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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하원의장, 브렉시트 합의안 승인투표 재추진에 제동
입력 2019.10.22 (02:14) 수정 2019.10.22 (02:16) 국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새 브렉시트(Brexit) 합의안 표결을 다시 추진했지만, 이번에는 하원의장이 제동을 걸었습니다.

존 버커우 하원의장은 현지시각 21일 새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한 승인투표를 불허한다고 결정했습니다.

버커우 하원의장은 "이번 안건은 48시간 전에 내놓은 것과 실질적으로 같은 것"이라며 "하원은 이미 이에 관해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반복적이고 무질서한 이번 승인투표 안건은 토론에 부치지 않을 것"이라고 결정했습니다.

영국 의회 규약은 동일 회기에 같은 사안을 표결에 상정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보수당 내 브렉시트 강경론자들은 공정성을 잃었다고 비판했고, 존슨 총리가 브렉시트 추가 연기를 요청하는 서한을 유럽연합에 전달해 상황 변화가 생긴 만큼 다시 상정할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 지지 않았습니다.

영국과 유럽연합은 EU 정상회의 개최 직전인 지난 17일 오전 브렉시트 재협상에 합의했고, 존슨 총리는 합의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지난 19일 하원을 열었습니다.

하원은 그러나 새 브렉시트 합의안 승인투표 전 보수당 출신 무소속 의원 올리버 레트윈 경의 수정안을 먼저 통과시켰습니다.

'레트윈 수정안'은 브렉시트 이행 법률이 의회를 최종 통과할 때까지 존슨 총리의 합의안에 대한 의회 승인을 보류하는 내용입니다.

총리실 대변인은 하원의장이 승인투표를 가로막은 데 대해 총리가 실망했다면서 정부가 곧바로 EU 탈퇴협정 법안을 상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U 탈퇴협정 법안은 영국과 유럽연합이 합의한 탈퇴협정을 이행하기 위해 영국 내부적으로 필요한 각종 법안으로, 현지 시각 22일 표결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영국 정부는 법안 통과에 필요한 하원 과반인 320표를 확보했다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 영국 하원의장, 브렉시트 합의안 승인투표 재추진에 제동
    • 입력 2019-10-22 02:14:37
    • 수정2019-10-22 02:16:04
    국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새 브렉시트(Brexit) 합의안 표결을 다시 추진했지만, 이번에는 하원의장이 제동을 걸었습니다.

존 버커우 하원의장은 현지시각 21일 새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한 승인투표를 불허한다고 결정했습니다.

버커우 하원의장은 "이번 안건은 48시간 전에 내놓은 것과 실질적으로 같은 것"이라며 "하원은 이미 이에 관해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반복적이고 무질서한 이번 승인투표 안건은 토론에 부치지 않을 것"이라고 결정했습니다.

영국 의회 규약은 동일 회기에 같은 사안을 표결에 상정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보수당 내 브렉시트 강경론자들은 공정성을 잃었다고 비판했고, 존슨 총리가 브렉시트 추가 연기를 요청하는 서한을 유럽연합에 전달해 상황 변화가 생긴 만큼 다시 상정할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 지지 않았습니다.

영국과 유럽연합은 EU 정상회의 개최 직전인 지난 17일 오전 브렉시트 재협상에 합의했고, 존슨 총리는 합의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지난 19일 하원을 열었습니다.

하원은 그러나 새 브렉시트 합의안 승인투표 전 보수당 출신 무소속 의원 올리버 레트윈 경의 수정안을 먼저 통과시켰습니다.

'레트윈 수정안'은 브렉시트 이행 법률이 의회를 최종 통과할 때까지 존슨 총리의 합의안에 대한 의회 승인을 보류하는 내용입니다.

총리실 대변인은 하원의장이 승인투표를 가로막은 데 대해 총리가 실망했다면서 정부가 곧바로 EU 탈퇴협정 법안을 상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U 탈퇴협정 법안은 영국과 유럽연합이 합의한 탈퇴협정을 이행하기 위해 영국 내부적으로 필요한 각종 법안으로, 현지 시각 22일 표결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영국 정부는 법안 통과에 필요한 하원 과반인 320표를 확보했다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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