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정부, 시위 격화에 ‘지하철 요금 인상 철회’
입력 2019.10.20 (09:20)
수정 2019.10.20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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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렬 시위로 칠레 산티아고에 비상사태가 선포된 가운데, 칠레 정부가 시위를 촉발한 지하철 요금 인상을 철회하기로 했습니다.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19일 TV 연설을 통해 "국민의 목소리를 겸허히 들었다"며 "지하철 요금 인상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칠레 정부는 이와 함께 산티아고 지역에 밤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통행금지령을 발령했습니다.
이 같은 조치는 칠레 정부의 비상사태 선포 이후에도 시위가 계속 확산되면서 지하철역과 건물 방화, 상점 약탈 등으로 수도 산티아고가 극심한 혼란에 빠졌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이번 시위는 정부의 잦은 공공요금 인상에 분노한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중심으로 시작됐습니다. 그러나 칠레 정부는 반대 시위에도 요금 인상을 고수했고, 당일 저녁에는 피녜라 대통령이 고급 이탈리아 식당에서 식사하는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시위가 급격히 격화됐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19일 TV 연설을 통해 "국민의 목소리를 겸허히 들었다"며 "지하철 요금 인상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칠레 정부는 이와 함께 산티아고 지역에 밤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통행금지령을 발령했습니다.
이 같은 조치는 칠레 정부의 비상사태 선포 이후에도 시위가 계속 확산되면서 지하철역과 건물 방화, 상점 약탈 등으로 수도 산티아고가 극심한 혼란에 빠졌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이번 시위는 정부의 잦은 공공요금 인상에 분노한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중심으로 시작됐습니다. 그러나 칠레 정부는 반대 시위에도 요금 인상을 고수했고, 당일 저녁에는 피녜라 대통령이 고급 이탈리아 식당에서 식사하는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시위가 급격히 격화됐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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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칠레 정부, 시위 격화에 ‘지하철 요금 인상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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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0-20 09:20:06
- 수정2019-10-20 09:28:30
격렬 시위로 칠레 산티아고에 비상사태가 선포된 가운데, 칠레 정부가 시위를 촉발한 지하철 요금 인상을 철회하기로 했습니다.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19일 TV 연설을 통해 "국민의 목소리를 겸허히 들었다"며 "지하철 요금 인상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칠레 정부는 이와 함께 산티아고 지역에 밤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통행금지령을 발령했습니다.
이 같은 조치는 칠레 정부의 비상사태 선포 이후에도 시위가 계속 확산되면서 지하철역과 건물 방화, 상점 약탈 등으로 수도 산티아고가 극심한 혼란에 빠졌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이번 시위는 정부의 잦은 공공요금 인상에 분노한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중심으로 시작됐습니다. 그러나 칠레 정부는 반대 시위에도 요금 인상을 고수했고, 당일 저녁에는 피녜라 대통령이 고급 이탈리아 식당에서 식사하는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시위가 급격히 격화됐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19일 TV 연설을 통해 "국민의 목소리를 겸허히 들었다"며 "지하철 요금 인상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칠레 정부는 이와 함께 산티아고 지역에 밤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통행금지령을 발령했습니다.
이 같은 조치는 칠레 정부의 비상사태 선포 이후에도 시위가 계속 확산되면서 지하철역과 건물 방화, 상점 약탈 등으로 수도 산티아고가 극심한 혼란에 빠졌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이번 시위는 정부의 잦은 공공요금 인상에 분노한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중심으로 시작됐습니다. 그러나 칠레 정부는 반대 시위에도 요금 인상을 고수했고, 당일 저녁에는 피녜라 대통령이 고급 이탈리아 식당에서 식사하는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시위가 급격히 격화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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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성 기자 newsi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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