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 英총리, 오늘 브렉시트 합의안 의회 표결 재추진”

입력 2019.10.21 (11:18) 수정 2019.10.2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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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하원이 보리스 존슨 총리가 마련해 온 브렉시트 합의안 승인을 보류한 가운데 존슨 총리가 현지 시간 21일 오후 다시 의회 표결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영국 내각 장관들은 존슨 총리가 원하지 않은 상황을 맞았지만 좌절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19일 영국 하원은 브렉시트 이행 법률이 의회를 최종 통과할 때까지 존슨 총리의 합의안에 대한 의회 승인을 보류하는 내용의 수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행 법률 제정 등의 내용을 담은 수정안이 통과되면서 존슨 총리가 EU와 만들어온 합의안은 표결에 부쳐지지도 못했습니다.

하지만 존 버커우 하원의장이 동일 회기에 동일 안건을 표결하는 것은 의회법 위반이라며 표결을 반대할 수 있어 존슨 총리의 의도대로 표결이 추진될지는 불확실합니다.

블룸버그통신은 표결 재추진과 함께 영국 정부가 10월 31일 시한에 맞춰 브렉시트가 시행될 수 있도록 상·하원에서 신속처리 안건으로 브렉시트 이행에 필요한 법률을 제정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영국 일간 더타임스 일요판인 선데이타임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EU가 브렉시트를 석 달 연기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선데이타임스는 제2 국민투표나 또 다른 변수가 생기게 되면 2020년 6월까지 브렉시트 이행을 늦추는 방안도 함께 검토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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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존슨 英총리, 오늘 브렉시트 합의안 의회 표결 재추진”
    • 입력 2019-10-21 11:18:45
    • 수정2019-10-21 11:20:49
    국제
영국 하원이 보리스 존슨 총리가 마련해 온 브렉시트 합의안 승인을 보류한 가운데 존슨 총리가 현지 시간 21일 오후 다시 의회 표결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영국 내각 장관들은 존슨 총리가 원하지 않은 상황을 맞았지만 좌절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19일 영국 하원은 브렉시트 이행 법률이 의회를 최종 통과할 때까지 존슨 총리의 합의안에 대한 의회 승인을 보류하는 내용의 수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행 법률 제정 등의 내용을 담은 수정안이 통과되면서 존슨 총리가 EU와 만들어온 합의안은 표결에 부쳐지지도 못했습니다.

하지만 존 버커우 하원의장이 동일 회기에 동일 안건을 표결하는 것은 의회법 위반이라며 표결을 반대할 수 있어 존슨 총리의 의도대로 표결이 추진될지는 불확실합니다.

블룸버그통신은 표결 재추진과 함께 영국 정부가 10월 31일 시한에 맞춰 브렉시트가 시행될 수 있도록 상·하원에서 신속처리 안건으로 브렉시트 이행에 필요한 법률을 제정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영국 일간 더타임스 일요판인 선데이타임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EU가 브렉시트를 석 달 연기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선데이타임스는 제2 국민투표나 또 다른 변수가 생기게 되면 2020년 6월까지 브렉시트 이행을 늦추는 방안도 함께 검토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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