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소방관 10명 중 7명 건강 ‘빨간불’…파주·여주 순

입력 2019.10.18 (17:42) 수정 2019.10.18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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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내 소방관 10명 중 7명이 건강 이상 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경기 광주시갑)이 경기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특수건강진단을 받은 경기소방본부 소방관 7659명 가운데 5540명이 요관찰 등의 소견을 받아 건강이상자 비율이 72.3%였습니다.

경기소방본부와 북부본부, 소방학교를 제외한 경기도 내 일선 34개 소방서 중 지난해 건강이상자 비율이 가장 높았던 곳은 85.4%로 나타난 파주소방서였습니다. 2017년에 비해 25.6%p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어 여주소방서 85.3%, 일산소방서 82.3%, 양평소방서 82%, 포천소방서 81.2%였습니다.

2017년에 비해 지난해 건강이상자 비율이 가장 많이 증가한 소방서는 광명소방서였습니다. 43.6%에서 77.5%로 33.9%p 증가했습니다. 다음으로 파주소방서 25.6%p, 송탄소방서 23.2%p, 연천소방서 17.3%p, 포천소방서 15.8%p였습니다.

소 의원은 "경기소방본부는 전국 18개 소방본부 중 가장 많은 인구를 책임지고 있는 만큼, 건강 이상에 의한 업무의 능률 저하가 가져올 피해도 가장 크다"며 "국가직 전환과 더불어 각 소방본부에서도 소방관 근무환경 개선과 건강관리를 위한 대책과 예산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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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소방관 10명 중 7명 건강 ‘빨간불’…파주·여주 순
    • 입력 2019-10-18 17:42:53
    • 수정2019-10-18 17:49:54
    사회
경기도 내 소방관 10명 중 7명이 건강 이상 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경기 광주시갑)이 경기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특수건강진단을 받은 경기소방본부 소방관 7659명 가운데 5540명이 요관찰 등의 소견을 받아 건강이상자 비율이 72.3%였습니다.

경기소방본부와 북부본부, 소방학교를 제외한 경기도 내 일선 34개 소방서 중 지난해 건강이상자 비율이 가장 높았던 곳은 85.4%로 나타난 파주소방서였습니다. 2017년에 비해 25.6%p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어 여주소방서 85.3%, 일산소방서 82.3%, 양평소방서 82%, 포천소방서 81.2%였습니다.

2017년에 비해 지난해 건강이상자 비율이 가장 많이 증가한 소방서는 광명소방서였습니다. 43.6%에서 77.5%로 33.9%p 증가했습니다. 다음으로 파주소방서 25.6%p, 송탄소방서 23.2%p, 연천소방서 17.3%p, 포천소방서 15.8%p였습니다.

소 의원은 "경기소방본부는 전국 18개 소방본부 중 가장 많은 인구를 책임지고 있는 만큼, 건강 이상에 의한 업무의 능률 저하가 가져올 피해도 가장 크다"며 "국가직 전환과 더불어 각 소방본부에서도 소방관 근무환경 개선과 건강관리를 위한 대책과 예산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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