가 검찰을 통제한다면 용납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까 아무리 청와대가 “우리는 통제하지 않습니다.”라고 이야기를 해도 안 믿는 사람들은 아무리 얘기해도 안 믿으실 거거든요. 결국은 보여드릴 수밖에 없는데, 그리고 누구보다도 정말 매의 눈으로 보고 계신 국민들이 뒤에 있기 때문에 그렇지 않을 거라는 청와대의 말을 믿어주시고 같이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김경래 : 지금 법무부 장관 인선하고도 연관이 된 얘기인데, 며칠 전에 저희 방송에 윤여준 전 장관이 나와서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청와대 쇄신이 불가피하다. 조국 장관의 사퇴를 너무 오래 끌었고 그 부분에 대한 실책이 있다고 생각하는 쪽이 있고요. 그래서 청와대 쇄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습니까, 청와대 분위기는?

▶ 고민정 : 글쎄요, 쇄신이 필요하다는 바깥의 의견을 저희가 스스로 평가를 내리는 것은 조금 아닐 것 같습니다. 바깥에서 판단해주시는 부분들은 저희가 겸허히 받아들이는 거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최종적인 결정은 대통령께서 하실 텐데, 그런 것에 저희는 좌고우면하지 않고 민생을 챙겨나가는 것 또 경제, 정책들도 굉장히 챙겨야 될 게 많은데, 여기에 집중해야 되는 게 저희가 지금 당장 해야 될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경래 : 경제 얘기하기 전에 하나만 더 여쭤보면 지지율 조국 장관 사퇴 이후에 큰 폭으로 상대적으로는 상승을 했습니다. 이것은 어떤 의미로 생각하고 계세요?

▶ 고민정 : 이제 우리 정부 시작한 지 절반쯤 왔는데, 지지도에 울고 웃기에는 아직 해야 될 일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그날그날 나오는 숫자 저희도 보고는 있지만 우리 정부에 대한 최종적인 지지에 대한 평가는 결국 정부가 끝난 이후에 인정을 받는지의 여부일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희 사무실마다 춘풍추상이라는 액자가 걸려 있는데 지지율이 굉장히 좋았을 때 대통령께서 저것을 각 사무실마다 걸어놓으셨거든요. 그러니까 좋다고 해서 너무 거기에 방관하지도 말라는 의미였던 것처럼 나쁘다고 해서 혹은 지금 올랐다고 해서 일희일비하지 말라는 이야기이신 것 같아서 저희는 크게 염두에 두지 않으려고 합니다.

▷ 김경래 : 그러니까 이게 거꾸로 보면 이거 하나만 더 여쭤볼게요. 거꾸로 보면 지지율이 그동안 계속 떨어졌다는 게 조국 장관을 고집해서 떨어진 것 아니냐고 해석할 수도 있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청와대가 판단을 잘못 내렸다고 국민들이 평가하고 있는 것 아니었냐, 반등한 것을 보면. 그렇게 해석할 수 있기 때문에 제가 여쭤본 거거든요.

▶ 고민정 : 밖에서 평가를 한다고 한들 저희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이나 도리는 없으니까요. 그냥 그런 것들을 참고하는 수밖에요.

▷ 김경래 :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경제장관회의를 직접 주재했습니다. 이게 취임 이후에 처음이라는 이야기도 있고 두 번째라는 이야기도 있고 약간 이름이 다르더라고요, 회의가. 그렇죠?

