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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담그면 부피 5배…장난감 ‘개구리알’ 삼켰다간 큰일
입력 2019.10.18 (21:38) 수정 2019.10.19 (09:20)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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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담그면 부피 5배…장난감 ‘개구리알’ 삼켰다간 큰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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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피가 커지는 장난감이 있습니다.

알록달록한 색깔과 독특한 질감 때문에 촉감 놀이용으로 아이들에게 인기인데요,

크기가 아주 작다 보니 영유아들이 이걸 삼켜 장폐색 등이 생기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지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6개월 딸을 키우고 있는 신두영 씨는 최근, 아이가 사흘 넘게 구토를 하고 변을 제대로 보지 못해 병원을 찾았습니다.

진료 결과 수분을 흡수하면 부피가 커지는 장난감을 삼키는 바람에 장 기능이 저하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결국, 아이는 응급 수술을 받아야 했습니다.

[신두영/피해 아동 아버지 : "(장난감 크기가) 좁쌀만 해요. 둘째 아기가 그걸 먹었나 봐요. 괜찮겠지 싶었는데 아기가 잘 놀고 하니까…그런데 다음날도 또 토하는 거에요. 계속."]

올 2월에도 이런 장난감을 삼킨 11개월 아기가 개복 수술을 받았습니다.

'개구리알' 또는 '물고기알'이라고 불리는 이 장난감은 삼켰을 경우 복통과 탈수증은 물론 장폐색과 복막염으로 이어져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원래는 3밀리미터 안팎의 작은 크기지만, 고흡수성 수지라서 2시간 정도 물에 담그면 5배 이상 부풀어 납니다.

이 장난감은 색깔이 다양하고 촉감이 좋아 수년 전부터 어린아이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어 주변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엑스레이를 찍어도 확인이 쉽지 않아서, 아이가 부모 모르게 삼키면 원인을 찾기도 어렵습니다.

[정은영/동산병원 소아외과 교수 : "갑자기 초록색 빛깔의 구토를 시작하게 됩니다. 진단이 만일 늦어지게 되면 장이 천공이 돼서 복막염으로 가서 아주 위험한 상황까지 빠질 수 있는…."]

애당초 촉감 놀이용 장난감이라서 아이들이 삼키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는 수밖에는 없다고 전문가들은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 물에 담그면 부피 5배…장난감 ‘개구리알’ 삼켰다간 큰일
    • 입력 2019.10.18 (21:38)
    • 수정 2019.10.19 (09:20)
    뉴스 9
물에 담그면 부피 5배…장난감 ‘개구리알’ 삼켰다간 큰일
[앵커]

부피가 커지는 장난감이 있습니다.

알록달록한 색깔과 독특한 질감 때문에 촉감 놀이용으로 아이들에게 인기인데요,

크기가 아주 작다 보니 영유아들이 이걸 삼켜 장폐색 등이 생기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지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6개월 딸을 키우고 있는 신두영 씨는 최근, 아이가 사흘 넘게 구토를 하고 변을 제대로 보지 못해 병원을 찾았습니다.

진료 결과 수분을 흡수하면 부피가 커지는 장난감을 삼키는 바람에 장 기능이 저하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결국, 아이는 응급 수술을 받아야 했습니다.

[신두영/피해 아동 아버지 : "(장난감 크기가) 좁쌀만 해요. 둘째 아기가 그걸 먹었나 봐요. 괜찮겠지 싶었는데 아기가 잘 놀고 하니까…그런데 다음날도 또 토하는 거에요. 계속."]

올 2월에도 이런 장난감을 삼킨 11개월 아기가 개복 수술을 받았습니다.

'개구리알' 또는 '물고기알'이라고 불리는 이 장난감은 삼켰을 경우 복통과 탈수증은 물론 장폐색과 복막염으로 이어져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원래는 3밀리미터 안팎의 작은 크기지만, 고흡수성 수지라서 2시간 정도 물에 담그면 5배 이상 부풀어 납니다.

이 장난감은 색깔이 다양하고 촉감이 좋아 수년 전부터 어린아이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어 주변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엑스레이를 찍어도 확인이 쉽지 않아서, 아이가 부모 모르게 삼키면 원인을 찾기도 어렵습니다.

[정은영/동산병원 소아외과 교수 : "갑자기 초록색 빛깔의 구토를 시작하게 됩니다. 진단이 만일 늦어지게 되면 장이 천공이 돼서 복막염으로 가서 아주 위험한 상황까지 빠질 수 있는…."]

애당초 촉감 놀이용 장난감이라서 아이들이 삼키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는 수밖에는 없다고 전문가들은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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