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人> 강원도 한복 명장 강영숙

입력 2019.10.18 (21:49) 수정 2019.10.19 (02:2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멘트]

강원도의
다양한 인물들을 만나보는
강원인 순섭니다.
오늘은
30년이란 세월 동안
한복 제작 외길 인생을 걸어온
한복 명장 강영숙 씨를 만나봅니다.
배석원 기잡니다.


===========================[리포트]

모시로 된 천 위에
십장생을 수놓은 한복.

20여 년 전
문화체육부장관상 수상작입니다.

강원도 한복 명장 1호
강영숙 씨의 작품입니다.

평범한 가정 주부였던 강 씨가
한복 명인으로 거듭난 계기는
텔레비전 광고였습니다.

29살 때
한복 제작 교육생 모집 광고를 본 뒤,
심심풀이로
아이들 한복이라도 만들어보자는 생각에
실과 바늘을 잡았습니다.

강영숙/ 강원도 한복 명장[인터뷰]
'아이들하고는 스트레스 계속 받고 이러는데, TV에서 이렇게 자막으로 강원도여성회관에서 요런 반들을 모집하는 광고가 쪼르륵 올라왔었어요. 근데 그때 한복이라는 게 나왔어요.'

이후 30년의 세월.

뒤늦게 발견된 재능은
각종 상장과 국내외 패션쇼를 통해
활짝 꽃을 피웠습니다.

특히, 첫 해외 전시 무대였던
카자흐스탄은
잊을 수 없습니다.

강영숙/ 강원도 한복 명장[인터뷰]
“그곳에서 갑자기 모델도 없어서, 모델도 거기 고려인들 또는 그쪽의 카자흐스탄에 있는 지나가는 분들, 키 좀 크시고 좀 예쁘면 모델 한번 하실래요? 이러면서 패션쇼를 했어요”

한복의 세계화와 대중화를 위한
끝없는 열정과 도전은
그녀에게
결국, 한복 명장이란 영예를 안겼습니다.

이은정/ 강영숙 명장 제자/[인터뷰]
"편안하게 입을 수 있도록 많이 전파하고 싶어 하시고, 한복을 교육사업으로도 많이 하고 싶어 하세요. 열정이 굉장히 많으시고"


강영숙 명장의 다음 목표는
역사 속으로 사라져 가고 있는
강원 삼베의 복원입니다.

강영숙/강원도 한복 명장[인터뷰]
"(누군가) 왜 강원도 사람들은 강원 삼베를 안 짜는지 모르겠어.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그때부터 제가 강원도 삼베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되고, 그래서 강원도 삼베 보급을 좀 해보고 싶은 그런 욕심이 있어요."

KBS뉴스 배석원 입니다.(끝)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강원人> 강원도 한복 명장 강영숙
    • 입력 2019-10-18 21:49:08
    • 수정2019-10-19 02:27:46
    뉴스9(강릉)
[앵커멘트] 강원도의 다양한 인물들을 만나보는 강원인 순섭니다. 오늘은 30년이란 세월 동안 한복 제작 외길 인생을 걸어온 한복 명장 강영숙 씨를 만나봅니다. 배석원 기잡니다. ===========================[리포트] 모시로 된 천 위에 십장생을 수놓은 한복. 20여 년 전 문화체육부장관상 수상작입니다. 강원도 한복 명장 1호 강영숙 씨의 작품입니다. 평범한 가정 주부였던 강 씨가 한복 명인으로 거듭난 계기는 텔레비전 광고였습니다. 29살 때 한복 제작 교육생 모집 광고를 본 뒤, 심심풀이로 아이들 한복이라도 만들어보자는 생각에 실과 바늘을 잡았습니다. 강영숙/ 강원도 한복 명장[인터뷰] '아이들하고는 스트레스 계속 받고 이러는데, TV에서 이렇게 자막으로 강원도여성회관에서 요런 반들을 모집하는 광고가 쪼르륵 올라왔었어요. 근데 그때 한복이라는 게 나왔어요.' 이후 30년의 세월. 뒤늦게 발견된 재능은 각종 상장과 국내외 패션쇼를 통해 활짝 꽃을 피웠습니다. 특히, 첫 해외 전시 무대였던 카자흐스탄은 잊을 수 없습니다. 강영숙/ 강원도 한복 명장[인터뷰] “그곳에서 갑자기 모델도 없어서, 모델도 거기 고려인들 또는 그쪽의 카자흐스탄에 있는 지나가는 분들, 키 좀 크시고 좀 예쁘면 모델 한번 하실래요? 이러면서 패션쇼를 했어요” 한복의 세계화와 대중화를 위한 끝없는 열정과 도전은 그녀에게 결국, 한복 명장이란 영예를 안겼습니다. 이은정/ 강영숙 명장 제자/[인터뷰] "편안하게 입을 수 있도록 많이 전파하고 싶어 하시고, 한복을 교육사업으로도 많이 하고 싶어 하세요. 열정이 굉장히 많으시고" 강영숙 명장의 다음 목표는 역사 속으로 사라져 가고 있는 강원 삼베의 복원입니다. 강영숙/강원도 한복 명장[인터뷰] "(누군가) 왜 강원도 사람들은 강원 삼베를 안 짜는지 모르겠어.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그때부터 제가 강원도 삼베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되고, 그래서 강원도 삼베 보급을 좀 해보고 싶은 그런 욕심이 있어요." KBS뉴스 배석원 입니다.(끝)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강릉-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