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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야당 지도부 ‘쓴소리’에 “워낙 전천후로 비난하셔서…”
입력 2019.10.22 (14:31) 수정 2019.10.22 (14:47) 정치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국회 시정 연설에 앞서 국회의장과 각 당 대표 등 주요 인사들과 사전 환담을 나눴습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2017년 출범 직후 일자리 추경 때문에 국회에 온 것을 비롯해 시정연설은 이번이 네번째 방문"이라며 "특히 지금 우리 경제 활력, 민생을 살리는 것이 가장 절박한 과제이고 당연히 정부가 노력을 해야겠지만 국회도 예산안으로 법안으로 뒷받침을 많이 해달라"라고 당부했습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조국 장관 관련해서는 잘 해주셨다"라며 "다만 임명한 이후 국민의 마음이 분노하고 화가 난 것 같다. 이 부분에 대해선 대통령이 직접 국민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황 대표의 말을 들으며 미소를 지은 채 고개를 끄덕였으나 답변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대신 문 대통령은 김명수 대법원장을 향해 "법원을 개혁하는 법도 좀 계류가 돼 있지 않나, 협력을 구하는 말씀을 해달라"라며 웃음을 보였습니다.

이에 동석한 김명수 대법원장은 "다른 행정부처도 마찬가지겠지만 대법원에서 이달 현안과 관련된 법안들을 냈다"라며 "국회에서 개정안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입안될 수 있도록 해주면 좋겠다"라고 말했습니다.

한국당 소속 이주영 국회부의장은 "평소에 야당에서 나오는 목소리를 많이 귀담아주시면 더 대통령 인기가 올라갈 것"이라고 해 참석자들 사이에서 웃음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를 듣고 문 대통령은 "그런데 뭐 워낙 전천후로 비난들을 하셔서..."라며 소리내 웃었다고 환담 참석자들이 전했습니다.

오늘 사전 환담에는 문희상 국회의장, 김명수 대법원장, 권순일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최재형 감사원장,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습니다.

일본을 방문 중인 이낙연 국무총리와 이집트 출장 중인 유남석 헌법재판소장은 사전 환담에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문 대통령, 야당 지도부 ‘쓴소리’에 “워낙 전천후로 비난하셔서…”
    • 입력 2019-10-22 14:31:07
    • 수정2019-10-22 14:47:19
    정치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국회 시정 연설에 앞서 국회의장과 각 당 대표 등 주요 인사들과 사전 환담을 나눴습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2017년 출범 직후 일자리 추경 때문에 국회에 온 것을 비롯해 시정연설은 이번이 네번째 방문"이라며 "특히 지금 우리 경제 활력, 민생을 살리는 것이 가장 절박한 과제이고 당연히 정부가 노력을 해야겠지만 국회도 예산안으로 법안으로 뒷받침을 많이 해달라"라고 당부했습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조국 장관 관련해서는 잘 해주셨다"라며 "다만 임명한 이후 국민의 마음이 분노하고 화가 난 것 같다. 이 부분에 대해선 대통령이 직접 국민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황 대표의 말을 들으며 미소를 지은 채 고개를 끄덕였으나 답변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대신 문 대통령은 김명수 대법원장을 향해 "법원을 개혁하는 법도 좀 계류가 돼 있지 않나, 협력을 구하는 말씀을 해달라"라며 웃음을 보였습니다.

이에 동석한 김명수 대법원장은 "다른 행정부처도 마찬가지겠지만 대법원에서 이달 현안과 관련된 법안들을 냈다"라며 "국회에서 개정안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입안될 수 있도록 해주면 좋겠다"라고 말했습니다.

한국당 소속 이주영 국회부의장은 "평소에 야당에서 나오는 목소리를 많이 귀담아주시면 더 대통령 인기가 올라갈 것"이라고 해 참석자들 사이에서 웃음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를 듣고 문 대통령은 "그런데 뭐 워낙 전천후로 비난들을 하셔서..."라며 소리내 웃었다고 환담 참석자들이 전했습니다.

오늘 사전 환담에는 문희상 국회의장, 김명수 대법원장, 권순일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최재형 감사원장,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습니다.

일본을 방문 중인 이낙연 국무총리와 이집트 출장 중인 유남석 헌법재판소장은 사전 환담에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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