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허가 한우정액 유통..국감서도 질타

입력 2019.10.18 (23:49) 수정 2019.10.18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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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KBS는
한우 산업의 붕괴로도 이어질 수 있는
무허가 한우 정액 유통에 대해
집중적으로 보도해 왔는데요.
오늘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에서
이 문제가 집중적으로 거론됐습니다.
보도에 서승신 기잡니다.


[리포트]
국회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이
KBS가 보도한
무허가 한우 정액 유통에 대해
따져 묻습니다.

우량 한우 유전자가
불량과 뒤섞여 교란되면,
수십 년에 걸친 한우 개량 노력이
물거품이 될 뿐만 아니라,
한우 산업 자체가 붕괴할 수 있다며
대책을 추궁합니다.

[녹취]
김현권/민주당 의원
"저는 그렇게 들어간 인증되지 않은 정액이 들어가서 생산된 소들은 전부 도태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참고인으로 출석한
전북의 한 수정사는
무허가 한우정액의 유통이
전북만이 아닌 전국적인 문제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도
말했습니다.

[인터뷰]
박재영/한국가축인공수정사협회 전북사무장
"지금 검찰에서 조사 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현장에서는 만 5천에서 3만 스트로(마리 분량) 내외가 농가들이나 일부 수정사들에게 공급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0개 기관이 합동 조사를 벌여
문제점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관련법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김현수/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여러 가지 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지금 법적 검토를 실제로 하고 있고요, 조만간 끝내고 필요한 조치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전북을 넘어 전국으로,
또 정치권으로까지 번지고 있는
무허가 한우 정액 유통에 대한 우려,

전면적인 실태조사와 함께
축산법 개정 등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KBS뉴스 서승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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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허가 한우정액 유통..국감서도 질타
    • 입력 2019-10-18 23:49:35
    • 수정2019-10-18 23:50:28
    뉴스9(전주)
[앵커멘트] KBS는 한우 산업의 붕괴로도 이어질 수 있는 무허가 한우 정액 유통에 대해 집중적으로 보도해 왔는데요. 오늘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에서 이 문제가 집중적으로 거론됐습니다. 보도에 서승신 기잡니다. [리포트] 국회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이 KBS가 보도한 무허가 한우 정액 유통에 대해 따져 묻습니다. 우량 한우 유전자가 불량과 뒤섞여 교란되면, 수십 년에 걸친 한우 개량 노력이 물거품이 될 뿐만 아니라, 한우 산업 자체가 붕괴할 수 있다며 대책을 추궁합니다. [녹취] 김현권/민주당 의원 "저는 그렇게 들어간 인증되지 않은 정액이 들어가서 생산된 소들은 전부 도태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참고인으로 출석한 전북의 한 수정사는 무허가 한우정액의 유통이 전북만이 아닌 전국적인 문제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도 말했습니다. [인터뷰] 박재영/한국가축인공수정사협회 전북사무장 "지금 검찰에서 조사 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현장에서는 만 5천에서 3만 스트로(마리 분량) 내외가 농가들이나 일부 수정사들에게 공급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0개 기관이 합동 조사를 벌여 문제점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관련법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김현수/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여러 가지 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지금 법적 검토를 실제로 하고 있고요, 조만간 끝내고 필요한 조치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전북을 넘어 전국으로, 또 정치권으로까지 번지고 있는 무허가 한우 정액 유통에 대한 우려, 전면적인 실태조사와 함께 축산법 개정 등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KBS뉴스 서승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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