▶ 고민정 : 네, 이름도 조금 다르긴 한데 어쨌든 중요한 것은 경제를 대통령께서 챙겨나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자리고요. 그리고 우리나라 경제만 볼 것이 아니라 세계 경제를 지금 같이 봐줘야 되는데 아무래도 국민들 입장에서는 언론 보도를 통해서 우리 경제의 정도를 판단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나오는 보도들을 보면 최근 IMF에서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했는데,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0.6%가 떨어져서 엄청나게 크게 떨어졌다는 부분만 보도를 하는데, 사실은 세계 경제는 0.7%가 떨어졌었거든요. 그러니까 우리 한국만 그런 것이 아니라 세계 경제가 지금 쉽지 않은 상황에 놓여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2009년 이후에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이 되는 정도인데, 그런 전반적인 상황 속에서 그렇다면 한국은 어떻게 할 것인가? 그래서 해외 신평사 같은 경우들도 한국은 그래도 거시경제가 탄탄하니 확장적 재정 정책을 펴라고 한 목소리로 다들 이야기를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확장 재정을 펴잖아요. 그러면 대한민국 곳간이 비어간다, 또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니까 그런 것을 보면 좀 답답한 게 곳간을 우리가 채워넣는 이유는 힘들고 어려울 때 곳간에 있는 쌀을 빼서 먹으라는 의미거든요. 그 곳간의 쌀은 전시해놓으라고 있는 게 아닙니다. 그래서 지금 상황은 그 곳간에 있는 쌀들을 먹어야 될 때라고 다른 나라들도 조언을 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저희도 그런 정책을 펴는 것인데, 그런 것들은 보지않고 당장의 곳간이 다 비면 어떻게 하냐, 이런 것들만 말씀하시면 결국 국민들의 불안 심리만 증폭될 수밖에 없거든요.

▷ 김경래 : 그러니까 곳간 얘기는 제가 안 여쭤볼게요, 그러면. 그런데 IMF 같은 경우에 지금 우리 경제성장률을 대폭 낮췄습니다, 최근에. 2.6%에서 2%로.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청와대 경제수석이 “우리 경제는 선방하고 있다.” 이게 어떤 전달하고 싶은 의미는 알겠는데, 국민들이 느끼기에는 좀 나이브한 태도 아니냐? 이렇게 생각할 여지가 있는 것 같아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 고민정 : 숫자를 그대로 말씀드리면 한국이 2.6%에서 2.0%로 떨어졌습니다. 일본 같은 경우는 0.9%가 계속을 유지가 됐고요. 그리고 우리처럼 수출이 주력 산업인 나라, 독일이나 싱가포르 들 수 있을 텐데 독일 같은 경우는 1.9%에서 0.5%로 떨어졌습니다. 그러면 이 나라들은 어떻게 얘기를 해야 되는 걸까요? 그리고 그렇다고 해서 국민들께서 느끼는 체감 부분을 저희가 간과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어제 대통령께서 무슨 얘기를 하셨느냐 하면 청년 고용률이 역대 최고라는 이야기까지 수치로는 나오는데, 체감은 여전히 어려운 것 같다, 그러니 그 부분에 대해서 검토하라는 지시를 내리셨고 또 하나는 전 연령대에서 대부분은 다 고용률이 올랐는데, 40대만 고용률이 하락했다. 이게 40대는 가장이기 때문에 또 한창 나이일 때고 그렇기 때문에 이 분들의 고용률이 떨어진 이유가 뭐고 거기에 맞춤할 수 있는 대책은 뭐가 있을지를 검토해보라고 지시를 했거든요. 그래서 국민들께서 느끼시는 그 체감 부분도 저희가 간과하는 것은 아니지만 다만 다른 나라들의 모든 수치들, 이런 것들을 같이 봐주십사하는 것입니다.

▷ 김경래 : 최근에 삼성, 현대 자동차 대통령이 방문을 했습니다. 삼성 이재용 회장은 재판 중이고요. 그래서 너무 자주 만나는 것 아니냐, 민심에서 벗어난 것 아니냐, 이런 지적에 대해서 짧게 좀 한말씀해주신다면요?

▶ 고민정 : 저희가 이재용 부회장을 만나러 간 것이 아니라 일본 수출 규제로 인한 극복의 결과물이었습니다. 디스플레이 부분에서 가장 핵심 부품이 일본에서 수출 규제를 했기 때문에 굉장히 힘든 상황이었는데, 100일이 되면서 그것을 어느 정도 극복해내는 결과물을 보는 자리였지, 이재용 부회장을 만나러 간 자리는 아니라는 점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오늘 시간이 좀 짧아서 아쉽네요. 다음에 한 번 또 모시겠습니다.

▶ 고민정 : 다음에 다시 보죠.

▷ 김경래 : 고맙습니다.

▶ 고민정 : 예.

