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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세종 퇴장은 VAR 요청과 반 스포츠 행위 때문”
입력 2019.10.22 (14:38) 연합뉴스
프로축구연맹이 FC서울과 강원 FC의 경기 도중 나온 주세종의 퇴장은 비디오판독(VAR) 요청과 반 스포츠 행위 때문이라고 밝혔다.

연맹은 22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주간브리핑에서 주세종의 퇴장 상황에 관한 경기 영상을 공개했다.

논란이 된 상황은 20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서울과 강원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파이널A 34라운드 경기에서 발생했다.

서울이 2-1로 앞서있던 후반 41분 강원 이영재가 프리킥 동점 골을 터뜨리자 서울 선수들은 상대가 수비벽 세우는 것을 방해했다며 주심에게 강하게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주세종은 연달아 2개의 옐로카드를 받아 퇴장당했고, 서울은 후반 추가 시간 이현식에게 역전 골을 허용해 2-3으로 패했다.

연맹은 이영재의 골 장면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프로축구연맹 강창구 심판위원은 "서울 수비벽과 강원 선수들의 몸싸움이 득점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며 "이영재의 프리킥 궤적은 서울의 수비벽을 훌쩍 넘어갔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제대회에서는 최근 규정 개정으로 프리킥 상황에서 공격 선수가 수비벽에서 1m 이상 떨어지도록 바뀌었지만, K리그는 다음 시즌부터 이 규정을 적용한다"며 "주세종이 대표팀 소속으로 국제대회를 치르면서 이 부분을 착각한 것 같다"고 추측했다.

연맹은 주세종에게 주어진 첫 번째 경고가 심판에 VAR을 요청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강 위원은 "심판이 VAR 측과 충분히 소통했다고 알렸음에도 주세종은 거듭 VAR을 요청했다"며 경고의 이유를 밝혔다.

두 번째 경고는 주세종이 첫 번째 옐로카드를 받은 후 벤치로 향했기 때문이라고 연맹은 전했다.

연맹이 기자들에게 공개한 화면에서 주세종은 터치라인에 서 있던 서울 김성재 코치에게 다가가 잠시 이야기를 나눈 후, 벤치로 향해 같은 행위를 반복했다.

강 위원은 "심판이 충분한 설명을 했고, 한차례 경고까지 받았는데도 주세종이 벤치로 향한 것은 심판 판정에 불복하는 '반 스포츠 행위'라고 볼 수 있다"며 "이러한 이유로 두 번째 경고를 부여했다"고 전했다.

프로축구에서 선수가 심판 판정에 대한 항의로 경고 잇따라 받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다.

경고 1장에서 끝나거나, 심한 항의의 경우에는 바로 레드카드를 받는 것이 일반적이다.

연맹에 따르면 K리그에서 항의로 경고 2장을 연달아 받아 퇴장당한 것은 2005년 마니치(인천), 2008년 조성환(포항), 2010년 김진규(서울), 2013년 황일수(대구)에 이어 주세종이 5번째다.

연맹은 "플레이에 대한 경고 감면은 있지만, 판정 항의에 대한 경고 감면은 없다"며 주세종에 대한 감면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주세종 퇴장은 VAR 요청과 반 스포츠 행위 때문”
    • 입력 2019-10-22 14:38:57
    연합뉴스
프로축구연맹이 FC서울과 강원 FC의 경기 도중 나온 주세종의 퇴장은 비디오판독(VAR) 요청과 반 스포츠 행위 때문이라고 밝혔다.

연맹은 22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주간브리핑에서 주세종의 퇴장 상황에 관한 경기 영상을 공개했다.

논란이 된 상황은 20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서울과 강원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파이널A 34라운드 경기에서 발생했다.

서울이 2-1로 앞서있던 후반 41분 강원 이영재가 프리킥 동점 골을 터뜨리자 서울 선수들은 상대가 수비벽 세우는 것을 방해했다며 주심에게 강하게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주세종은 연달아 2개의 옐로카드를 받아 퇴장당했고, 서울은 후반 추가 시간 이현식에게 역전 골을 허용해 2-3으로 패했다.

연맹은 이영재의 골 장면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프로축구연맹 강창구 심판위원은 "서울 수비벽과 강원 선수들의 몸싸움이 득점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며 "이영재의 프리킥 궤적은 서울의 수비벽을 훌쩍 넘어갔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제대회에서는 최근 규정 개정으로 프리킥 상황에서 공격 선수가 수비벽에서 1m 이상 떨어지도록 바뀌었지만, K리그는 다음 시즌부터 이 규정을 적용한다"며 "주세종이 대표팀 소속으로 국제대회를 치르면서 이 부분을 착각한 것 같다"고 추측했다.

연맹은 주세종에게 주어진 첫 번째 경고가 심판에 VAR을 요청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강 위원은 "심판이 VAR 측과 충분히 소통했다고 알렸음에도 주세종은 거듭 VAR을 요청했다"며 경고의 이유를 밝혔다.

두 번째 경고는 주세종이 첫 번째 옐로카드를 받은 후 벤치로 향했기 때문이라고 연맹은 전했다.

연맹이 기자들에게 공개한 화면에서 주세종은 터치라인에 서 있던 서울 김성재 코치에게 다가가 잠시 이야기를 나눈 후, 벤치로 향해 같은 행위를 반복했다.

강 위원은 "심판이 충분한 설명을 했고, 한차례 경고까지 받았는데도 주세종이 벤치로 향한 것은 심판 판정에 불복하는 '반 스포츠 행위'라고 볼 수 있다"며 "이러한 이유로 두 번째 경고를 부여했다"고 전했다.

프로축구에서 선수가 심판 판정에 대한 항의로 경고 잇따라 받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다.

경고 1장에서 끝나거나, 심한 항의의 경우에는 바로 레드카드를 받는 것이 일반적이다.

연맹에 따르면 K리그에서 항의로 경고 2장을 연달아 받아 퇴장당한 것은 2005년 마니치(인천), 2008년 조성환(포항), 2010년 김진규(서울), 2013년 황일수(대구)에 이어 주세종이 5번째다.

연맹은 "플레이에 대한 경고 감면은 있지만, 판정 항의에 대한 경고 감면은 없다"며 주세종에 대한 감면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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