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에도 청약 광풍?..첫날부터 인산인해

입력 2019.10.18 (22:22) 수정 2019.10.19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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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대전의 부동산 열기가
원도심으로 확산하면서
오늘 문을 연 중구의 한 재개발 아파트
견본주택에는 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기준금리 인하로 부동산 시장이
더 달아오를 것으로 보이는데
규제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수복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분양에 들어간
대전 목동3구역 재개발 아파트의
견본주택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순식간에 긴 줄이 늘어서고,

주변 도로에는 방문 차량으로
때아닌 교통체증이 빚어졌습니다.

평균 분양가가
3.3제곱미터에 1,260만원에 달하지만,
개관 첫날 만여 명이나 몰렸습니다.

[인터뷰]
이해자/ 대전시 전민동
"투자여건도 괜찮고요. 입지도 좋고 그래서…."

시행사 측은
대전의 부동산 열기가
중구와 동구 등 원도심으로도
확산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가
26주 연속 상승세 속에

중구가 0.95%의 상승률로
유성구와 서구를 제치고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높았습니다.

[인터뷰]
김문희 / 건설사 분양마케팅그룹 차장
"공급이 없었던 대전시 중구에 (아파트를) 공급해 대기업과 지역 건설업체
컨소시엄 사업으로 수요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기준금리가
역대 최저인 1.25%까지 떨어지면서,
시중에 풀린 돈이 규제에서 벗어난
대전에 더욱 몰릴 것으로 예상합니다.

[인터뷰]
박유석 / 대전과기대 금융부동산행정과 교수
"조정대상지역이라든지 투기과열지구 등도 지난해부터 거론되고 있는데 이 부분이 시행돼야 하지 않을까…."

지난해
대전의 평균 청약 경쟁률이
전국 최고인 78대 1을 기록한 가운데
대전 원도심에서도 과열 양상이 보일 경우
부동산 규제 요구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수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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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도심에도 청약 광풍?..첫날부터 인산인해
    • 입력 2019-10-18 22:22:46
    • 수정2019-10-19 02:48:28
    뉴스9(대전)
[앵커멘트] 대전의 부동산 열기가 원도심으로 확산하면서 오늘 문을 연 중구의 한 재개발 아파트 견본주택에는 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기준금리 인하로 부동산 시장이 더 달아오를 것으로 보이는데 규제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수복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분양에 들어간 대전 목동3구역 재개발 아파트의 견본주택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순식간에 긴 줄이 늘어서고, 주변 도로에는 방문 차량으로 때아닌 교통체증이 빚어졌습니다. 평균 분양가가 3.3제곱미터에 1,260만원에 달하지만, 개관 첫날 만여 명이나 몰렸습니다. [인터뷰] 이해자/ 대전시 전민동 "투자여건도 괜찮고요. 입지도 좋고 그래서…." 시행사 측은 대전의 부동산 열기가 중구와 동구 등 원도심으로도 확산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가 26주 연속 상승세 속에 중구가 0.95%의 상승률로 유성구와 서구를 제치고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높았습니다. [인터뷰] 김문희 / 건설사 분양마케팅그룹 차장 "공급이 없었던 대전시 중구에 (아파트를) 공급해 대기업과 지역 건설업체 컨소시엄 사업으로 수요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기준금리가 역대 최저인 1.25%까지 떨어지면서, 시중에 풀린 돈이 규제에서 벗어난 대전에 더욱 몰릴 것으로 예상합니다. [인터뷰] 박유석 / 대전과기대 금융부동산행정과 교수 "조정대상지역이라든지 투기과열지구 등도 지난해부터 거론되고 있는데 이 부분이 시행돼야 하지 않을까…." 지난해 대전의 평균 청약 경쟁률이 전국 최고인 78대 1을 기록한 가운데 대전 원도심에서도 과열 양상이 보일 경우 부동산 규제 요구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수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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