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사망사고 빈발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 특별감독

입력 2019.10.18 (11:31) 수정 2019.10.1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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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가 최근 사망사고가 끊이지 않았던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 본사와 전국 시공현장들을 대상으로 특별감독을 벌입니다.

노동부는 오늘(18일) 보도자료를 통해 "28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코리아의 본사 및 전국 시공현장 20여 개소를 대상으로 특별감독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특별감독에서는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 국토교통부가 합동으로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 본사의 안전보건경영 방침, 안전관리체계 등에 대해 특별감독이 진행됩니다.

또 이른바 '편법 하청' 논란을 빚었던 대형 승강기업체와 중소 승강기업체의 공동 도급형태에 대해서도 도급계약의 적정성 등을 놓고 점검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전국의 시공현장에 대해서는 불시 현장방문을 통해 개인 보호구 지급 및 착용 여부, 안전시설물의 설치상태 등 안전 규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법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사법처리, 작업중지 등 엄중 조치하겠다고 노동부는 밝혔습니다.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의 사업장에서는 지난 12일 경기도 평택의 한 리모델링 공사장에서 추락 사망사고가 발생하는 등 2018년 이후 최근 2년간 5명의 협력·하청업체 노동자들이 숨지는 사고가 이어져 왔습니다.

고용노동부 박영만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은 "협력업체가 안전관리를 제대로 이행하기 위해서는 원청의 적정한 공사금액 지급과 공사기간 부여가 수반되어야 한다"며 "원청이 안전한 작업환경 및 여건을 조성하도록 지속적인 지도점검을 하고, 안전관리가 불량하여 사고가 잦은 사업장에 대해서는 엄중한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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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0-18 11:31:11
    • 수정2019-10-18 11:35:59
    경제
고용노동부가 최근 사망사고가 끊이지 않았던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 본사와 전국 시공현장들을 대상으로 특별감독을 벌입니다.

노동부는 오늘(18일) 보도자료를 통해 "28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코리아의 본사 및 전국 시공현장 20여 개소를 대상으로 특별감독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특별감독에서는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 국토교통부가 합동으로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 본사의 안전보건경영 방침, 안전관리체계 등에 대해 특별감독이 진행됩니다.

또 이른바 '편법 하청' 논란을 빚었던 대형 승강기업체와 중소 승강기업체의 공동 도급형태에 대해서도 도급계약의 적정성 등을 놓고 점검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전국의 시공현장에 대해서는 불시 현장방문을 통해 개인 보호구 지급 및 착용 여부, 안전시설물의 설치상태 등 안전 규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법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사법처리, 작업중지 등 엄중 조치하겠다고 노동부는 밝혔습니다.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의 사업장에서는 지난 12일 경기도 평택의 한 리모델링 공사장에서 추락 사망사고가 발생하는 등 2018년 이후 최근 2년간 5명의 협력·하청업체 노동자들이 숨지는 사고가 이어져 왔습니다.

고용노동부 박영만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은 "협력업체가 안전관리를 제대로 이행하기 위해서는 원청의 적정한 공사금액 지급과 공사기간 부여가 수반되어야 한다"며 "원청이 안전한 작업환경 및 여건을 조성하도록 지속적인 지도점검을 하고, 안전관리가 불량하여 사고가 잦은 사업장에 대해서는 엄중한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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