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I’ll Be Back”…돌아온 ‘터미네이터’

입력 2019.10.22 (08:27) 수정 2019.10.22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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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연예계 소식을 알아보는 <연예수첩> 시간입니다.

남현종 아나운서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두 분 혹시, 영화 ‘터미네이터’의 시리즈 중 기억에 남는 대사가 있으신가요?

바로 그 명대사처럼, ‘터미네이터’가 6번째 시리즈로 한국 팬들을 찾아 왔습니다.

원년 멤버인 아널드 슈워제네거와 린다 해밀턴이 함께 한 내한 행사 현장, 영상으로 함께 만나보시죠!

[리포트]

SF 블록버스터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영화 ‘터미네이터’의 주역들이 한국을 찾았습니다.

아널드 슈워제네거와 린다 해밀턴 등 친숙한 배우들이 등장하자 기자회견장엔 플래시 세례가 터져 나왔는데요.

4년 만에 한국을 찾은 아널드 슈워제네거, 소감이 어떤가요?

[아널드 슈워제네거 : "제가 지난번에 방문했을 때 “I’ll be back”이라고 말씀을 드렸죠. 그리고 터미네이터는 약속을 잘 지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다시 한 번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아널드 슈워제네거의 영원한 파트너, 린다 해밀턴은 이번이 첫 한국 방문이라는데요.

[린다 해밀턴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감사합니다. 이곳에 오게 되어서 큰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1984년 첫 공개된 영화 ‘터미네이터’는 사이보그 인간을 최첨단 특수효과로 구현해 개봉 직후 전 세계인을 사로잡았는데요.

특히, 이 작품으로 아널드 슈워제네거와 린다 해밀턴은 세계적인 스타 반열에 올랐습니다.

[아널드 슈워제네거 : "이런 훌륭한 인기를 끌 수 있었던 시리즈 영화에 참여할 수 있었던 건 큰 행운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후, 사라 코너와 터미네이터가 합심해 인류 저항군의 리더, 존 코너를 지키는 내용인 두 번째 시리즈 또한 대성공을 거뒀는데요.

특히 적과의 싸움 전, T-800이 존 코너에게 건네는 이 대사!

[아널드 슈워제네거/터미네이터 역 : "Stay here. I’ll Be Back."]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이 기억하는 명장면인데요.

그리고 2019년, 6번째 시리즈로 돌아온 ‘터미네이터’.

[아널드 슈워제네거/터미네이터 역 : "운명을 믿어, 사라?"]

[린다 해밀턴/사라 코너 역 : "이 싸움에서 이기지 못하면 다 끝이야."]

이번 작품은 미래에서 온 슈퍼 솔저와 최첨단 기술력으로 무장한 적이 대결하는 내용을 그릴 예정인데요.

린다 해밀턴이 2편에 이어 여전사 사라 코너를, 아널드 슈워제네거는 베일에 가려진 T-800을 맡아, 28년 만에 한 작품에서 재회하게 됐습니다!

[린다 해밀턴 : "저와 아널드는 사라 코너와 T-800으로 처음 태어났을 때 굉장히 돈독한 관계를 형성했어요.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아널드가) 주지사도 되고 굉장히 바빴기 때문에 그동안 많이 만날 수가 없었습니다."]

아널드 슈워제네거 역시 린다 해밀턴에 대한 그리움이 무척이나 컸다는데요.

[아널드 슈워제네거 : "저한테는 (린다와의 재회가) 천국과 마찬가지였습니다. 제작자인 제임스 캐머론이 ‘린다 해밀턴이 다시 복귀한다’고 이야기를 했을 때 아주 기쁜 나머지 소리를 질렀습니다."]

남다른 액션 실력으로 할리우드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입증한 린다 해밀턴.

그건 ‘터미네이터 6’에 출연한 여배우들에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매켄지 데이비스 : "(린다가 연기한 사라 코너는) ‘에이리언’의 리플리라든가 그 이후에 있었던 여성 캐릭터의 시초가 되지 않았나 싶어요. 저희는 린다 해밀턴을 정말 사랑합니다."]

세월이 흘러 60대와 70대가 된 린다 해밀턴과 아널드 슈워제네거.

그러나 여전히 젊은 배우들 못지않은 고난도 액션을 소화해내는데요.