▷ 김경래 :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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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래의 최강시사] 고민정 “확장재정하면 곳간 빈다? 어려울 때 쓰라고 비축해둔 것”
    • 입력 2019-10-18 09:10:32
    • 수정2019-10-18 11:47:34
    최강시사
- 차기 법무장관 전해철? 정해진 것 없어. 인사 관련 보도 맞을 확률 높지 않아
- ‘조국 사퇴 날짜 3개 줬다?’ 어디서 누구에게 들었나 되묻고 싶어. 전혀 사실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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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MB때가 쿨했다” 에둘러 외압 비판? 靑의 검찰통제 국민 용납안해... 저희 진정성 믿어주시길
- 조국 사퇴 후 지지율 반등? 크게 염두 안해. 文정부 끝나고 인정받는 것이 중요
- 확장재정 필요성 확실한데, ‘대한민국 곳간 비어간다’ 불안 조장...곳간의 쌀은 전시용인가?
- 文 잦은 대기업 방문? 日수출규제 극복 결과물 보는 자리지 이재용 만나러 간 것 아냐

■ 프로그램명 : 김경래의 최강시사
■ 코너명 : <최강 인터뷰1>
■ 방송시간 : 10월 18일(금) 7:40~7:57 KBS1R FM 97.3 MHz
■ 진행 : 김경래 (뉴스타파 탐사팀장)
■ 출연 : 고민정 대변인 (청와대)



▷ 김경래 : 조국 장관 사퇴 이후에 청와대 쇄신 목소리도 나오고 있고요. 청와대 쪽에서 보면 문재인 대통령이 경제장관회의나 이런 것들 직접 챙기면서 경제행보를 이어가고 있고 검찰개혁 속도도 늦추지 않으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청와대 분위기 궁금하시죠? 오늘은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 연결해서 관련 얘기 좀 여쭤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고민정 : 안녕하세요?

▷ 김경래 : 제가 아까 브리핑하면서 조선일보가 전해철 의원을 법무부 장관 신임으로 유력하다, 이렇게 1면에다 보도를 했다고 청취자분들에게 말씀을 드렸는데, 고민정 대변인에게 물어본다고 제가 말을 해버렸습니다. 확인하실 수 있나요, 이 부분은?

▶ 고민정 : 답은 다 아실 겁니다. 지금 확인할 수 없는 부분이고요. 그런데 이제 저희가 인사를 지금 2년 반 동안 수없이 많은 것을 해왔는데, 보면 이런 인사 기사들이 정말 난무하죠. 그런데 맞는 퍼센트가 그렇게 높지 않은 것을 보면 글쎄요, 그런 것들을 감안하셔서 기사를 봐주시는 게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 아직 정해진 게 없습니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원론적인 입장이시긴 하지만 어쨌든 기사를 좀 가려서 봐달라, 이런 말씀이시네요. 조선일보 얘기 나왔으니까 또 하나 더 여쭤볼게요. 조국 장관 사퇴 이후에 다음 날이었나요? 조선일보가 이런 기사를 썼어요, 청와대가 조 장관에게 날짜 3개를 줬다, 나갈 날짜를, 그것을 핵심 친문의원 이렇게 인용을 해서 그렇게 보도를 했는데, 이거는 어떻게 봐야 되나요?

▶ 고민정 : 이런 기사들이 나오면 어디에서 누구에게 그런 말을 들었는지를 제가 오히려 되묻고 싶을 때가 굉장히 많거든요. 누구나 다 말할 수 있는 자유는 있죠. 사람의 숫자만큼 다양한 의견도 존재할 것이고 하지만 그 의견이 그 집단을 대표하는 말인지만 그리고 얼마만큼 무게를 갖고 있는지 판단을 해야 되는 건데, 그런데 사실이 아닌 것들도 마치 사실인 것처럼 얘기가 되기도 할 때는 저도 되게 당혹스럽거든요. 그래서 당시 그것을 말씀드린다면 청와대가 날짜를 줬다든지 이런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그래서 제가 그때 대응을 하기도 했었고요.

▷ 김경래 : 관련된 질문을 청와대 출입 기자들이 많이 할 거 아니에요, 대변인께. 그렇죠? 그때도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말씀하셨고.

▶ 고민정 : 그럼요. 그런데 이제 조금 답답한 건 뉴스가 딱 나가고 나서 제가 사실이 아니라고 답을 하면 사실이 아니라는 내용은 많이 보도되지는 않는 거죠. 그냥 기사를 안 써버리면 그만이니까. 그런 부분에서 좀 답답하긴 합니다.

▷ 김경래 : 사실은 고민정 대변인이 일을 시작한 이후에 보니까 조선일보 관련된 발언이 꽤 많았습니다, 제가 찾아보니까요.

