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8조8천억원 규모 EU 제품에 징벌적 관세 부과

입력 2019.10.18 (13:36) 수정 2019.10.18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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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유럽 항공기 제조사인 에어버스에 대한 불법 보조금을 문제 삼아 75억 달러 우리 돈 8조 8천억 원 규모의 유럽연합(EU) 회원국 제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했다고 AFP이 보도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당초 예정대로 EU에서 수입되는 에어버스 항공기에는 10%, 와인·위스키·치즈 등을 포함한 농산물과 공산품에는 25%의 징벌적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앞서 세계무역기구(WTO)는 지난 14일 분쟁 해결기구 특별 회의를 열고 EU가 에어버스에 불법 보조금을 지급했다고 최종적인 판정을 내렸습니다.

EU 회원국 당국자들은 관세부과 계획을 취소할 것을 촉구했지만, 미국 정부는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미국의 이 같은 조치에 대해 브뤼노 르메르 프랑스 재정경제부 장관은 보복 조처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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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8조8천억원 규모 EU 제품에 징벌적 관세 부과
    • 입력 2019-10-18 13:36:01
    • 수정2019-10-18 13:51:04
    국제
미국 정부가 유럽 항공기 제조사인 에어버스에 대한 불법 보조금을 문제 삼아 75억 달러 우리 돈 8조 8천억 원 규모의 유럽연합(EU) 회원국 제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했다고 AFP이 보도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당초 예정대로 EU에서 수입되는 에어버스 항공기에는 10%, 와인·위스키·치즈 등을 포함한 농산물과 공산품에는 25%의 징벌적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앞서 세계무역기구(WTO)는 지난 14일 분쟁 해결기구 특별 회의를 열고 EU가 에어버스에 불법 보조금을 지급했다고 최종적인 판정을 내렸습니다.

EU 회원국 당국자들은 관세부과 계획을 취소할 것을 촉구했지만, 미국 정부는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미국의 이 같은 조치에 대해 브뤼노 르메르 프랑스 재정경제부 장관은 보복 조처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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