[아널드 슈워제네거 : "저는 제가 그렇게 늙었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나이는 많을지 몰라도 아직도 쓸모 있고 팔팔하다고 생각합니다."]

[린다 해밀턴 : "저는 사실 1년 동안 트레이닝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준비를 많이 하고 있었기 때문에 어느 순간에 사라 코너가 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이번 작품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 중 하나는 1, 2편을 연출한 제임스 캐머론이 제작을 맡아 초창기 시리즈의 감성을 재현했다는 건데요.

[제임스 캐머론 : "(이번 작품은) 영화 ‘터미네이터’ 1, 2편의 톤을 따라갈 것입니다. 아드레날린이 치솟고 쫓고 쫓기는 공포감 같은 느낌이죠."]

때문에 5편까지의 흥행 부진을 만회하고 과거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박혜은/영화 평론가 : "이번 ‘다크 페이트’ 같은 경우는 전통성을 복원했다는 점에서 ‘전 세계 팬들이 열광하면서 기다리는 작품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시리즈의 새로운 부활로 충분한 역할을 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어제 저녁 열린 레드카펫 현장!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주역들을 만나기 위해 수많은 팬들이 일찌감치 행사장을 찾았는데요.

[최세윤/서울시 용산구 : "저는 (‘터미네이터’ 시리즈를) 부모님을 통해서만 알고 있었는데 이번에 완전 새로 보는 거예요. 영화에 대해서는 정말 많이 기대를 하고 있어요."]

드디어 레드카펫에 등장한 주연 배우들!

아시아 최초로 열린 행사인 만큼, 매체들 역시 열띤 취재 경쟁을 벌였는데요.

배우들은 오랜 시간 ‘터미네이터’를 사랑해준 팬들에게 일일이 사인은 물론 사진 촬영을 함께 하며, 팬서비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무대에 오른 후 감사 인사도 잊지 않는데요.

[아널드 슈워제네거 : "저희 영화는 팬들이 없으면 절대 존재할 수 없습니다."]

[린다 해밀턴 : "정말 감사합니다."]

영화 ‘터미네이터:다크 페이트’는 다음 주 수요일,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하는데요.

과연 전설의 귀환으로 흥행에도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해 보겠습니다.

지금까지 남현종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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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I’ll Be Back”…돌아온 ‘터미네이터’
    • 입력 2019-10-22 08:29:02
    • 수정2019-10-22 09: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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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연예계 소식을 알아보는 <연예수첩> 시간입니다.

남현종 아나운서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두 분 혹시, 영화 ‘터미네이터’의 시리즈 중 기억에 남는 대사가 있으신가요?

바로 그 명대사처럼, ‘터미네이터’가 6번째 시리즈로 한국 팬들을 찾아 왔습니다.

원년 멤버인 아널드 슈워제네거와 린다 해밀턴이 함께 한 내한 행사 현장, 영상으로 함께 만나보시죠!

[리포트]

SF 블록버스터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영화 ‘터미네이터’의 주역들이 한국을 찾았습니다.

아널드 슈워제네거와 린다 해밀턴 등 친숙한 배우들이 등장하자 기자회견장엔 플래시 세례가 터져 나왔는데요.

4년 만에 한국을 찾은 아널드 슈워제네거, 소감이 어떤가요?

[아널드 슈워제네거 : "제가 지난번에 방문했을 때 “I’ll be back”이라고 말씀을 드렸죠. 그리고 터미네이터는 약속을 잘 지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다시 한 번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아널드 슈워제네거의 영원한 파트너, 린다 해밀턴은 이번이 첫 한국 방문이라는데요.

[린다 해밀턴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감사합니다. 이곳에 오게 되어서 큰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1984년 첫 공개된 영화 ‘터미네이터’는 사이보그 인간을 최첨단 특수효과로 구현해 개봉 직후 전 세계인을 사로잡았는데요.

특히, 이 작품으로 아널드 슈워제네거와 린다 해밀턴은 세계적인 스타 반열에 올랐습니다.

[아널드 슈워제네거 : "이런 훌륭한 인기를 끌 수 있었던 시리즈 영화에 참여할 수 있었던 건 큰 행운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후, 사라 코너와 터미네이터가 합심해 인류 저항군의 리더, 존 코너를 지키는 내용인 두 번째 시리즈 또한 대성공을 거뒀는데요.

특히 적과의 싸움 전, T-800이 존 코너에게 건네는 이 대사!

