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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정부 각료 2명째, 의원 98명 야스쿠니 집단 참배
입력 2019.10.18 (15:32) 수정 2019.10.18 (19:43) 국제
일본 국회의원 98명이 오늘,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인 야스쿠니 신사를 집단 참배했습니다. 일본 총무상도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해, 아베 정부 새 내각의 각료 2명이 잇따라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게 됐습니다.

교도통신은 야스쿠니신사의 가을 제사인 추계 예대제 이틀째인 오늘 오전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의원들 약 98명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모임 소속 의원들은 매년 춘·추계 예대제와 일본 패전일인 8월 15일에 야스쿠니신사를 집단으로 참배합니다. 이 모임 소속 의원들 중에는 가토 간지 농림수상성 부대신, 이와타 가즈치카 방위성 정무관, 미야모토 슈지 경제산업성 정무관도 포함돼있습니다.

참배한 의원의 수는 올해 춘계 예대제나 지난 8월 패전일 때 70명 안팎에 비해 크게 늘어났습니다.

극우성향이 강한 다카이치 사나에 총무상도 오늘 참배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추계 예대제에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아베 정권의 각료는 2명이 됐습니다. 어제는 에토 세이이치 오키나와·북방영토 담당상이 참배했습니다.

아베 신조 정권의 각료들은 지난 2017년 4월 이후 2년 반 동안은 공식 참배를 삼가왔습니다. 한국이나 중국 등 주변국들과 일본 국내의 반발을 우려한 때문이었는데, 이번 추계 예대제를 계기로 참배가 재개되는 분위기입니다.

지난달 재입각한 다카이치 총무상은 일본의 침략 전쟁을 옹호하는 발언을 일삼으며 역사 수정주의에 앞장서는 인물로, 자민당 정무조사회장이던 2013년 식민지 지배와 침략 전쟁을 사죄한 무라야마 담화와 관련해 '침략'이라는 단어가 부적절하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다카이치 총무상은 오늘 취재진에게 "한 사람의 국민으로 참배했다. 어떤 나라라도 국가 정책으로 순직한 분에 경의를 표하고 감사의 기분을 바치는 것은 보통으로 하고 있다" 면서 외교문제로 만들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야스쿠니신사는 근대 일본이 일으킨 크고 작은 전쟁에서 숨진 약 246만6천여 명의 영령을 떠받드는 시설로, 제국주의 침략 전쟁의 상징입니다.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도 합사돼 있습니다.

이번 추계 예대제에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직접 참배하지는 않았지만 '내각총리대신 아베 신조' 명의로 공물인 '마사카키'를 야스쿠니신사에 봉납했습니다.

오시마 다다모리 중의원 의장과 가토 가쓰노부 후생노동상도 마사카키를 보냈습니다.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행위는 일본이 일으킨 침략 전쟁을 정당화하는 행위로 평가됩니다. 한국·일본 양국 정부는 어제 일본 주요 인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및 공물 봉납을 비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아베 정부 각료 2명째, 의원 98명 야스쿠니 집단 참배
    • 입력 2019-10-18 15:32:31
    • 수정2019-10-18 19:43:04
    국제
일본 국회의원 98명이 오늘,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인 야스쿠니 신사를 집단 참배했습니다. 일본 총무상도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해, 아베 정부 새 내각의 각료 2명이 잇따라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게 됐습니다.

교도통신은 야스쿠니신사의 가을 제사인 추계 예대제 이틀째인 오늘 오전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의원들 약 98명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모임 소속 의원들은 매년 춘·추계 예대제와 일본 패전일인 8월 15일에 야스쿠니신사를 집단으로 참배합니다. 이 모임 소속 의원들 중에는 가토 간지 농림수상성 부대신, 이와타 가즈치카 방위성 정무관, 미야모토 슈지 경제산업성 정무관도 포함돼있습니다.

참배한 의원의 수는 올해 춘계 예대제나 지난 8월 패전일 때 70명 안팎에 비해 크게 늘어났습니다.

극우성향이 강한 다카이치 사나에 총무상도 오늘 참배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추계 예대제에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아베 정권의 각료는 2명이 됐습니다. 어제는 에토 세이이치 오키나와·북방영토 담당상이 참배했습니다.

아베 신조 정권의 각료들은 지난 2017년 4월 이후 2년 반 동안은 공식 참배를 삼가왔습니다. 한국이나 중국 등 주변국들과 일본 국내의 반발을 우려한 때문이었는데, 이번 추계 예대제를 계기로 참배가 재개되는 분위기입니다.

지난달 재입각한 다카이치 총무상은 일본의 침략 전쟁을 옹호하는 발언을 일삼으며 역사 수정주의에 앞장서는 인물로, 자민당 정무조사회장이던 2013년 식민지 지배와 침략 전쟁을 사죄한 무라야마 담화와 관련해 '침략'이라는 단어가 부적절하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다카이치 총무상은 오늘 취재진에게 "한 사람의 국민으로 참배했다. 어떤 나라라도 국가 정책으로 순직한 분에 경의를 표하고 감사의 기분을 바치는 것은 보통으로 하고 있다" 면서 외교문제로 만들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야스쿠니신사는 근대 일본이 일으킨 크고 작은 전쟁에서 숨진 약 246만6천여 명의 영령을 떠받드는 시설로, 제국주의 침략 전쟁의 상징입니다.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도 합사돼 있습니다.

이번 추계 예대제에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직접 참배하지는 않았지만 '내각총리대신 아베 신조' 명의로 공물인 '마사카키'를 야스쿠니신사에 봉납했습니다.

오시마 다다모리 중의원 의장과 가토 가쓰노부 후생노동상도 마사카키를 보냈습니다.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행위는 일본이 일으킨 침략 전쟁을 정당화하는 행위로 평가됩니다. 한국·일본 양국 정부는 어제 일본 주요 인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및 공물 봉납을 비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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