▶ 고민정 : 그랬나요?

▷ 김경래 : 예, 예컨대 “무지의 소치다.” KBS 보도 관련된 논란과 관련해서 조선일보가 보도한 것에 대해서. 그러기도 하고 “한국 언론의 자존심을 저버리지 말아라.” 한일관계 갈등 관련해서도 그랬고요. 이게 좀 제가 보기에 청와대 대변인으로서는 좀 이례적이에요, 구체적으로 언론을 거론해가면서 비판을 하는 게. 어떤 특별한 생각을 갖고 계신 건가요?

▶ 고민정 : 아니요,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사실 매일 오보 대응을 하자고 하면 한두 개로 그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제 그것을 다 일일이 하기에는 버겁기도 하고. 그런데 그 기사의 파급력이 너무 클 경우, 그러니까 다른 기사들이 너무 많이 받는다든지 국민들이 너무 많이 본다든지 할 경우에 그 기사가 기정사실로 굳어질 수 있기 때문에 명확하게 하는 것이고요. 그래서 초창기에는 특정 언론사를 얘기하지 않고 그냥 두루뭉술하게 얘기를 했었는데, 그러다 보니 기사를 보는 국민들은 무엇을 가지고 대변인이 아니라고 하는지를 헷갈려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명확하게 짚을 것은 짚어나가면서 하자고 생각했던 것인데, 그게 의도했던 건 아닌데 말씀하셨다시피 조선일보가 좀 많았나보죠? 저도 처음 알았습니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조국 장관 사퇴 이후에 대통령이 검찰개혁을 직접 챙기는 모습이 나왔습니다. 그러니까 차관하고 검찰국장 불러서. 그게 사실 이례적인 장면이에요. 차관하고 검찰국장을 직접 대통령이 만나는 것은 검찰개혁 앞으로도 속도를 늦추지 않겠다, 이런 것으로 해석하면 되겠죠?

▶ 고민정 : 그렇죠. 차관과 검찰국장을 불렀을 때 말씀하셨다시피 이례적이라는 평가들이 많았는데, 그 이유는 장관이 급작스럽게 공석이 됐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해왔던 검찰개혁 방안들에 대해서 법무부도 검찰도 각자의 방안들을 내놨는데, 장관이 비웠다고 해서 그 안들이 후퇴한다든지 아니면 다시 백지화된다든지 이래서는 안 되기 때문에 자기가 장관이라는 마음을 가지고 차관이 장관이라는 마음을 가지고 하라고 당부를 하신 거고요. 그렇다고 해서 대통령께서 이것을 다 직접 일일이 챙길 수는 없습니다. 법무부는 제도적인 부분들 또 검찰은 관습이나 관행 이런 것들을 바꿔내야 되기 때문에 그쪽에서 책임감 있게 마무리를 지어달라는 의미에서 두 분을 모신 거죠.

▷ 김경래 : 법무부 장관이 공석이라는 말씀하셨는데, 좀 빨리 임명이 되 것 같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원포인트로요. 다른 개각 요인을 고려하지 않고. 언제쯤이면 법무부 장관 인선이 대략 공개가 될까요?

▶ 고민정 : 그걸 알았으면 제가 이렇게 답답하지 않겠죠?

▷ 김경래 : 그래도 좀 빨리한다는 분위기는 있죠? 어떻습니까?

▶ 고민정 : 계속해서 공백으로 둘 수는 없겠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서둘러서 그냥 막 빨리빨리에만 초점을 맞출 수도 없는 거고요.

▷ 김경래 : 그런데 어제 윤석열 총장이 국정감사에 나와서 이런 얘기를 했어요. “정부 통제나 외압 같은 것들이 언제가 제일 없었느냐?” 하니까 MB 때 얘기를 했단 말이에요. 그거 보셨어요?

▶ 고민정 : 네.

▷ 김경래 : 그러면 에둘러서 지금 정부가 조금 간섭이 있다는 표현을 했다는 해석도 가능해요. 그러니까 검찰개혁 같은 것을 대통령이 직접 챙기고 이런 것들이 검찰을 너무 통제하는 것 아니냐, 이런 시각도 일부는 있을 수 있겠어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답변을 하시겠습니까?

