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 전자상거래’ 협상 참가…디지털 무역 활성화 등 논의

정부 합동 대표단은 22일(현지시간)부터 스위스 제네바 세계무역기구(WTO) 본부에서 열리는 WTO 전자상거래 협상에 참석한다고 산업통상자원부가 21일 밝혔습니다.

대표단은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WTO 전자상거래 협상은 최근 4차 산업혁명으로 늘어나는 디지털 무역 거래를 규율하는 국제 규범을 만들기 위해 진행되고 있으며, 약 80개국이 지난 5월부터 본격적으로 협상에 돌입했습니다.

참여국은 이번 협상에서 디지털 무역 활성화, 정보 이전, 개인정보 보호 및 사이버 보안 등의 이슈를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내년 6월 제12차 WTO 각료회의까지 의미 있는 성과 도출을 목표로 협상을 계속할 예정입니다.

산업부 관계자는 "한국은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경제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협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디지털 시장의 공정거래와 관련해 꾸준히 이슈를 제기해 참여국들의 지지를 얻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