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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대가성 ‘부인’…비서실장은 ‘인정’
입력 2019.10.18 (21:32) 수정 2019.10.18 (22:11)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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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대가성 ‘부인’…비서실장은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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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금 의회의 탄핵조사에 직면해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정적인 바이든 전 부통령과 아들 의혹을 조사해 달라고 했기 때문인데요,

오늘(18일)은 또 트럼프 대통령의 비서실장이 '원조를 대가로 ​조사를 압박한 게 사실'이라고 말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멀베이니 대통령 비서실장 대행의 한 마디가 회견장을 뒤흔들었습니다.

미국이 지난 7월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원조를 보류한 것이 민주당에 대한 수사를 요구하면서 내린 조치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기 때문입니다.

[멀베이니/대통령 비서실장 : "그가(대통령)이 나에게 민주당 전국위원회 서버와 관련한 부패에 대해 말했느냐고요? 그랬습니다. 확실합니다. 그게 바로 우리가 돈(우크라이나 군사원조)을 보류한 이윱니다."]

우크라이나 군사원조 보류가 2016년 민주당 전국위원회에 대한 해킹 관련 의혹을 조사하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이었음을 시인한 겁니다.

기자들이 재차 확인하자 대통령의 적절한 조치였다며 다시 그렇다고 답합니다.

[멀베이니/대통령 비서실장 : "2016년(민주당 전국위 해킹사건)을 돌아보면 확실히 그렇습니다. 대통령이 그 나라(우크라이나)의 부패를 우려했고 이는 아주 적절한 것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부패를 조사해달라고 한 것은 맞지만 대가는 없었다고 주장해왔습니다.

대가성 없었다는 핵심 방어 논리를 자신의 비서실장이 무너뜨려 버린 셈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부인했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아니오 그러지 않았어요. 그렇게 할 수 도 없었습니다. (대가가 있었다는 것을 알았습니까?) 아닙니다."]

비서실장 대행도 황급히 부인했지만 분위기는 차갑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원 탄핵조사에 협조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원 표결 없는 탄핵조사의 적법성을 따져 묻고 있습니다.

문제는 소속 공화당은 물론 속속 발표되는 탄핵여론조사에서 탄핵조사 찬성 비율이 늘고 있다는 점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 트럼프는 대가성 ‘부인’…비서실장은 ‘인정’
    • 입력 2019.10.18 (21:32)
    • 수정 2019.10.18 (22:11)
    뉴스 9
트럼프는 대가성 ‘부인’…비서실장은 ‘인정’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금 의회의 탄핵조사에 직면해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정적인 바이든 전 부통령과 아들 의혹을 조사해 달라고 했기 때문인데요,

오늘(18일)은 또 트럼프 대통령의 비서실장이 '원조를 대가로 ​조사를 압박한 게 사실'이라고 말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멀베이니 대통령 비서실장 대행의 한 마디가 회견장을 뒤흔들었습니다.

미국이 지난 7월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원조를 보류한 것이 민주당에 대한 수사를 요구하면서 내린 조치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기 때문입니다.

[멀베이니/대통령 비서실장 : "그가(대통령)이 나에게 민주당 전국위원회 서버와 관련한 부패에 대해 말했느냐고요? 그랬습니다. 확실합니다. 그게 바로 우리가 돈(우크라이나 군사원조)을 보류한 이윱니다."]

우크라이나 군사원조 보류가 2016년 민주당 전국위원회에 대한 해킹 관련 의혹을 조사하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이었음을 시인한 겁니다.

기자들이 재차 확인하자 대통령의 적절한 조치였다며 다시 그렇다고 답합니다.

[멀베이니/대통령 비서실장 : "2016년(민주당 전국위 해킹사건)을 돌아보면 확실히 그렇습니다. 대통령이 그 나라(우크라이나)의 부패를 우려했고 이는 아주 적절한 것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부패를 조사해달라고 한 것은 맞지만 대가는 없었다고 주장해왔습니다.

대가성 없었다는 핵심 방어 논리를 자신의 비서실장이 무너뜨려 버린 셈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부인했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아니오 그러지 않았어요. 그렇게 할 수 도 없었습니다. (대가가 있었다는 것을 알았습니까?) 아닙니다."]

비서실장 대행도 황급히 부인했지만 분위기는 차갑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원 탄핵조사에 협조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원 표결 없는 탄핵조사의 적법성을 따져 묻고 있습니다.

문제는 소속 공화당은 물론 속속 발표되는 탄핵여론조사에서 탄핵조사 찬성 비율이 늘고 있다는 점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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