▶ 고민정 : 글쎄요, 총장께서 말씀을 하신 의미와 의도와 이런 것은 제가 추측하기에는 조금 어려울 것 같고요. 다만 지금 현재 우리 문재인 정부가 진행되고 있는 과정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어떻다고 판단의 말을 하기가 좀 어려웠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은 들고 그리고 검찰 통제 말씀을 하셨지만 저는 그 무엇보다도 국민들께서 청와대가 검찰을 통제한다면 용납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까 아무리 청와대가 “우리는 통제하지 않습니다.”라고 이야기를 해도 안 믿는 사람들은 아무리 얘기해도 안 믿으실 거거든요. 결국은 보여드릴 수밖에 없는데, 그리고 누구보다도 정말 매의 눈으로 보고 계신 국민들이 뒤에 있기 때문에 그렇지 않을 거라는 청와대의 말을 믿어주시고 같이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김경래 : 지금 법무부 장관 인선하고도 연관이 된 얘기인데, 며칠 전에 저희 방송에 윤여준 전 장관이 나와서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청와대 쇄신이 불가피하다. 조국 장관의 사퇴를 너무 오래 끌었고 그 부분에 대한 실책이 있다고 생각하는 쪽이 있고요. 그래서 청와대 쇄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습니까, 청와대 분위기는?

▶ 고민정 : 글쎄요, 쇄신이 필요하다는 바깥의 의견을 저희가 스스로 평가를 내리는 것은 조금 아닐 것 같습니다. 바깥에서 판단해주시는 부분들은 저희가 겸허히 받아들이는 거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최종적인 결정은 대통령께서 하실 텐데, 그런 것에 저희는 좌고우면하지 않고 민생을 챙겨나가는 것 또 경제, 정책들도 굉장히 챙겨야 될 게 많은데, 여기에 집중해야 되는 게 저희가 지금 당장 해야 될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경래 : 경제 얘기하기 전에 하나만 더 여쭤보면 지지율 조국 장관 사퇴 이후에 큰 폭으로 상대적으로는 상승을 했습니다. 이것은 어떤 의미로 생각하고 계세요?

▶ 고민정 : 이제 우리 정부 시작한 지 절반쯤 왔는데, 지지도에 울고 웃기에는 아직 해야 될 일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그날그날 나오는 숫자 저희도 보고는 있지만 우리 정부에 대한 최종적인 지지에 대한 평가는 결국 정부가 끝난 이후에 인정을 받는지의 여부일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희 사무실마다 춘풍추상이라는 액자가 걸려 있는데 지지율이 굉장히 좋았을 때 대통령께서 저것을 각 사무실마다 걸어놓으셨거든요. 그러니까 좋다고 해서 너무 거기에 방관하지도 말라는 의미였던 것처럼 나쁘다고 해서 혹은 지금 올랐다고 해서 일희일비하지 말라는 이야기이신 것 같아서 저희는 크게 염두에 두지 않으려고 합니다.

▷ 김경래 : 그러니까 이게 거꾸로 보면 이거 하나만 더 여쭤볼게요. 거꾸로 보면 지지율이 그동안 계속 떨어졌다는 게 조국 장관을 고집해서 떨어진 것 아니냐고 해석할 수도 있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청와대가 판단을 잘못 내렸다고 국민들이 평가하고 있는 것 아니었냐, 반등한 것을 보면. 그렇게 해석할 수 있기 때문에 제가 여쭤본 거거든요.

▶ 고민정 : 밖에서 평가를 한다고 한들 저희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이나 도리는 없으니까요. 그냥 그런 것들을 참고하는 수밖에요.

▷ 김경래 :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경제장관회의를 직접 주재했습니다. 이게 취임 이후에 처음이라는 이야기도 있고 두 번째라는 이야기도 있고 약간 이름이 다르더라고요, 회의가. 그렇죠?

