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0.9%가 전세계富 44% 차지…상위 10%에선 中이 美 앞질러

입력 2019.10.22 (06:53) 수정 2019.10.22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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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부(富)의 양극화 현상이 일부 완화됐다고 하지만, 여전히 상위 1%가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부를 독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상위 10%의 부자 숫자에서 중국이 처음으로 미국을 앞질렀습니다.

크레디트스위스(Credit Suisse)가 발간한 '글로벌 웰스 보고서'는 올해 중반을 기준으로 자산 100만 달러(한화 11억7천만 원) 이상을 보유한 4천680만 명, 전체의 0.9%가 전 세계 부의 44%에 해당하는 158조 3천억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들이 보유한 자산 비중은 2000년 47%였지만 중산층 증가 등으로 줄어든 것이며, 부의 불평등이 다소 완화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난 1년간 100만 달러 이상 자산 보유자는 110만 명이 늘었습니다.

나라별로는 미국이 100만 달러 이상 자산가가 천860만 명(67만5천 명 증가)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 450만 명(15만8천 명 증가), 일본 약 300만 명(18만7천 명 증가) 순이었습니다.

100만 달러 이상 자산가는 미국이 가장 많았지만, 상위 10% 부자를 기준으로 하면 중국이 미국을 처음으로 앞섰습니다.

전 세계의 하위 50%가 보유한 자산은 전체의 1%를 밑돌았고, 하위 90%가 보유한 자산은 전체의 18%에 불과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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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0-22 06:53:35
    • 수정2019-10-22 07:45:54
    국제
글로벌 부(富)의 양극화 현상이 일부 완화됐다고 하지만, 여전히 상위 1%가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부를 독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상위 10%의 부자 숫자에서 중국이 처음으로 미국을 앞질렀습니다.

크레디트스위스(Credit Suisse)가 발간한 '글로벌 웰스 보고서'는 올해 중반을 기준으로 자산 100만 달러(한화 11억7천만 원) 이상을 보유한 4천680만 명, 전체의 0.9%가 전 세계 부의 44%에 해당하는 158조 3천억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들이 보유한 자산 비중은 2000년 47%였지만 중산층 증가 등으로 줄어든 것이며, 부의 불평등이 다소 완화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난 1년간 100만 달러 이상 자산 보유자는 110만 명이 늘었습니다.

나라별로는 미국이 100만 달러 이상 자산가가 천860만 명(67만5천 명 증가)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 450만 명(15만8천 명 증가), 일본 약 300만 명(18만7천 명 증가) 순이었습니다.

100만 달러 이상 자산가는 미국이 가장 많았지만, 상위 10% 부자를 기준으로 하면 중국이 미국을 처음으로 앞섰습니다.

전 세계의 하위 50%가 보유한 자산은 전체의 1%를 밑돌았고, 하위 90%가 보유한 자산은 전체의 18%에 불과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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