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세종 상생 협력 약속했지만...

입력 2019.10.18 (21:46) 수정 2019.10.18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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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충북 인구 유출,
KTX 세종역 추진 등의 논란 속에
청주시와 세종시가 손을 잡았습니다.

서로 반목·갈등할 게 아니라
상생·협력하자는 취지에서입니다.

이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주시와 세종특별자치시가
문화, 관광, 스포츠 분야 등에
상생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공동 번영 기반 조성을 위한
4대 분야, 10개 사업을 정하고
정기적으로 정책간담회도 개최합니다.

공무원 인사 교류는 물론
공동 콘텐츠를 발굴해
관광벨트도 조성합니다.

한범덕/청주시장[인터뷰]
"시민들의 생활에 대한 편익을 증진하고 두 도시 간에 상생 발전하는 목적을 향해서 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에게 돌아갈
혜택도 있습니다.

청주와 세종 지역의
오토캠핑장과 미술관, 휴양림 등
관광·문화 시설 이용료가
할인됩니다.

또, 행정구역이 맞닿아 있는 만큼
가축 전염병 차단 등
방역 활동 공조도 강화합니다.

그러나 협약식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춘희 세종시장은
KTX 세종역 신설 문제를
다시 거론하며 갈등의 불씨를 키웠습니다.

이춘희/세종특별자치시장[인터뷰]
"충청권 광역교통계획을 새로 짜서 여러 가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데 불편한 점들을 해소해줘야 합니다."

시민사회계를 비롯한
충북권에서는 KTX 세종역 설치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

청주와 세종이
교류의 물꼬는 텄지만
첨예한 이해관계를 극복하고
실제 상생으로 나갈 수 있을지
기대와 우려가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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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세종 상생 협력 약속했지만...
    • 입력 2019-10-18 21:46:48
    • 수정2019-10-18 23:13:15
    뉴스9(충주)
[앵커멘트] 충북 인구 유출, KTX 세종역 추진 등의 논란 속에 청주시와 세종시가 손을 잡았습니다. 서로 반목·갈등할 게 아니라 상생·협력하자는 취지에서입니다. 이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주시와 세종특별자치시가 문화, 관광, 스포츠 분야 등에 상생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공동 번영 기반 조성을 위한 4대 분야, 10개 사업을 정하고 정기적으로 정책간담회도 개최합니다. 공무원 인사 교류는 물론 공동 콘텐츠를 발굴해 관광벨트도 조성합니다. 한범덕/청주시장[인터뷰] "시민들의 생활에 대한 편익을 증진하고 두 도시 간에 상생 발전하는 목적을 향해서 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에게 돌아갈 혜택도 있습니다. 청주와 세종 지역의 오토캠핑장과 미술관, 휴양림 등 관광·문화 시설 이용료가 할인됩니다. 또, 행정구역이 맞닿아 있는 만큼 가축 전염병 차단 등 방역 활동 공조도 강화합니다. 그러나 협약식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춘희 세종시장은 KTX 세종역 신설 문제를 다시 거론하며 갈등의 불씨를 키웠습니다. 이춘희/세종특별자치시장[인터뷰] "충청권 광역교통계획을 새로 짜서 여러 가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데 불편한 점들을 해소해줘야 합니다." 시민사회계를 비롯한 충북권에서는 KTX 세종역 설치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 청주와 세종이 교류의 물꼬는 텄지만 첨예한 이해관계를 극복하고 실제 상생으로 나갈 수 있을지 기대와 우려가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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