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80년 전을 기억한다”…대학생들, ‘유니클로 광고’ 규탄
입력 2019.10.22 (07:16)
수정 2019.10.22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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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의류 기업 '유니클로'의 한국어판 광고가 일본군 '위안부'와 강제동원 피해자들을 조롱했다는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유니클로 측은 해당 광고를 전면 중단하겠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대학생들까지 사죄를 촉구하며 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유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제동원 피해자 조롱, 위안부 피해자 조롱, 유니클로 규탄한다! 규탄한다!"]
80년도 더 된 일을 어떻게 기억하느냐고 물었던 최근 유니클로 광고.
대학생들은 우리가 그 역사를 기억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방슬기찬/대학생겨레하나 회원 : "왜 자신들이 기억하기 싫다고 그 어릴 적 기억을 평생 한으로 품고 살아오고 계신 피해자들을 이상한 사람으로 만드는 것입니까."]
이들은 광고에서 강제동원과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있었던 '80년 전'을 언급한 건 의도적인 모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광고가 피해자들에게 또 한 번 상처를 준 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정은주/강제동원 공동행동 간사 : "유니클로 광고로 상처받았을 우리 피해자 할머니들께 제대로 사과하고 일본의 전범 기업과 일본 정부는 하루빨리 대법원 판결대로 사죄·배상 이행하기를 바랍니다."]
논란 직후 "그런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던 유니클로 측은 반발이 커지자 광고를 전면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호사카 유지/세종대 교수 : "만든 사람들의 의도는 어디에 있든 간에 일단 한국인이나 그 피해자들에게 아주 불쾌감을 줬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대학생들은 대법원의 강제동원 배상판결 1년을 맞는 오는 30일까지, 유니클로 매장 앞에서 1인시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일본 의류 기업 '유니클로'의 한국어판 광고가 일본군 '위안부'와 강제동원 피해자들을 조롱했다는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유니클로 측은 해당 광고를 전면 중단하겠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대학생들까지 사죄를 촉구하며 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유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제동원 피해자 조롱, 위안부 피해자 조롱, 유니클로 규탄한다! 규탄한다!"]
80년도 더 된 일을 어떻게 기억하느냐고 물었던 최근 유니클로 광고.
대학생들은 우리가 그 역사를 기억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방슬기찬/대학생겨레하나 회원 : "왜 자신들이 기억하기 싫다고 그 어릴 적 기억을 평생 한으로 품고 살아오고 계신 피해자들을 이상한 사람으로 만드는 것입니까."]
이들은 광고에서 강제동원과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있었던 '80년 전'을 언급한 건 의도적인 모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광고가 피해자들에게 또 한 번 상처를 준 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정은주/강제동원 공동행동 간사 : "유니클로 광고로 상처받았을 우리 피해자 할머니들께 제대로 사과하고 일본의 전범 기업과 일본 정부는 하루빨리 대법원 판결대로 사죄·배상 이행하기를 바랍니다."]
논란 직후 "그런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던 유니클로 측은 반발이 커지자 광고를 전면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호사카 유지/세종대 교수 : "만든 사람들의 의도는 어디에 있든 간에 일단 한국인이나 그 피해자들에게 아주 불쾌감을 줬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대학생들은 대법원의 강제동원 배상판결 1년을 맞는 오는 30일까지, 유니클로 매장 앞에서 1인시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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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80년 전을 기억한다”…대학생들, ‘유니클로 광고’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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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0-22 07:20:46
- 수정2019-10-22 07:23:24
[앵커]
일본 의류 기업 '유니클로'의 한국어판 광고가 일본군 '위안부'와 강제동원 피해자들을 조롱했다는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유니클로 측은 해당 광고를 전면 중단하겠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대학생들까지 사죄를 촉구하며 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유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제동원 피해자 조롱, 위안부 피해자 조롱, 유니클로 규탄한다! 규탄한다!"]
80년도 더 된 일을 어떻게 기억하느냐고 물었던 최근 유니클로 광고.
대학생들은 우리가 그 역사를 기억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방슬기찬/대학생겨레하나 회원 : "왜 자신들이 기억하기 싫다고 그 어릴 적 기억을 평생 한으로 품고 살아오고 계신 피해자들을 이상한 사람으로 만드는 것입니까."]
이들은 광고에서 강제동원과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있었던 '80년 전'을 언급한 건 의도적인 모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광고가 피해자들에게 또 한 번 상처를 준 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정은주/강제동원 공동행동 간사 : "유니클로 광고로 상처받았을 우리 피해자 할머니들께 제대로 사과하고 일본의 전범 기업과 일본 정부는 하루빨리 대법원 판결대로 사죄·배상 이행하기를 바랍니다."]
논란 직후 "그런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던 유니클로 측은 반발이 커지자 광고를 전면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호사카 유지/세종대 교수 : "만든 사람들의 의도는 어디에 있든 간에 일단 한국인이나 그 피해자들에게 아주 불쾌감을 줬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대학생들은 대법원의 강제동원 배상판결 1년을 맞는 오는 30일까지, 유니클로 매장 앞에서 1인시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일본 의류 기업 '유니클로'의 한국어판 광고가 일본군 '위안부'와 강제동원 피해자들을 조롱했다는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유니클로 측은 해당 광고를 전면 중단하겠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대학생들까지 사죄를 촉구하며 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유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제동원 피해자 조롱, 위안부 피해자 조롱, 유니클로 규탄한다! 규탄한다!"]
80년도 더 된 일을 어떻게 기억하느냐고 물었던 최근 유니클로 광고.
대학생들은 우리가 그 역사를 기억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방슬기찬/대학생겨레하나 회원 : "왜 자신들이 기억하기 싫다고 그 어릴 적 기억을 평생 한으로 품고 살아오고 계신 피해자들을 이상한 사람으로 만드는 것입니까."]
이들은 광고에서 강제동원과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있었던 '80년 전'을 언급한 건 의도적인 모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광고가 피해자들에게 또 한 번 상처를 준 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정은주/강제동원 공동행동 간사 : "유니클로 광고로 상처받았을 우리 피해자 할머니들께 제대로 사과하고 일본의 전범 기업과 일본 정부는 하루빨리 대법원 판결대로 사죄·배상 이행하기를 바랍니다."]
논란 직후 "그런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던 유니클로 측은 반발이 커지자 광고를 전면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호사카 유지/세종대 교수 : "만든 사람들의 의도는 어디에 있든 간에 일단 한국인이나 그 피해자들에게 아주 불쾌감을 줬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대학생들은 대법원의 강제동원 배상판결 1년을 맞는 오는 30일까지, 유니클로 매장 앞에서 1인시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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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경 기자 6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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