▶ 고민정 : 네, 이름도 조금 다르긴 한데 어쨌든 중요한 것은 경제를 대통령께서 챙겨나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자리고요. 그리고 우리나라 경제만 볼 것이 아니라 세계 경제를 지금 같이 봐줘야 되는데 아무래도 국민들 입장에서는 언론 보도를 통해서 우리 경제의 정도를 판단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나오는 보도들을 보면 최근 IMF에서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했는데,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0.6%가 떨어져서 엄청나게 크게 떨어졌다는 부분만 보도를 하는데, 사실은 세계 경제는 0.7%가 떨어졌었거든요. 그러니까 우리 한국만 그런 것이 아니라 세계 경제가 지금 쉽지 않은 상황에 놓여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2009년 이후에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이 되는 정도인데, 그런 전반적인 상황 속에서 그렇다면 한국은 어떻게 할 것인가? 그래서 해외 신평사 같은 경우들도 한국은 그래도 거시경제가 탄탄하니 확장적 재정 정책을 펴라고 한 목소리로 다들 이야기를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확장 재정을 펴잖아요. 그러면 대한민국 곳간이 비어간다, 또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니까 그런 것을 보면 좀 답답한 게 곳간을 우리가 채워넣는 이유는 힘들고 어려울 때 곳간에 있는 쌀을 빼서 먹으라는 의미거든요. 그 곳간의 쌀은 전시해놓으라고 있는 게 아닙니다. 그래서 지금 상황은 그 곳간에 있는 쌀들을 먹어야 될 때라고 다른 나라들도 조언을 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저희도 그런 정책을 펴는 것인데, 그런 것들은 보지않고 당장의 곳간이 다 비면 어떻게 하냐, 이런 것들만 말씀하시면 결국 국민들의 불안 심리만 증폭될 수밖에 없거든요.

▷ 김경래 : 그러니까 곳간 얘기는 제가 안 여쭤볼게요, 그러면. 그런데 IMF 같은 경우에 지금 우리 경제성장률을 대폭 낮췄습니다, 최근에. 2.6%에서 2%로.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청와대 경제수석이 “우리 경제는 선방하고 있다.” 이게 어떤 전달하고 싶은 의미는 알겠는데, 국민들이 느끼기에는 좀 나이브한 태도 아니냐? 이렇게 생각할 여지가 있는 것 같아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 고민정 : 숫자를 그대로 말씀드리면 한국이 2.6%에서 2.0%로 떨어졌습니다. 일본 같은 경우는 0.9%가 계속을 유지가 됐고요. 그리고 우리처럼 수출이 주력 산업인 나라, 독일이나 싱가포르 들 수 있을 텐데 독일 같은 경우는 1.9%에서 0.5%로 떨어졌습니다. 그러면 이 나라들은 어떻게 얘기를 해야 되는 걸까요? 그리고 그렇다고 해서 국민들께서 느끼는 체감 부분을 저희가 간과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어제 대통령께서 무슨 얘기를 하셨느냐 하면 청년 고용률이 역대 최고라는 이야기까지 수치로는 나오는데, 체감은 여전히 어려운 것 같다, 그러니 그 부분에 대해서 검토하라는 지시를 내리셨고 또 하나는 전 연령대에서 대부분은 다 고용률이 올랐는데, 40대만 고용률이 하락했다. 이게 40대는 가장이기 때문에 또 한창 나이일 때고 그렇기 때문에 이 분들의 고용률이 떨어진 이유가 뭐고 거기에 맞춤할 수 있는 대책은 뭐가 있을지를 검토해보라고 지시를 했거든요. 그래서 국민들께서 느끼시는 그 체감 부분도 저희가 간과하는 것은 아니지만 다만 다른 나라들의 모든 수치들, 이런 것들을 같이 봐주십사하는 것입니다.

▷ 김경래 : 최근에 삼성, 현대 자동차 대통령이 방문을 했습니다. 삼성 이재용 회장은 재판 중이고요. 그래서 너무 자주 만나는 것 아니냐, 민심에서 벗어난 것 아니냐, 이런 지적에 대해서 짧게 좀 한말씀해주신다면요?

▶ 고민정 : 저희가 이재용 부회장을 만나러 간 것이 아니라 일본 수출 규제로 인한 극복의 결과물이었습니다. 디스플레이 부분에서 가장 핵심 부품이 일본에서 수출 규제를 했기 때문에 굉장히 힘든 상황이었는데, 100일이 되면서 그것을 어느 정도 극복해내는 결과물을 보는 자리였지, 이재용 부회장을 만나러 간 자리는 아니라는 점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오늘 시간이 좀 짧아서 아쉽네요. 다음에 한 번 또 모시겠습니다.

▶ 고민정 : 다음에 다시 보죠.

▷ 김경래 : 고맙습니다.

▶ 고민정 : 예.

▷ 김경래 :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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