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부대시설 건립 재추진…이번엔 120억 투입

입력 2019.10.18 (13:20) 수정 2019.10.19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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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춘천시는
올해 2월, 시의회 주차장 공간에
90억 원을 들여
춘천시청 부대시설을
짓겠다고 밝혔습니다.
시민이 활용하는 공간을
만들겠다는 계획이었는데,
예산 낭비라는 지적에
시의회에서 부결됐습니다.
그런데 춘천시가
이 부대시설 조성 계획을
금액을 30% 늘려 재추진합니다.
김영준 기잡니다.

[리포트]

'춘천시청 부대시설 조성 계획',
이른바 제 2청사 건립 계획입니다.

90억 원을 들여
시청 업무 공간을 확장하는 사업입니다.

올해 2월 춘천시의회는
시청 신청사를 지은지 1년도 안돼
또 청사를 짓는 건 예산 낭비라며
이 계획안을 부결시켰습니다.

------- 화면 전환 -----------

이 계획안이 부결된지 8달만에
춘천시는
이 사업을
시의회에 다시 상정하기로 했습니다.

사업비는
오히려 더 늘릴 계획입니다.

당초 90억 원에서
이번엔 120억 원을 잡아놨습니다.

지하 1층과 지상 2층 규몹니다.

건물이 들어설 자리는
2월 당초 계획과 마찬가지로
시청 뒤편 주차장입니다.

시민과의 소통과
문화예술 공간으로 쓰겠다는
취지입니다.

이원경/춘천시 공공시설과[인터뷰]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해서,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저희 시정 방침이라고 판단이 됩니다."

하지만, 예산 낭비라는 지적은
여전합니다.

11억 원을 들여
옛 춘천문화원 건물을
시민 참여 공간으로 바꾸기 위한 공사가
이미 지난달 시작됐습니다.

또, 춘천시청 별관과
춘천지하상가의 남는 공간도
활용이 가능하다는 지적입니다.

권용범/춘천경실련 사무처장[인터뷰]
"시가 이미 가지고 있는 유휴 공간을 활용할 방안을 강구해야지 시민 혈세를 들여서 별관을 짓겠다는 것은 문제가 크고요."

시의회에서도
980억 원을 들여
시청사를 건립한지
1년이 조금 넘은 상황에서,
120억 원 들여
청사를 또 짓겠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는
부정적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춘천시가 재상정한
부대시설 조성 공사 계획이
춘천시의회 심의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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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춘천시 부대시설 건립 재추진…이번엔 120억 투입
    • 입력 2019-10-19 00:02:57
    • 수정2019-10-19 00:04:16
    뉴스9(춘천)
[앵커멘트] 춘천시는 올해 2월, 시의회 주차장 공간에 90억 원을 들여 춘천시청 부대시설을 짓겠다고 밝혔습니다. 시민이 활용하는 공간을 만들겠다는 계획이었는데, 예산 낭비라는 지적에 시의회에서 부결됐습니다. 그런데 춘천시가 이 부대시설 조성 계획을 금액을 30% 늘려 재추진합니다. 김영준 기잡니다. [리포트] '춘천시청 부대시설 조성 계획', 이른바 제 2청사 건립 계획입니다. 90억 원을 들여 시청 업무 공간을 확장하는 사업입니다. 올해 2월 춘천시의회는 시청 신청사를 지은지 1년도 안돼 또 청사를 짓는 건 예산 낭비라며 이 계획안을 부결시켰습니다. ------- 화면 전환 ----------- 이 계획안이 부결된지 8달만에 춘천시는 이 사업을 시의회에 다시 상정하기로 했습니다. 사업비는 오히려 더 늘릴 계획입니다. 당초 90억 원에서 이번엔 120억 원을 잡아놨습니다. 지하 1층과 지상 2층 규몹니다. 건물이 들어설 자리는 2월 당초 계획과 마찬가지로 시청 뒤편 주차장입니다. 시민과의 소통과 문화예술 공간으로 쓰겠다는 취지입니다. 이원경/춘천시 공공시설과[인터뷰]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해서,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저희 시정 방침이라고 판단이 됩니다." 하지만, 예산 낭비라는 지적은 여전합니다. 11억 원을 들여 옛 춘천문화원 건물을 시민 참여 공간으로 바꾸기 위한 공사가 이미 지난달 시작됐습니다. 또, 춘천시청 별관과 춘천지하상가의 남는 공간도 활용이 가능하다는 지적입니다. 권용범/춘천경실련 사무처장[인터뷰] "시가 이미 가지고 있는 유휴 공간을 활용할 방안을 강구해야지 시민 혈세를 들여서 별관을 짓겠다는 것은 문제가 크고요." 시의회에서도 980억 원을 들여 시청사를 건립한지 1년이 조금 넘은 상황에서, 120억 원 들여 청사를 또 짓겠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는 부정적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춘천시가 재상정한 부대시설 조성 공사 계획이 춘천시의회 심의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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