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기습시위’ 美 대사관저 경비 강화…구속 검토

입력 2019.10.19 (17:01) 수정 2019.10.1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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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미국 대사관저 기습 시위에 경찰은 대사관저 주변 경비 인력을 강화했습니다.

시위를 벌인 대학생 단체 회원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장혁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방위비 분담금 5배 인상 강요하는 미국을 규탄한다!"]

진보 대학생 단체 회원들은 어제 미국 대사관저에 난입해 점거 농성 끝에 연행됐습니다.

기습 시위 하루 만에 경찰은 대사관저 주변 경계를 강화했습니다.

의무경찰 60여 명이던 기존의 대사관저 경비 인력에, 경찰관 기동대 80여 명을 추가 배치했습니다.

야간 경비 인력도 30여 명 가량 늘렸습니다.

고정 근무 인력과 순찰 근무를 강화해 재발을 막겠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시위 현장에서 체포된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회원 19명을 상대로 구체적인 침입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지만, 이들은 진술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시위를 주도한 회원들을 대상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는 자신의 트위터에 "무단 침입한 시위대 관련 대처를 잘해 준 경찰에 감사하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한편,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은 소속 대학생들이 연행된 경찰서 앞에서 석방을 촉구하는 기자 회견을 열었습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방위비 분담금 인상 요구는 한국의 재정 주권을 짓밟는 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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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생 기습시위’ 美 대사관저 경비 강화…구속 검토
    • 입력 2019-10-19 17:03:18
    • 수정2019-10-19 17: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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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미국 대사관저 기습 시위에 경찰은 대사관저 주변 경비 인력을 강화했습니다.

시위를 벌인 대학생 단체 회원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장혁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방위비 분담금 5배 인상 강요하는 미국을 규탄한다!"]

진보 대학생 단체 회원들은 어제 미국 대사관저에 난입해 점거 농성 끝에 연행됐습니다.

기습 시위 하루 만에 경찰은 대사관저 주변 경계를 강화했습니다.

의무경찰 60여 명이던 기존의 대사관저 경비 인력에, 경찰관 기동대 80여 명을 추가 배치했습니다.

야간 경비 인력도 30여 명 가량 늘렸습니다.

고정 근무 인력과 순찰 근무를 강화해 재발을 막겠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시위 현장에서 체포된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회원 19명을 상대로 구체적인 침입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지만, 이들은 진술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시위를 주도한 회원들을 대상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는 자신의 트위터에 "무단 침입한 시위대 관련 대처를 잘해 준 경찰에 감사하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한편,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은 소속 대학생들이 연행된 경찰서 앞에서 석방을 촉구하는 기자 회견을 열었습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방위비 분담금 인상 요구는 한국의 재정 주권을 짓밟는 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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