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멧돼지 발견 30㎢ 내 ‘위험지역’에 차단망 설치

입력 2019.10.22 (15:10) 수정 2019.10.2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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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된 멧돼지 폐사체 주변 30㎢에 해당하는 '위험지역'에 차단망이 설치됩니다.

환경부는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늦어도 2주 안에 1.5m 높이의 차단망 설치를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확진 멧돼지 발견지점 주변 5㎢, '감염지역'에는 전기펜스를 설치하고 있으며, 현재 네 군데 설치를 완료했습니다.

환경부 관계자는 "차단 펜스는 다른 나라 사례를 봤을 때도 상당히 중요하며 전파 확산을 막기 위해 반드시 해야 한다"며 "기본적으로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할 예정인데 설치에 필요한 예산은 어떤 방법을 통해서라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또 위험·감염 지역 밖의 민간인 출입통제선 북쪽으로는 오늘부터 사흘간 2차 집중 포획에 나섰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강화·김포·파주·연천·철원 등 5개 시·군과 주변 고양·양주·포천·동두천·화천 등 5개 시·군은 '발생·완충 지역'으로 설정해 포획틀·포획트랩으로 멧돼지를 잡습니다.

그 밖의 1차·2차 차단지역, 경계지역 등지에서는 민간포획단 투입, 무료 수렵장, 일제 포획주간 등을 운영합니다.

환경부는 포획 독려를 위한 포획 포상금과 사체 처리반 인건비 등 120억 원의 예산 확보에도 나설 방침입니다. 또 멧돼지의 습성을 잘 아는 민간 엽사를 대거 고용해 이번 달부터 폐사체 예찰 인원을 기존 22명에서 120명으로 크게 늘렸습니다.

[사진 출처 : 환경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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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9-10-22 15:24:23
    사회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된 멧돼지 폐사체 주변 30㎢에 해당하는 '위험지역'에 차단망이 설치됩니다.

환경부는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늦어도 2주 안에 1.5m 높이의 차단망 설치를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확진 멧돼지 발견지점 주변 5㎢, '감염지역'에는 전기펜스를 설치하고 있으며, 현재 네 군데 설치를 완료했습니다.

환경부 관계자는 "차단 펜스는 다른 나라 사례를 봤을 때도 상당히 중요하며 전파 확산을 막기 위해 반드시 해야 한다"며 "기본적으로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할 예정인데 설치에 필요한 예산은 어떤 방법을 통해서라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또 위험·감염 지역 밖의 민간인 출입통제선 북쪽으로는 오늘부터 사흘간 2차 집중 포획에 나섰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강화·김포·파주·연천·철원 등 5개 시·군과 주변 고양·양주·포천·동두천·화천 등 5개 시·군은 '발생·완충 지역'으로 설정해 포획틀·포획트랩으로 멧돼지를 잡습니다.

그 밖의 1차·2차 차단지역, 경계지역 등지에서는 민간포획단 투입, 무료 수렵장, 일제 포획주간 등을 운영합니다.

환경부는 포획 독려를 위한 포획 포상금과 사체 처리반 인건비 등 120억 원의 예산 확보에도 나설 방침입니다. 또 멧돼지의 습성을 잘 아는 민간 엽사를 대거 고용해 이번 달부터 폐사체 예찰 인원을 기존 22명에서 120명으로 크게 늘렸습니다.

[사진 출처 : 환경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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