[아널드 슈워제네거/터미네이터 역 : "Stay here. I’ll Be Back."]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이 기억하는 명장면인데요.

그리고 2019년, 6번째 시리즈로 돌아온 ‘터미네이터’.

[아널드 슈워제네거/터미네이터 역 : "운명을 믿어, 사라?"]

[린다 해밀턴/사라 코너 역 : "이 싸움에서 이기지 못하면 다 끝이야."]

이번 작품은 미래에서 온 슈퍼 솔저와 최첨단 기술력으로 무장한 적이 대결하는 내용을 그릴 예정인데요.

린다 해밀턴이 2편에 이어 여전사 사라 코너를, 아널드 슈워제네거는 베일에 가려진 T-800을 맡아, 28년 만에 한 작품에서 재회하게 됐습니다!

[린다 해밀턴 : "저와 아널드는 사라 코너와 T-800으로 처음 태어났을 때 굉장히 돈독한 관계를 형성했어요.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아널드가) 주지사도 되고 굉장히 바빴기 때문에 그동안 많이 만날 수가 없었습니다."]

아널드 슈워제네거 역시 린다 해밀턴에 대한 그리움이 무척이나 컸다는데요.

[아널드 슈워제네거 : "저한테는 (린다와의 재회가) 천국과 마찬가지였습니다. 제작자인 제임스 캐머론이 ‘린다 해밀턴이 다시 복귀한다’고 이야기를 했을 때 아주 기쁜 나머지 소리를 질렀습니다."]

남다른 액션 실력으로 할리우드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입증한 린다 해밀턴.

그건 ‘터미네이터 6’에 출연한 여배우들에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매켄지 데이비스 : "(린다가 연기한 사라 코너는) ‘에이리언’의 리플리라든가 그 이후에 있었던 여성 캐릭터의 시초가 되지 않았나 싶어요. 저희는 린다 해밀턴을 정말 사랑합니다."]

세월이 흘러 60대와 70대가 된 린다 해밀턴과 아널드 슈워제네거.

그러나 여전히 젊은 배우들 못지않은 고난도 액션을 소화해내는데요.

[아널드 슈워제네거 : "저는 제가 그렇게 늙었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나이는 많을지 몰라도 아직도 쓸모 있고 팔팔하다고 생각합니다."]

[린다 해밀턴 : "저는 사실 1년 동안 트레이닝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준비를 많이 하고 있었기 때문에 어느 순간에 사라 코너가 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이번 작품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 중 하나는 1, 2편을 연출한 제임스 캐머론이 제작을 맡아 초창기 시리즈의 감성을 재현했다는 건데요.

[제임스 캐머론 : "(이번 작품은) 영화 ‘터미네이터’ 1, 2편의 톤을 따라갈 것입니다. 아드레날린이 치솟고 쫓고 쫓기는 공포감 같은 느낌이죠."]

때문에 5편까지의 흥행 부진을 만회하고 과거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박혜은/영화 평론가 : "이번 ‘다크 페이트’ 같은 경우는 전통성을 복원했다는 점에서 ‘전 세계 팬들이 열광하면서 기다리는 작품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시리즈의 새로운 부활로 충분한 역할을 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어제 저녁 열린 레드카펫 현장!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주역들을 만나기 위해 수많은 팬들이 일찌감치 행사장을 찾았는데요.

[최세윤/서울시 용산구 : "저는 (‘터미네이터’ 시리즈를) 부모님을 통해서만 알고 있었는데 이번에 완전 새로 보는 거예요. 영화에 대해서는 정말 많이 기대를 하고 있어요."]

드디어 레드카펫에 등장한 주연 배우들!

아시아 최초로 열린 행사인 만큼, 매체들 역시 열띤 취재 경쟁을 벌였는데요.

배우들은 오랜 시간 ‘터미네이터’를 사랑해준 팬들에게 일일이 사인은 물론 사진 촬영을 함께 하며, 팬서비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무대에 오른 후 감사 인사도 잊지 않는데요.

[아널드 슈워제네거 : "저희 영화는 팬들이 없으면 절대 존재할 수 없습니다."]

[린다 해밀턴 : "정말 감사합니다."]

영화 ‘터미네이터:다크 페이트’는 다음 주 수요일,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하는데요.

과연 전설의 귀환으로 흥행에도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해 보겠습니다.

지금까지 남현종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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